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8
기도할 수 있는 복을 누리십니까 (삿6:1-10)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이스라엘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칠년 동안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다고 말씀합니다.
미디안 족속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면서 아주 혹독하게 다스렸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2절 하반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미디안을 인하여 집에서 살지 못하고 산에서 구멍과 굴을 파서 생활했다고 말씀합니다.
뿐만 아니라, 3절과 4절을 보면 이스라엘이 파종할 때가 되면, 미디안 사람들이 아말렉 사람, 동방사람들과 연합해서 쳐들어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토지 소산을 멸하고 식물도 남겨두지 아니하고,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겨두지 않습니다.
미디안이 다 쓸어가 버리는데, 이스라엘에게 남아있는 것이 없습니다.
사람이 눈에 보이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희망을 가집니다. 예를 들면, 좋은 직장이 있든지, 남겨놓은 물질이 있든지, 아니면 후원해주는 든든한 배경이 있든지, 이것 저것도 아니면 남들보다 몸이라도 더 건강해야 희망을 가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스라엘의 모습은 완전한 빈손입니다. 재기하거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없습니다. 철저하게 막다른 골목에 서있는 것입니다. 더 이상 갈 곳도 없고 피할 곳도 없습니다. 이것을 한 사람에게 적용하면, 직장도 없고, 물질도 없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심지어 육신의 질고까지 있는 인생의 모습입니다. 도무지 희망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우리 인생이 철저하게 빈손이 되어서 모든 희망이 다 끊어지고, 의지할 것도 없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집도 잃어버리고, 먹을 것도 없고 심지어 육체까지 병들었는데 만약 내가 하나님을 모른다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자포자기해서 알콜 중독자가 되든지, 정신 병자가 되든지 아니면 자살하든지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마음에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다는 것이 우리의 복중의 복입니다.
성도라고 힘들고 괴로울 때가 없습니까? 힘들고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심히 미약할 때도 있습니다. 사업에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집을 빼앗길 때도 있습니다. 건강을 잃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다 빼앗아가도 결코 빼앗아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 앞에 부르짖고 기도하는 것, 내가 우리 주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 이것은 빼앗아갈 수가 없습니다. 기도하면 아버지께서 들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6절 보세요. “이스라엘이 미디안을 인하여 미약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하나님께서 성도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아니하십니다. 결국에는 다음 시간에 나옵니다만, 기도온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인생, 기도하는 가정,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잠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의 유익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그 내용이 8절부터 10절까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한 선지자를 보내서 이스라엘 자손들로 그 죄과를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답답하고, 괴로울 때 “하나님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려서 기도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우리 머릿속에 내 어려운 형편만 생각합니다. 내가 당하는 고통만 생각합니다. 내 억울함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중에 왜 내게 이런 고난이 왔는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유익한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 중에 배우는 것입니다. 고난 중에 성장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아버지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입니까? 기도를 통하여 아버지의 뜻을 깨달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고, 특별히 고난 중에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우리가 그 분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에 고난 중에서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인생들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