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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사도행전 2:1-4)
오늘은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은 지난해 가을에 심은 밀과 보리를 추수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여 드리는 감사의 예배/제사입니다. 출애굽기 23:16절에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고 했습니다. 토지는 그 소산을 내고, 농부는 손으로 수고한 열매를 거두는 일은 바로 하나님의 복 주심의 결과입니다. 신명기 12:7절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을 인하여 너희와 너희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고 했습니다.
맥추절은 여러 가지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칠칠절이라고 합니다.
신명기 16:9-11절에 「칠 주를 계속할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칠 주를 계수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초실절이라고 합니다.
출애굽기 34:22절에 「칠칠절 곧 초실절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이는 출애굽기 23:16절에서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고 했습니다.
오순절이라고 합니다.
레위기 23:15-16절에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칠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제 칠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라고 했습니다.
여기의 "오순절 날"은.... "50 번째+날"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레위기 23:15-16절의 말씀대로 계수 된 날입니다. 이 날이 "오순절"임으로 「오순절 날」은 중복된 말입니다. 그리고 "이미 이르매[쉼플레로오(sumplhrovw)]"는.... 「함께+가득하다, 완성하다」는 말로, "가득 채우다, 완성되다"를 뜻합니다. 물이 가득 차는 것, 날짜가 차는 것을 말합니다. 간단히 「오순절에」라고 하지 않고, 이렇게 「오순절 날이 이르매」라고 한 것은, 단순히 절기 날짜가 되었다 사실만이 아니라 「오순절」이라는 절기 자체의 완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 강림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뜻이 실제적으로 성취된 것을 말합니다. 곧 성령으로 거듭나 영혼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오늘은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은 지난해 가을에 심은 밀과 보리를 수확하고, 감사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또 후대에는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은 날로 여겨, 이를 기념하는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오순절은 맥추절의 다른 이름입니다. 구약에서는 이 절기를 맥추절, 초실절, 칠칠절, 오순절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이 절기가 오순절이라는 이름으로만 나타납니다. 특이하게 누가만 세 번 사용했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이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했습니다. 이 날은 요제일(예수님 부활)로부터 50일째 되는 날로 주일입니다. 그래서 맥추절보다는 「성령 강림 주일」로 지키는 교회들이 늘어갑니다. 성령 강림으로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곧 하나님의 구원이 실현된 곳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구원을 얻고, 성령으로 영혼이 거듭나고, 예수 부활 내 부활이 된 사람들이 구원의 은총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곳이 교회입니다. 오늘 맥추절을 맞아 이런 오순절의 의미를 본문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1.저희가 다 한 곳에 모였습니다.
본문 1절/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맥추절 곧 오순절이 되었습니다. 이 오순절/맥추절/초실절/칠칠절은 유월절, 수장절과 더불어 유대인의 3대 절기입니다. 이 3대 절기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지켜졌고, 20세 이상의 남자들은 이 3대 절기를 지키려 1년에 세 번씩 예루살렘에 올라가야 했습니다. 이렇게 예루살렘 성전을 찾아 올라가는 여행을 순례(巡禮)라고 했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오순절을 맞아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모였습니다. 그러나 여기의 "저희"는 유대인 순례자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성도들을 가리킵니다. 다시 말해서 맛디아를 비롯한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과 사도행전 1:15절이 밝히는 120명의 성도들을 말합니다. 그 외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목도한 사람들로 볼 수 있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오순절에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다고 했습니다. 여기의 「다 같이」의 "같이[호모뒤마돈(oJmoqumadovn)]"는.... 「함께+격노, 욕정」의 합성어입니다. 곧 "일심으로, 만장일치"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모임이나 회의에서 통일성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오순절에 저희가 "다 같이" 모였다는 말에는 함께 모였다는 사실보다 「한 마음으로」 모였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곧 사도행전 2:46절에서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다」고 했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다고 했습니다. 여기의 「한 곳」의 "곳[아우토스(aujtov")]"은 3인칭 대명사입니다. 또 "한[호(oJ)]"은 정관사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장소를 가리키는 "한 곳"보다는 지정된 장소를 가리키는 "그 곳"이라고 해야 합니다. 대부분 "한 곳"으로 번역했고, "그 곳"으로 번역한 성경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120명을 비롯한 성도들 모두 다 알고 있는 "그 곳"이 됩니다. 이는 아마도 120명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마가의 다락방」이라고 봅니다(행1:13; 12:12). 여기에 모인 무리들이 부활의 주님이 명하시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말씀을 좇아(행1:4), 성령 강림을 기다리며, 열심을 내어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여 전혀 기도에 힘썼습니다(행1:1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예수님의 제자들과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여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부활의 주님의 명령을 좇아(행1:4), 성령 강림을 기다리며, 열심을 내어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여 전혀 기도에 힘썼습니다(행1:14). 바로 초대 예루살렘교회의 시작입니다. 이 모인 무리 각 사람 위에 성령이 임하고,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본문4절). 곧 교회의 탄생입니다.
2.성령이 강림했습니다.
본문 2-3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성령이 강림하시는 모습입니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였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세례 받으실 때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 같이 예수님 위에 임했다고 했습니다(마3:16; 눅3:22). 성령을 상징하는 것으로는 바람(요3:8), 불(마 3:11), 비둘기(눅3:22), 기름(눅4:18), 생수(요7:38-39), 인(엡1:13) 등입니다. 그 중에서도 바람이 대표적입니다. 성령이란 헬라어[프뉴마(pneu'ma)]나, 히브리어[루아흐(j'Wr)]는 바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여기의 "바람[프노에(pnohv)]"은.... "숨, 호흡"을 뜻합니다. 부활의 주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사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고 했습니다(요20:22). 이는 니고데모에게 성령을 설명해 주신,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는 말씀보다 숨결을 느끼는 좀더 인격적이고, 친밀하게 체험되어졌음을 말합니다.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성령이 임하신 모습입니다. 불로 임했는데, 그 모습이 불꽃이 혀같이 갈라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모세에게 떨기나무 불꽃으로 임했습니다(출3:2).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분으로 일러주고 있습니다. 여기의 "혀[글롯사(glw'ssa)]"는.... "혀, 언어, 방언"을 뜻합니다.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성령의 역사로 방언의 은사가 주어진 것이 마치 성령과 바람의 관계와 같음을 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성령이 강림했습니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와 혀같이 갈라지는 불로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성도들 위에 임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성도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바로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고 하신(눅24:49), 부활의 주님의 약속의 성취입니다. 이는 세례 요한이 증거한 「성령과 불의 세례」를 말합니다(눅3:16).
3.성령 충만으로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본문 4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여기의 "충만함을 받고[플레도(plhvqw)]"는.... "가득 채우다, 충만하다, (시간/때)채우다"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물이 병에 가득 차고 흘러 넘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성령 충만으로 성령 세례와는 다릅니다. 성령 세례는 믿음으로 구원 얻는 순간에 모든 성도에게 한번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은 여러 번 반복하여 계속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성령 충만을 받은 성도들이 사도행전 4:31절에서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했다」고 했습니다.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여기의 "충만함을 받고[플레도(plhvqw)]"는.... 수동태입니다. 내가 성령 충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내게 가득 채워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 충만은 인위적(人爲的)인 체험이 아니라 성령에 의한 체험입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의 주체가 내가 아니라 성령입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은 성령 세례와는 달리 모든 성도들이 다 성령 충만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에서는 성도들 모두에게 성령 충만이 주어졌습니다. 에베소 5:18절에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이는 성령 충만이 아니라 술 취하는 자들도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구원 얻은 모든 성도에게 똑같이 한번 주어지는 성령의 세례/성령의 내주/성령의 인(印)침과는 다릅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오늘 본문에서 성령 충만의 결과로 방언 은사가 주어졌습니다. 여기의 "다른 방언"은 외국어를 말합니다. 성령 충만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전파한 복음을 듣고, 유대인들이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가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하고 놀랐습니다. 바로 외국어임을 말합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여기의 "다른 방언"은 외국어입니다. 고전 13:1절의 "천사의 말"이나, 고전 14:2절의 하나님께 영으로 비밀을 말하는 방언과는 다릅니다. 이는 통역 없이는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방언 은사를 받아 「너희가 죽이고, 하나님이 다시 살리신 예수님이 바로 그리스도/메시야라」는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 충만으로 받는 성령의 은사는 복음 증거를 위해 주어짐을 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한 성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그 마가의 다락방에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부활의 주님의 명하심을 좇아 120명의 성도들이 성령 강림을 기다리며 전혀 기도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하고 밝힌 것은 이 날에 모임은 평소와 같은 기도회의 모임이 아니라 오순절을 위한 모임임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오순절의 절기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지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따르는 성도들은 성전을 찾기에는 유대인들의 감정이 두렵기도 하여 따로 모인 것입니다. 이 모인 자리에 성령이 강림했습니다. 이 성령의 강림은 구약시대에 특정한 사람에게 임하여 있다가 떠나가는 것과는 다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고 했습니다(요14:16-17). 곧 보혜사 성령은 너희 속에 계셔,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성령의 내주(內住)라고 합니다.
이 성령의 내주(內住)가 오순절의 성령 강림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이 성령의 내주(內住)로 우리 성도들의 영혼이 거듭나고, 몸이 특별해졌습니다. 고전 3:16절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했습니다. 고전 6:19절에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곧 우리 성도들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요, 성령의 전입니다. 하나님/성령이 거하실 성전으로 삼은 각각의 성도들이 모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룹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주님을 따르는 성도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그곳에 성령이 강림했습니다. 그 강림하신 성령이 모인 성도들 각 사람을 처소를 삼아 내주(內住)했습니다. 바로 주님의 몸된 교회의 탄생입니다. 바로 최초의 교회입니다. 그래서 초대(初代) 교회라고 합니다. 곧 초대 예루살렘교회를 말합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성령이 강림했습니다. 성령 강림으로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초대 예루살렘교회입니다. 이 예루살렘교회는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복음을 전파하기를 시작했습니다. 놀라웁게도 그 날 하루에 회개하고 세례를 받은 결신자가 3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운동입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성령이 강림하시고, 초대 예루살렘교회가 탄생하고, 복음 전파의 교회운동을 통하여 예루살렘교회는 급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의 결신자가 3천 명(행2:41), 5천 명으로(행4:4) 성경에 나타난 숫자만으로도 8,120 명이나 되었습니다. 이 숫자는 여자와 20세 이하의 미성년자가 빠진 숫자이기에 이들을 합치면 적어도 3만 명 이상이 되는 대형교회로 부흥/성장을 했습니다.
이런 교회운동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친히 뵈옵고,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영원히 살아가는 영생복락(永生福樂)의 소망이 교회를 통해 전파되어지고, 교회가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떠나서 구원과 천국은 없습니다. 교회 밖에는 멸망과 지옥이 있을 뿐입니다. 물론 이 교회는 무형의 교회, 완전한 교회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 무형교회/완전 교회가 이 땅에서는 유형교회/불완전 교회 안에 존재하기에 보이는 지상교회를 떠나서도 구원과 천국을 말하기는 힘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한 성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바로 오늘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은 지난해 가을에 뿌린 밀과 보리를 수확하여 감사를 하나님께 돌리는 절기입니다. 이 밀과 보리의 수확을 가리켜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고 했습니다(출23:16). 맥추절의 첫 열매를 거두는 수확을 시작으로 하여 연종(年終)에 추수를 끝내어 곳간에 넣고 감사를 하나님께 돌리는 수장절로 끝이 납니다.
3대 절기를 통하여 교회운동을 생각해 보면,
유월절에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속죄제물이 되심으로 교회의 터가 닦여집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터로, 머리로 해서 그의 몸된 교회가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을 지체로 이룩되어 갑니다. 이것이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여 교회가 탄생하고, 부흥하고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이런 교회운동은 연종(年終)에 추수하여 알곡과 가라지를 골라, 가라지는 불에 태우고, 알곡은 천국 곳간에 넣은 수장절로 이 땅의 교회운동은 끝을 맺습니다. 이 수장절이 바로 최후의 심판, 백보좌(白寶座) 심판입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오순절이 맥추절입니다. 성령이 강림하시고, 교회가 탄생하고, 교회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는 성도를 세상에 구별하여 따로 모아놓은 곳입니다. 이 교회운동의 시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함으로 영혼이 구원 얻는 수확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장절이 되면 영혼 구원의 수확은 끝이 납니다. 수장절이 되기까지.... 이 때까지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입니다(고후6:2).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이 때를 놓치고 나면, 다시 구원의 기회가 없습니다. 이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아직 믿지 않는 구원받아야 할 죄인도 이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아직 믿지 않는 가족 친지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전도하는 우리 성도들도 이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때를 놓치면 다시 그 가족 친지를 구원시킬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다. 오늘 맥추절을 맞아 수장절이 오기 전에 우리의 할 일을 어서 속히 다해야 함을 되새겨 봅니다. 언젠가 수장절이 오는 그 날, 믿음의 형제들이 또 위하여 기도하고 복음을 전했던 가족 친지들이 다 같이 하나님의 얼굴을 친히 뵈옵고,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영원히 함께 살아가는 영생복락(永生福樂)을 누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이성권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