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
자녀 교육의 원리 (신 6:4~9)
우리교회의 7월은 교육의 달입니다. 7월의 표어를 보시면 “성실한 교육 내일의 일꾼”입니다. 7~8월은 너무 더워서 교육의 효과가 없다고 말하지만, 교회에서는 성경학교를 통하여 성경을 가르치고 교회의 귀한 일꾼들을 키워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들으라 이스라엘아”라고 시작합니다. 이것은 ‘쉐마’라고 부르는 이스라엘 국민 교육헌장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한 때는 ‘국민교육헌장’을 외워야만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군에서 복무하던 시절이나 학교에서 조회시간이면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하고 외웠습니다. 우리 교단 총회에서 사도신경 새 번역을 쓰기로 했는데 걱정은 이것을 외울 수 있을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그러나 반복하다 보면 반드시 외워질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육은 반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명기 6장 4~9절을 반복해서 가르쳤습니다. 쉐마에는 세 가지 자녀교육의 원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5절)”는 말씀이며, 둘째는 “말씀을 네 마음에 새기라(6절)”는 말씀이며, 셋째는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7절)”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쉐마의 내용입니다.
1. 하나님을 사랑하라
성경은 하나님 사랑의 방법을 세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바꾸면 전심과 최선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고, 전심을 다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세계 101대 기업의 2백만 노동자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고 있습니까?”하고 질문했더니 “아니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얼마를 발휘하고 있느냐고 질문했더니 자신의 능력의 20%밖에 발휘하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자기 능력의 20%를 발휘하는데도 세계 100대 기업 안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한다고 하면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2. 마음에 새기라
둘째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남에게 가르치기 전에 먼저 내 마음에 새겨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먼저 은혜를 받은 말씀을 남에게 전할 때에 다른 사람도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먼저 삶의 실천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설교를 너무 못하는 한 목사님이 계셨는데 매 주일마다 설교에 죽을 쑤었답니다. 하루는 신자들이 찾아와서 “목사님 이제는 죽을 주시지 말고 설교의 밥을 주세요.”하고 말했더니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교인들이 모두 병이 들어서 병든 사람들에게는 죽을 주어야 하는 법”이라고 대답했답니다. 말씀을 실천도 못하면서 또 다른 말씀을 원하는 것을 지적해 주는 유머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교육은 ‘그렇게 사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자녀교육입니다.
금주의 추천도서는「인생 코치」라는 책입니다. 로리베스 존스이라는 사람이 쓰고 규장출판사에서 나온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1부 초점(focus), 2부 균형(balance), 3부 생산성, 4부 인생성취로 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요점은 코치가 하는 일에 대한 것들입니다. 코치는 선수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박지성선수가 히딩크라는 감독을 만나 그의 능력을 극대화하게 되어 세계적인 명문구단에 입단했습니다. 축구 잘하기 위해서는 좋은 코치를 만나야 하는데 축구보다 더 위대한 인생을 살아가는 일에도 인생코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코치의 역할입니다. 일반 코치의 역할은 능력의 극대화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히딩크를 만나지 못했으면 그의 능력을 극대화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이 일반 코치의 한계하고 하면, 예수님은 변화에 초점(고후 5:17)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베드로, 야고보, 요한 모두 그들의 인생이 훌륭한 인생 코치되시는 예수님을 만남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인생의 초점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왓슨과 홈즈라는 두 친구가 여름휴가가 되어 캠핑을 갔습니다. 먹을 것과 책을 싸가지고 조용한 장소에서 텐트를 치고 휴가를 즐겼습니다. 매일같이 텐트 속에서 생활하다보니 텐트의 천정만 보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두 사람이 돌아눕는 순간 그날은 북극성과 북두칠성, 그리고 오리온과 은하수의 별자리가 바라보이는 것입니다. 왓슨은 너무나 놀라서 옆에 있던 홈즈를 깨우며 하늘에 아름다운 별들을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잠에서 깨어난 홈즈는 눈을 뜨더니 “누가 우리의 텐트를 걷어갔다”고 도둑맞은 텐트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흠즈의 초점은 텐트에 있었지만 왓슨의 초점은 멀리 있는 별자리에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의 초점도 우리의 환경이나 주위의 여건에 두지 말고, 멀리계신 주님께 두어야 합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마르다는 음식 만드는 일에 초점을 두었지만 마리아는 예수님 앞에서 말씀 듣는 것에 초점을 두었더니 예수님은 “저가 좋은 것을 택하였다”고 했습니다. 인생의 초점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두시기 바랍니다.
이 책에서는 또한 ‘뒤로 미루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마태복음 25장을 보면 열 처녀가 신랑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다가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등과 함께 기름을 준비하여 신랑을 영접했지만, 기름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다섯 처녀는 준비하지 못하다가 바깥 어두운데 내어 쫓겨 슬피 울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미루지 않는 자녀들로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미루고 준비하지 못하면 이와 같이 된다는 것입니다. 내일로 미루지 말고 즉각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도록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3. 자녀에게 가르치라
성경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 생활화 하라는 것입니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 찌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기회가 되는대로 가르치며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대문에 성경구절을 적어서 꽂아놓는 곳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옷소매 끝에 성경을 기록해서 달아주기도 합니다. 이것은 생활화될 때까지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활화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내 삶 속에 적용하여 지켜야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 종류의 학교 동창들이 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동창들이 있습니다. 세상 동창들은 술 먹고 담배 피우고 벌써 병들어서 죽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일반대학의 동창들은 벌써 명퇴 조기 퇴직하여 집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사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길이 복된 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삶 속에서 지킬 때에 우리에게 복이 됩니다. 10~11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때에 약속하신 하나님의 축복들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향하여 네게 주리라 맹세하신 땅으로 너로 들어가게 하시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얻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얻게 하사 너로 배불리 먹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말씀을 생활화하도록 가르치시고 교육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