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0
처음에 잘 배워야 귀한 성도 (딤후 1:3-6)
한 국가의 번영과 미래는 가정과 학교 교육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지고, 교육이 무너지면 그 나라의 미래를 보장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나라는 가정과 교육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흔들리고, 교육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를 회복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바른 가정을 세우고, 바른 교육을 할 수 있습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좇아, 하나님을 바로 믿는 신앙 안에서 가능합니다. 믿음을 떠나서는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이나 국가는 다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탕자나 에덴동산이 무너졌으며, 하나님을 떠난 공산주의도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믿는 것을 귀히 여긴 유대인들은 세계의 정치, 경제, 과학,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잘되는 길, 교육을 살리고 가정을 회복하는 길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인간에게는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를 잘 믿어야 합니다.
잘 믿는 길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우리는 잘 믿을 수 있습니까? 잘 배워야 합니다. 인간적인 노력이나 열심만으로는 안됩니다.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배워야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나와서 설교를 잘 듣고 성경을 배워야 됩니다.
오늘 본문의 디모데는 훌륭한 목회자요, 바울의 후계자입니다. 이런 훌륭한 지도자는 디모데의 노력이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어머니 유니게와 외조모 로이스에게 교육을 잘 받았기 때문이라고 본문은 말합니다. 어머니는 디모데를 믿음으로 잘 길렀습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가르쳤습니다. 잘 믿기 위해서는 잘 배워야 합니다. 바른 신앙의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잘 믿으려면 바른 신앙을 소유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6:16에 보면 "사람들이 나를 누구냐"고 하는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니이다"하고 위대한 신앙고백을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주님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하나님이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
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른 신앙은 마귀가 이기지 못하나 잘못된 신앙은 마귀가 조롱합니다. 무엇이든지 그렇습니다. 바른 길을 걸어가면 든든하고 바른 삶을 살아가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되는 대로 살아갈 때는 모두가 웃는 성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잠언 1:7에는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을 때, 이는 지식의 근본이 되고 힘이 되고 능력이 되는 줄 믿습니다. 바른 교회관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왜 나옵니까?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나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옵니다. 우리는 교회관이 분명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너무 샤머니즘적이기 때문에 능력이 없습니다. 내 기분이 나쁘고 조금만 어려움만 있어도 신앙이 흔들리고 교회생활이 흔들립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고, 조금만 출세하면 교회를 멀리하고 신앙이 흔들립니다. 이는 기초가 잘못되었고 교육이 잘못되었고 믿음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좋을 때도 나오지만 속상하고 시험 들고 어려울 때도 나와야 합니다. 춥거나 덥거나 어떠한 이유 없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합니다. 인간의 행복과 삶의 만족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하고 굳센
믿음 위에 서야 합니다.
며칠 전 "행복의 가장 큰 장애는 과대한 꿈을 꾸는 것이다"라는 좋은 글귀를 보았습니다. 과대한 꿈은 어디에도 좋지 않습니다. 하나 하나 배워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잘 배워야 좋은 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민족이 세계를 향하여 나아가는 새로운 시대입니다. 새 시대에는 디모데와 같이 착실한 믿음 위에 집을 지으면 자손 대대로 영원한 축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출처/김삼환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