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5
성공하는 사람 (역대하 26:1-15)
오늘 말씀은 유다의 10대 왕 웃시야의 이야기입니다. 16세에 왕이 되어 52년 동안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웃시야’는 ‘여화와는 나의 힘’이란 뜻으로 그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람이지만 말년엔 문둥병이 들어 비참한 생을 마감해야만 했습니다.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한 사람입니다. 본문은 그의 성공에 대하여 말해줍니다. 참으로 놀라운 성공입니다.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그 분야도 다양합니다.
군사적으로 블레셋을 정복하고, 아라비아와 마온을 무찔렀으며, 지레 겁먹은 암몬에게 조공을 받아냅니다.[6-8절] 그의 군대는 307,500명이나 되었고 전쟁무기도 공장을 두어 만들어냈습니다.[13, 15절] 경제적으로는 물웅덩이를 파 평야와 평지에 가축을 키우고 산을 개간하고 밭을 일궈 포도원을 만들었습니다.[10절] 정치적으로도 강성하여 변방은 물론 원방까지 이름을 떨치는 왕이었습니다.[8, 15절]
그는 한마디로 형통의 성공을 거둔 사람이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에게도, 실패하는 사람에게도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웃시야가 그렇게 성공하게 된 이유를 살피며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도우심
그의 성공의 그 무엇보다 강력한 이유는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성경의 표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5절]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 [7절] “하나님이 도우사”, [15절] “그 이름이 원방에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그렇습니다. 군사적인 승리가 유다의 군대가 강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우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웃시야가 강하여져서 이름이 원방에 퍼지게 된 것도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웃시야가 성공하게 된 근본 원인은 웃시야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신앙의 묘미가 있습니다. 야베스의 기도를 아시지 않습니까? 그의 기도응답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전적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대상4: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도우심의 능력을 믿지 않는 이는 불신자요 망하게 됩니다. [욥36:13] “마음이 사곡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께 속박을 받을지라도 도우심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신앙은 주님의 도우심에 우리를 내어맡기는 일입니다. 우리가 무얼 해야 되는 일이라면 그렇게 할 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죄인임에도 못났음에도 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십자가의 능력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성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께서 도우시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구해야 합니다. [시62: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정직히 행함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공하지만, 사람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아니 주님의 마음에 드는 자를 하나님은 도우십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주님의 마음에 드는 자입니까? 웃시야에게서 그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웃시야는 정직하다는 게 그를 성공하게 만드는 원인이었습니다. [4절] “웃시야가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하나님은 누구나 다 사랑하시지만 누구나 다 쓰시진 않습니다. 웃시야에게 성공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성공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원인은 그의 정직입니다. 그러나 이 정직이란 평가는 자신이나 타인이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내리신 평가입니다. 열왕기하나 역대기하는 이스라엘의 왕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그 평가를 하나님의 기준에서 합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 혹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등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기준을 항상 자신이 주신 말씀에서 찾으십니다. 하나님이 보니까 웃시야는 성공자로 세울 만치 정직한 사람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좇은 사람입니다.
바울도 이런 고백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갈1: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웃시야는 사람들이 볼 때 정직하고 착한 사람이라기보다 하나님께서 보시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신앙인의 절대 기준은 항상 성경입니다. 정직히 행하였다고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면 성경말씀을 온전히 좇아야 합니다.
[수14: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갈렙이 여호수아 앞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기업을 축복으로 받을 수 있는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좇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웃시야가 성공한 이유는 그가 말씀을 온전히 좇았기 때문입니다.
주의 종과 함께 함
[5절]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의 사는 날에 하나님을 구하였고 저가 여호와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 웃시야가 형통의 복을 받은 이유를 말할 때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할 게 있습니다. 스가랴라는 사람입니다. 여기 등장하는 ‘스가랴’라는 여베레기야의 아들 제사장도[사8:2] 스가랴서의 선지자도 아닙니다. 이름이 그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자”로서 웃시야 왕에게 영적 감화력을 주었던 인물입니다. 하나님의 묵시를 아는 자란 말에서 그가 말씀에 붙들려있는 사람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말씀에 붙들려있다 함은 곧 주님의 손에 붙잡혀있는 사람이란 말이기도 합니다. 웃시야 왕에게는 선지자요 교사요 고문으로서 영향을 준 사람입니다. 스가랴가 왕에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왕에게 가르쳐주고 인도한 것뿐입니다.
그는 정치인도 위대한 가문의 사람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가르쳐준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가 살았을 동안에 웃시야는 말씀에서 이탈하지 않았습니다. 웃시야와 스가랴의 관계는 주의 종과 성도의 관계입니다. 조의 종과의 좋은 관계, 그것이 그의 성공비결입니다. 성도는 주의 종을 잘 만나야 합니다. 주의 종도 성도를 잘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쳐주는 사람, 그의 말씀을 잘 따르는 사람의 관계가 성공을 만들어냅니다. 사람이 어떤 사람과 함께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여러분, 성공자가 되시기 원하십니까. 말씀에 붙잡힌 자와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구함
그럼, 그 관계는 결과적으로 웃시야로 하여금 어떻게 하게 만듭니까? “하나님을 구하게” 만듭니다. [히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웃시야는 유익한 형통을 얻었습니다. 스가랴의 말씀을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가랴가 죽자 웃시야는 달라집니다. 웃시야의 성공의 이유는 주의 종과의 관계였을 뿐 아니라 그의 말을 따른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구할 동안에는 성공하였지만 하나님을 구하도록 곁에서 가르쳐주던 스가랴가 죽자 하나님을 구하지 않았고 그는 실패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구한다(다라쉬)’고 함은 하나님을 간절히 찾기 위해 그의 말씀을 따랐다는 말입니다. 경건한 예배자, 구도자의 모습입니다. 구도자의 모습으로 살 때 성공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기도하며 사는 자는 성공합니다.
[마7:7,8]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그러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나중에 웃시야가 교만하여졌을 때[16절] 실패하는 걸 보면, 겸손이 하나님을 구하게 하는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도우셔서 모두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나 성공하도록 인도하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정직히 행하는 자가 되십시오. 주의 종과의 바른 관계, 그가 전해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십시오. 끊임없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여러분 모두가 성공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한국교회 부흥설교 설교 정보수집 편집위원 협조와 추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