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꿈의 실현   (창 13:14-18)

아브라함을 보면 여러 가지가 생각이 납니다. 우선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름 받은 은혜입니다. 선택받은 은혜입니다. 무엇이든 선택받는 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또 아브라함은 큰 그릇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그를 선택하셨고 그를 불러 내셨을 것입니다. 살다보면 사람들도 큰 그릇이 있고 작은 그릇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참 생각이 크고 마음이 크고 선이 굵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아주 작은 사람이 있습니다. 생각도, 마음도, 판단도, 처신도, 선도 아주 작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런 면에서 큰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후 아브라함은 목적에 합당하게 할 일을 다 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그런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고향에서 살 때 하나님이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필요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고향에서 잘 살고 있는 아브람에게 “고향 떠나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냥 떠나라고 하면 떠나지 않을 것 같으니까 그에게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약속이 3대 약속입니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네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땅의 모래처럼 번영할 것”이다, “젓과 꿀이 흐르는 넓은 땅을 주겠다”는 약속입니다.

참으로 풍성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약속은 하나의 꿈이었고 환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풍성한 꿈을 주셨습니다. 사람에게 꿈이 있고 환상 주어진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그 약속을 믿고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 후로 아브라함은 어디를 가나 마음속에 이 꿈을 품고 살았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그의 삶이 행복하겠습니까. 그는 그날 이후 너무나 도 행복한 날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런 꿈이 있고 기대가 있는 사람은 그 인생이 피곤하지도 않습니다. 그 삶에는 즐거움이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오늘 어려움이 있어도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사람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어야 하고 소망이 있어야 하고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그런 꿈이 없었으면 고향을 떠나지도 않았을 것이고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꿈과 기대는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꿈은 내가 마음에 품는 것이고 그 꿈을 이룸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꿈을 가지게 되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때가 되고 성숙한 시점이 되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어떤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책보다 8mm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니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고 2때 중퇴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부모가 성화였습니다. 그래서 겨우 학교에 복귀를 했는데 억지로 다녔습니다.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 도시에 영화학교가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그 학교를 다니고 싶었는데 부모는 막무가내였습니다. 그래서 부모 성화로 엉뚱한 학교에 들어갔는데 공부가 될 리가 없습니다. 이 학생이 우연한 기회에 미국 LA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갔다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그곳에 다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그곳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청년이 꼭 10년 후 28세 때 아주 유명한 영화를 만들어 대 히트를 쳤습니다. 그리고 자그마치 8억 7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념으로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그 젊은이가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영화감독입니다. 그런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언젠가 이루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꿈이 있는 사람은 그 일을 할 때 기쁨이 있습니다.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행복이 있습니다. 그것이 꿈을 가진 사람의 행복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너는 복의 근원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아브라함은 그것을 꿈으로, 환상으로, 기대로, 희망으로 가슴에 품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을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다시 확인하셨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이 넓은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얼마나 매일 매일이 신나는 삶이었겠습니까. 사람이 꿈을 갖는 다는 것은 이렇게 신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그런 꿈을 주셨습니다. 천국을 주셨습니다. 부활을 주셨습니다. 영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엄청난 약속이고 복이고 은혜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약속이고 꿈이고 환상이라는 것을 알 때 인생은 비로소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인내  


꿈과 기대와 계획은 어느 날 갑자기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꿈과 환상과 기대는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꿈이 이루어지는데 는 자그마치 500년이 걸렸습니다. 500년 후에 출애굽한 백성들이 광야에 모였는데 그 모습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의 모래같이,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신다는 그 약속의 실제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꿈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죽은 후에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기다리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이 시대는 너무 성급한 것이 문제입니다. 내일 당장 열매를 거두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내일 당장 열매 맺는 것들은 하나같이 하찮은 것들입니다. 호박은 심은 지 1달이면 열매가 열립니다. 그래서 호박입니다. 호박이 들으면 기분 나쁘겠지만 호박은 값이 없습니다. 그래서 꽃도 호박꽃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정말로 귀한 것은 그렇게 쉽게 얻어지지 않습니다. 단기간 내에 얻어지지도 않습니다.  

전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어린 시절 참 불우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가 죽자 어머니가 일찍 재혼을 했습니다. 의붓아버지는 술주정뱅이였고 어린 클린턴을 학대했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집을 나가버릴까, 의붓아버지와 한판 붙어볼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동네 이름이 “Hope”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마다 클린턴은 “내 앞날에도 희망이 있을 거야”하고 마음에 호프를 새기며 자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 나가 신앙의 싹을 트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고교에서 미식축구 주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젊은 케네디 대통령이 그 학교를 방문했을 때 미식축구 주장으로서 대통령과 악수를 했다고 합니다. 그때 당돌하게 대통령에게 말하기를 “나도 당신 나이에 백악관 주인이 되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했으면 말만 하고 방종하고 그랬겠습니까. 많은 인내와 수고를 아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말 그대로 그는 결국 40대에 대통령이 되어 백악관으로 들어갔습니다. 30년간 키운 꿈이 잘 커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거기에 질긴 인내의 세월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인내함이 어느 날 현실로 실현된 것입니다. 오늘은 너무 서두르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브라함의 꿈은 500년 후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 그 많은 세월을 기다리느라고 얼마나 지치고 고단했겠습니까. 그래도 꿈이 있으니까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에게서 그런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수고

꿈의 성취는 무작정 기다림만 있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거기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수고와 열심도 있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참 열심이었습니다. 고향을 떠날 때 그의 나이 75세였습니다. 하나님이 장차 하늘의 별처럼 많은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를 가지고 고향을 떠났는데 100세가 되는데도 무자 상태입니다. 젓과 꿀이 흐르는 땅을 준다고 했는데 가도 가도 황무지뿐입니다. 그 어디를 보아도 가능성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브라함은 그 꿈을 접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이고 약속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그 꿈을 접고 포기했더라면 그 꿈도 사라졌을 것입니다. 그 후 아브라함은 인내하기 위해서 무던히 수고하고 노력했을 것입니다. 찾아오는 회의감, 기다림의 지루함, 속은 것이 아닌가 하는 불신감 등이 마구 내리 눌렀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그 요인들로 하여금 아주 강한 연단도 받았고 훈련도 받았습니다.

살아가면서 반드시 안일한 것만 좋고 형통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질병이 없으면 좋을 것 같지만 그것도 기왕 주어진 것이면 감사하게 받아야 합니다. 그 일로 많은 것을 깨닫게 되고 알게 됩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모함 받고 애굽으로 팔려갔습니다. 안 팔렸으면 참 좋았을 것을 팔려가서 고생했습니다. 또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 가지 않았으면 참 좋았을 것을 기왕 갔으니 요셉은 그곳에서도 인내훈련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모질게 인내하고 어느 날 나오니까 총리자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애굽에 팔리지 않고 누명쓰고 감옥에 가지 않았더라면 그 자리는 어림도 없는 자리입니다. 애굽에 팔렸고 누명쓰고 감옥에 갔으니까 총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반드시 평안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형통만 좋은 것도 아닙니다. 때로 넘어짐도, 실패도, 누명도 하나님에게는 아주 좋은 도구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합동해서 유익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일본에서 최고의 벤처사업가로 성공한 사람이 한국출신 손정의라는 실업가입니다. 이 분이 젊었을 때 일찌감치 인생의 목표를 정했습니다. 고 1때 미국에 배낭여행을 갔는데 그에게 그 여행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그가 생전 처음 밟아보는 넓은 땅, 자유로운 공기를 마시면서 그는 “세계 일류사업가가 되겠다”는 큰 꿈을 꾸고 원대한 목표를 세웁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20대에 이름을 얻고, 30대에 1천억 엔을 벌고, 40대에 정면승부를 겁니다, 그리고 50대에 사업을 마무리 짓고, 60대에 미련 없이 후계자에게 기업을 물려준다.” 그 계획이 오늘 그대로 이루어져서 일본에서 일대 신화를 일으켰습니다. 말이 쉽지 그 과정이 그대로 저절로 되었겠습니까.  그동안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가 얼마나 수고하고 피땀을 흘리고 이국땅에서 이민족으로서 얼마나 수고했겠습니까. 세상에는 그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꿈, 인내, 수고는 한 세트입니다. 하나도 빠지면 안 됩니다. 꿈이 있어야 인내하고 수고할 동기가 발생합니다. 아브라함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런 내용이 그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아브라함은 큰 그릇, 큰 획을 긋는 신앙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 만남

아브라함이 가진 꿈과 기대와 환상은 막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 꿈을 이루는데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절대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기대, 꿈, 환상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주관자이십니다. 나의 창조자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에게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아브라함에게도 하나님은 그 계획을 일찍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이 아브라함에게는 꿈이었고 기대였고 환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 꿈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서 이루려고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 꿈과 기대와 약속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가는 곳 마다 제단 쌓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제단 쌓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옮기는 곳마다 철저하게 제단 쌓는 일을 했습니다. 그 말은 평생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삶에 목적을 두고 살았다는 말입니다. 예배생활은 그렇게 중요한 생활입니다. 그 생활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이고 그 생활이 은총 입는 생활입니다. 여러분, 예배생활에 충실하십시오. 그것이 신앙인의 삶이고 은혜를 입는 삶입니다.  

석유재벌 록펠러가 젊었을 때 일찍 인생의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그 목표가 “나를 위하여 돈을 위하여”였습니다. 언뜻 보아도 목표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인생계획에 돈만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는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바람직한 목표는 아닙니다. 돈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돈을 왜 버느냐, 벌어서 어떻게 하겠느냐 하는 계획도 나와야 합니다. 그러다 50대 초반에 살이 썩는 무서운 병에 걸립니다. 그때 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돈을 많이 벌어놓았는데 이제는 죽어야 합니다. 그때 록펠러가 몸부림을 쳤을 것입니다. 모든 꿈이 순식간에 날아갈 판입니다. 록펠러가 그렇게 몸부림을 치다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건강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러자 재빠르게 자신이 꿈을 꾸어온 목적을 수정했습니다. "나를 위하여 돈을 위하여“ 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인류를 위하여”로, 그때 비로소 그의 꿈이 나에게서 하나님께로 옮겨갔습니다. 그리고 그 꿈의 범위가 나에게서 인류에게로 넓어졌습니다. 그때부터 그의 꿈이 넓게 퍼져나갔습니다. 그래서 그는 결국 석유로 번 돈을 98세까지 살면서 인류를 위하여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사람으로 기록되었고 하나님을 위하여 가장 많은 십일조를 낸 사람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꿈도 좋습니다. 돈도 좋습니다. 계획도 좋습니다. 그런데 예수 없는 꿈은 한낱 일장춘몽일 수 있습니다. 순전히 모래성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살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꿈은 주님이 이루셔야 합니다. 주님의 뜻대로 운영되고 사용되어져야 오래갑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의 모든 목적은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는 평생 하나님의 곁을 잠시라도 떠나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의 삶에는 언제나 예배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런 아브라함을 통해서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100% 다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에게서 여러 가지 메시지를 받습니다. 나의 꿈은 나 한사람의 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의 인생은 그 한사람의 인생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주어졌던 꿈이 백성에게로 이어집니다. 그의 미래와 꿈과 계획은 곧 민족의 꿈으로 이어졌고 민족에게 주어지는 축복으로 이어져 나갔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침내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비전과 꿈과 계획을 얻고 가지고 키워나가는 삶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그 꿈과 기대가 온전하게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고 너무 인간적인 꿈들은 대부분 이룬다 하여도 모래성에 지나지 않습니다. 모래성은 그곳에 인간적인 요소들이 너무 많이 가미되어 쌓아지는 성입니다. 그 성이 온전하고 견고할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 모래성들이 자꾸만 나타나고 또 무너지는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나의 비전은 내 이웃과 민족에게로 발전되어 나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뜻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견교하고 든든하고 모두에게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에게서 이 같은 메시지를 받습니다.  

출처/이정익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