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
목자와 양 (요10:11-15)
목자와 양은 우리가 익히 잘아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왜 성경에서 우리를 양으로 표현했을까요? 양의 특징 때문에 그렇습니다. 양은 온순합니다. 순종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연약한 존재입니다. 스스로 공격할 무기가 없습니다. 막을 수 있는 무기도 없습니다. 뛰지도 못하고 앞을 잘 보지 못합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을 보면, 양은 절대적으로 좋은 목자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 목자가 누구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이십니다. 그분을 목자삼을때 우리에게 행복이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선한 목자이신 주님이 우리의 목자가 될 때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가?
첫째, 목자되신 주님은 우리를 알아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양을 안다”(14절)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에는 공동 우리에 양을 함께 키운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다른 집 양들이 섞여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자는 자기의 양을 안다는 것입니다. 양도 역시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는다는 것입니다. 목자가 자기 양을 안다는 것은 깊은 사랑의 관계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우리의 형편을 잘 아신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나의 아픔과 고통까지도 주님은 아신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목자되신 주님은 우리를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3-4절). 양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길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목자는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욕심과 내 생각을 버리고 목자되신 주님의 뒤를 따라가야 안전할 수 있습니다.
셋째, 목자되신 주님은 우리를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양은 연약한 존재이기에 목자의 절대적인 보호가 필요합니다.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을 앞두고 목자되신 하나님을 믿고 나간 것입니다. 이와같이 주님은 우리를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험합니까? 게다가 우리가 얼마나 약합니까? 사단이 얼마나 우리를 삼키려고 덤벼듭니까? 그러나 목자되신 하나님이 보호하시므로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넷째, 목자되신 주님은 우리를 먹이시는 분이십니다(11,15절). 목자는 양을 먹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주신 것과 같습니다. 이는 육신의 것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먹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은 자신의 피와 살을 우리에게 주심으로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나는 정말 주님을 따르는 양인가? 아니면 불순종하며 상처를 주는 염소인가? 서현의 모든 가족들이 주님만을 목자로 믿고 따르는 행복한 양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