말의 씨앗   (민14:26~38)

일본의 에모토 마사루 박사가 쓴『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책이 있습니다. 거기 보면 아주 신기한 실험 결과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물에다 글씨를 보여주거나 말을 해주고, 음악을 들려주고 결정체의 모양을 촬영해 보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각각에 대한 반응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 되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사랑, 감사 등 좋은 말에 대해서는 물이  아름다운 모양의 결정체를 이루었습니다. 반면 악마 등 나쁜 말에 대해서는 흉한 모양의 결정체를 이루었습니다. 이런 예도 있습니다. 기도하기 전과 후의 물의 결정체 모양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참 신기한 현상이죠? 이처럼 의식이 없는 물도 ‘말’에 반응을 보인다면 우리 인간들에게 ‘말’이 얼마나 중요할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말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 보면 하나님이 태초에 ‘말씀’으로 우주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대로 되었습니다. 창조의 능력입니다. 사55:11 보면, 하나님 말씀의 능력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하나님)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말씀에도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막1:41~42 “예수께서 민망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곧 문둥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예수님의 말씀대로 몹쓸 병이 치유 된 것입니다. 막4:39 보면 바다조차 예수님의 말씀에 잠잠해졌습니다.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그런데 우리 인간의 말에도 하나님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큰 능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은 유일하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피조물로 하나님을 닮은 점이 많이 있습니다. 생각하는 능력이 있어서 호모 싸피언스(Homo Sapience)라고 부르죠. 또 한 가지 말하는 능력이 있어서 호모 에로퀀스(Homo Eloquence, 언어적 존재)라고 부릅니다. 말의 능력으로 인생이 달라집니다. 잠18:20~21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입에서 나오는 말이 씨앗과 같아서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에 따라 인생의 축복과 저주, 행복과 불행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말은 씨앗과 같은 것입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옛말에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말이 씨가 된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실제로 인생에서 언어생활이 2/3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정말 그렇죠. 인간 삶의 거의 모든 일들이 말로 이뤄집니다. 사업을 해도 공부를 해도 어떤 일을 해도 다 말을 통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언어생활에서 승리하면 인생에서 승리하고, 언어생활에서 실패하면 인생에서 실패한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좋은 씨앗을 심어야 좋은 열매를 맺듯이, 좋은 말을 심어야 좋은 인생을 거두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런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말씀이 우리의 언어생활에 좋은 지침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좋은 말을 통해 복된 인생을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    
  본문은 잘 아시는 대로 이스라엘이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정탐한 결과 백성들이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사건의 기록입니다. 이 사건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겠지만 오늘은 정탐꾼들과 백성들의 ‘말’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도록 합니다.  
[1] 나쁜 씨앗을 심은 사람들 : 10명의 정탐꾼과 이스라엘 백성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 위해 12명의 정탐꾼이 파견되었습니다. 그들은 40일간 정탐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똑같이 보고 왔는데 두 그룹으로 나뉩니다. 여호수와와 갈렙 2명, 나머지 10명입니다. 이 10명이 악평을 하면서 부정적인 보고를 합니다. 좋기는 한데 원주민들이 강성해서 거기 가면 다 잡혀 죽는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들은 백성들이 겁을 먹고 원망을 합니다. 울고불고 난리를 피웁니다. 그들이 토해낸 말이 어떠했습니까? 민14:2~3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차라리 미리 죽을 걸, 우리가 가면 분명히 죽을 거다, 그럼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 ... 이런 말들을 마구 뱉어버렸습니다.  
  10명의 정탐꾼과 백성들은 나쁜 씨앗을 뿌린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28절(하).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 그들의 말대로 되게 해 주시겠다는 겁니다. 그들은 나쁜 씨앗을 뿌리고 나쁜 결과를 거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그들이 어떻게 된다고 했습니까? 32절~34절. “너희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너희 자녀들은 너희의 패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수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그 사십 년간 너희가 너희의 죄악을 질지니 너희가 나의 싫어 버림을 알리라 ... ” 36절~37절.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탐지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으로 모세를 원망케 한 사람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무슨 말입니까? 그들이 말한 대로 다 죽이시겠다는 겁니다. 정탐한 날짜 40일을 연수로 환산해서 40년 동안 광야에서 고생하다 다 죽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신학자 레온 우드(Leon Wood)의 연구에 의하면, 40년간 매일 한 시간마다 7명의 장례를 치러야 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얼마나 비극적인 일입니까!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쁜 말의 씨앗을 심으면 반드시 나쁜 결과를 거두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성경구절들이 있습니다.
잠17:20 “마음이 사특한 자는 복을 얻지 못하고 혀가 패역한 자는 재앙에 빠지느니라”
약3: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나쁜 말을 하면 나 자신에게도 영향이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이 있습니다. 다 잘못 됩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심판하십니다. 무서운 사실입니다. 우리는 결단코 불신앙의 말, 부정의 말, 원망의 말, 저주의 말, 비난의 말, 분노의 말 ... 이런 나쁜 말의 씨앗을 절대 심지 말아야 합니다.
[2] 좋은 씨앗을 심은 사람들 : 여호수아와 갈렙
  다행히 그 와중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은 좋은 말을 했습니다. 민14:6~9을 보십시오.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 일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 ”
  이렇게 좋은 말을 심는 그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셨습니다. 민14:10(하) 보면, “ ...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고 말씀하였고, 본문 38절 보면  “그 땅을 탐지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고 했습니다. 출애굽 1세대 중에서 이 두 사람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기업을 받고, 지도자의 지위를 감당하며 복을 누립니다. 그들은 좋은 말의 씨앗을 심고 좋은 결과를 거둔 것입니다. 잠13:2 말씀 대로입니다.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福祿, good things)을 누리거니와 ... ”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우리 인간의 말은 너무 중요합니다. 농사짓는 것과 같습니다. 좋은 씨를 심으면 좋은 열매를 거둡니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해 좋은 말의 씨앗을 심으려고 애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미래를, 우리의 인생 좋은 것으로 만들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3] 말을 통한 인생 농사 : 좋은 씨앗 심기
  그러면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말의 씨앗을 심어야 할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만 제시해 드립니다.  
  ① 믿음의 말 :
  제일 좋음 말은 믿음의 말입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 고백하는 말입니다. 그런 말을 하나님이 받으십니다. 그리고 역사하십니다.
i) 구원의 은총을 주십니다. 롬10:9~10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믿고 말로 고백할 때 비로소 구원(죄 사함과 영생)을 얻습니다.
ii) 문제 해결의 은총을 주십니다. 마9:28~30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소경들이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이에 예수께서 저희 눈을 만지시며 가라사대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신대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 ” 예수님에게 몰려온 소경들이 믿음의 말을 고백할 때 그 말을 들으시고 그대로 이뤄주십니다. 소경이 눈을 뜨는 기적이 나타난 겁니다.
  여호수아와 갈렙도 마찬가지 믿음으로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시라!” 고백하는 말 그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승승장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말대로 역사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아마 많은 분들이『긍정의 힘』이란 책을 읽어보셨을 겁니다. 그 책에  보면 저자 조엘 오스틴 목사님의 어머니께서 암에 걸려서 현대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었는데, 치유 받은 간증이 나옵니다. 의사들은 몇 주밖에 살 수 없다고 사형선고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 어머니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인간 권위자는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하나님 절대권위자를 바라본 것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나는 죽지 않고 살 거야! 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할 거야!” 그리고 치유에 관한 성경구절 30~40개를 종이에 적어놓고 큰 소리로 읽으면서 선포하였다. 그러자 놀라운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점차 식욕도 되찾고 건강을 회복하더니 온전해졌습니다. 그 후 20년이 지났지만 건강하게 생존해 계시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조건을 바라보지 말고 전능자 하나님, 십자가를 이기신 예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믿음의 말로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를 체험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② 긍정의 말 :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특징 중 하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을 보면 훌륭한 신앙의 선배들은 한결 같이 긍정적인 생각과 말의 소유자였습니다. 예를 들어 다윗을 보십시오. 그는 소년 시절 참전 중에 있는 형들 면회를 갔다가 블레셋의 골리앗 장군 앞에 벌벌 떠는 이스라엘 군대의 모습을 보고 의분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기가 나서서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승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 말은 들은 맏형이 화를 냅니다. 그때 다윗이 뭐라고 말합니까? 삼상17:28~29 “장형 엘리압이 다윗의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다윗이 가로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우리말 성경에 의미가 분명하지않게 번역되어 있는데, 영어 성경을 보면 아니, 말도 못합니까? 이런 뜻입니다. 다윗은 절망의 상황 속에서 긍정의 말을 한 것입니다.  
  사실은 이게 보기처럼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부정적입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5만~6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 75%가 부정적인 생각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말도 부정적이 될 수밖에 없죠. “안 된다.” “큰일 났다.” “죽겠다.” “끝장이다.” “다 틀렸다.” “못 살겠다.” 부정적인 생각과 말에 사로잡혀 쉬이 실패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말을 하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식적으로 밝은 면을 봐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긍정의 말을 토해내야 합니다. “할 수 있다.” “된다.” “괜찮다.” “다시 해 보자.” “잘 될 거야.” 이런 말을 하면 자기도 모르게 용기가 솟아나고, 하나님도 도와주십니다.    
  미국의 여자 속옷을 만드는 사업가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치수를 정하는데 큰 치수를 빅 사이즈, 더블 빅 사이즈로 불렀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뚱뚱한 사람들이 사가질 않더랍니다. 결국 사업이 큰 위기에 몰렸는데, 고민 중에 그 사실을 깨닫고 빅 사이즈 대신 퀸 사이즈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불티나게 팔려서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신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야기지만 긍정의 말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예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상황에 갇히지 말고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고, 밝은 면을 바라봄으로 긍정을 말을 고백함으로 용기를 갖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말대로 축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③ 감사의 말 :
  우리는 흔히 조금만 어려운 일을 당해도 쉬이 불평하고 원망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그 원망은 사람에게 대한 것이라도 결국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 일을 당하게 허용한 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을 지키고 원망 대신 감사의 말을 하면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욥을 보십시오. 극한 시련을 만났지만, 그는 결코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찬송하고 감사의 말을 합니다. 욥1:21~22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이와 같이 입술을 잘 자킨 욥을 하나님이 기뻐하셨습니다. 마침내 갑절의 복을 받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감사의 말을 하면 어려운 시련은 물러갑니다. 그리고 형통할 때는 더욱 더 형통한 일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감사의 말은 감사 조건을 계속 양산하는 것입니다. 결국 그런 사람들은 감사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여러분, 서양 사람들을 보십시오. 지금을 신앙이 약화되었지만, 그들이 기독교 문화의 전통을 보존하는 데서 아직도 많은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감사의 말입니다.
별 것도 아닌데 감사의 말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도 감사의 말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도 달라는 기도보다 감사의 기도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더 많은 감사거리를 만들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④ 축복의 말 :
  인간관계 속에서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축복의 말입니다. 남이 잘 되기를 비는 말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말을 들으시고 상대방에게 복을 주실 수도 있고, 설사 합당치 않아서 그 사람이 받지 못해도 축복의 말은 하는 본인에게 그 복을 주십니다. 시109:17 “저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 아니하더니 복이 저를 멀리 떠났으며” 심지어 원수를 위해서도 그렇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그게 나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벧전3: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축복의 말 중에 칭찬의 말도 있습니다. 사람은 칭찬받을 때 잘 한다고 합니다. 잠27:21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하느니라” 모든 사람에게 칭찬의 말을 하되, 특히 우리 자녀들에게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쉽지 않죠. 오히려 남에게는 체면으로라도 하는데, 자녀들에게는 오히려 꾸지람을 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가장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축복의 말, 칭찬의 말을 많이 해줘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이런 데 약합니다. 요즘을 좀 나아졌지만, 옛날에는 살기 어려워서 그랬는지 자녀들에게 얼마나 욕을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무시무시합니다. “망할 놈아!” “육시를 낼 놈아!”(육시=죽은 시체의 목을 다시 베는 것) 이 말대로 되면 어쩌려고 그러나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씨의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성공 비결이 어머니의 칭찬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어릴 적에 피아노를 치면 항상 “넌 어쩜 그렇게 잘하니?” 이렇게 격려해 주었다는 겁니다. 그것이 성공을 위한 큰 에너지가 된 겁니다.
  성경 보면 부모들이 자녀들을 축복기도해 주는 것을 장려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특권이며 책임입니다. 그 축복 기도를 하나님이 다 이뤄주십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는 말을 하되, 특히 자녀들에게 축복하는 말, 축복하는 기도를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말의 씨앗을 심는다는 게 그리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마음과 말을 제어하는 게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로 혀를 제어(Control)해야 됩니다. 약3: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그것으로 말하시기 바랍니다. 벧전4: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 ” 그리고 우리의 입술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께서 제어해 주시도록! 시141:3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성도 여러분! 모든 사람이 그래야 되지만, 특히 우리 믿는 성도들은 말을 잘 해야 합니다. 그것이 신앙의 중요한 모습입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은 나쁜 말의 씨앗을 심지 말고 오직 좋은 말의 씨앗을 심어서 좋은 인생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말한 대로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아름다운 인생, 복된 인생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홍문수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