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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신앙의 매력 (여호수아 24:14~18)
여호수아는 진정 우리에게 신앙의 매력이 있는 사람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여호수아서를 묵상하면서 여호수아는 누구보다 신앙의 매력이 강렬한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여호수아는 믿음을 늘 실천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14절에 보면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이 믿음에는 여호수아가 두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성실과 진정으로 섬기라.” 여호수아서의 문맥을 보면, 이 말은 모든 일에 하나님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할 때 여호수아는 하나님 중심이었습니다. 그것이 성실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성실과 진정이란 것은 한 마디로 정성을 다하여 섬긴다는 말인데 정성이라는 것은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중심이 될 때 하나님을 향한 성실과 진정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다음에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라” 우상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새 옷을 입으려면 헌 옷을 벗으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모세도 다 버렸습니다. 고향 친척 아비집을 떠났습니다. 애굽의 바로의 공주의 아들 됨을 버렸습니다. 김유신 일화 중에 말이 항상 다니던 기생집을 향하고 있는 그 광경 앞에 김유신은 그 애마의 목을 잘랐다고 합니다. 버려야 됩니다. 믿음을 실천한다는 것은 버릴 것은 버려야 됩니다. 우리가 욕심의 집착하는 한 결코 하나님을 섬기지 못합니다. 욕심의 끈을 끊어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크게 네 가지 업무를 추진한 사람입니다. 여호수아는 24장에 와서 자기의 생애를 되돌아 볼 때 하나님이 맡긴 네 가지 과업을 이룬 사람입니다. 첫째는 요단강을 건너는 일입니다. 두 번째는 여리고성을 정복하는 일입니다. 세 번째는 아이성에서 패배한 것을 만회하는 일입니다. 네 번째는 지파별로 가나안땅을 분배하는 일입니다. 이 네 가지 어려운 일을 믿음으로 감당한 사람입니다. 이 네 가지를 하면서 그는 언제나 하나님 중심으로 행했습니다. 믿음을 실행한 귀한 매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선택이 바른 사람
그는 선택이 올바른 사람입니다. 15절에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했습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선택의 사람입니다. 인생에 중요한 선택이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인생관의 선택입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일생을 바칠 것인가? 인생의 가치관의 선택입니다. 종교적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직업의 선택입니다. 세 번째는 배우자 선택입니다. 어떤 배우자를 선택하느냐는 문제입니다. 성경에 보면 선택에 실패한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아담도 영생이냐 타락이냐에서 그만 선악과를 따먹는 잘못된 선택을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주거선택을 잘못했습니다. 아합은 이세벨을 잘못 선택했습니다. 배우자를 잘못 선택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신앙의 선택을 바로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의 도전 앞에서 살아갑니다. 오늘도 선택해야 되고 매일매일 선택해야 됩니다. 선택의 원리는 성경에 명백하게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직업을 선택하든, 배우자를 선택하든 내가 어떤 문제를 두고 이렇게 할 것인가? 저렇게 할 것인가? 선택해야 될 때 꼭 세 가지 원리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첫 번째, 하나님 편에서 선택하기 바랍니다. 말씀에 맞게 선택하기 바랍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우리가 선택을 할 때 이 점을 놓치면 안 됩니다. 우리가 어떤 개업을 하든지, 투자를 하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맞게 가야 됩니다. 하나님 편에서 선택을 해야 됩니다. 두 번째는 양심에 맞게 선택해야 됩니다. 양심이 불편하게 선택하면 안 됩니다. 선택을 하고나서는 마음에 평안이 와야 됩니다. 믿음의 한쪽 날개가 양심입니다. 양심이 상하면 믿음도 함께 상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우리는 양심에 맞도록 선택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선택을 해야 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 유익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내 욕심 하나 때문에 다른 사람은 피해를 봐도 좋은 그런 선택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공익을 위해서 선택할 때는 후회가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세 가지 원리를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선택에 실패한 사람을 보면 전부 이 세 가지 안에 다 걸립니다. 오늘 우리가 선택을 할 때는 하나님 편에서 한다는 말은 신앙적 영역입니다. 말씀에 맞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역이고, 양심에 맞게 한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 거리낌이 없다는 말이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하다는 말은 이웃을 위해서 유익하다는 말입니다. 선택은 잘못해도 이 세 가지 피해가 옵니다. 잘못된 선택은 자기를 상하게 하고, 이웃에게 손해를 주고, 하나님께 영광을 가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선택이 세 가지 면에서 원리를 좇아서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인도와 보호의 복
세 번째,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큰 복을 받았습니다. 우선,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우리를 보호하셨으며” 여러분, 한 평생 동안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사는 은혜는 대단히 큰 은혜인 줄 믿습니다. 여호수아는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여호수아가 가는 길에는 위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마누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임마누엘의 은혜는 그냥 함께 한다는 그런 소극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한다는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적극적인 개입을 말합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는 강하게 해 주시고, 우리가 부족할 때는 하나님이 채워주시고, 우리가 깨닫지 못할 때는 길을 가르쳐 주시는 우리를 점점 좋은 곳으로 이끌어 가시는 그것이 하나님의 함께 하신 은혜입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끝까지 쓰임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여호수아가 입은 은혜의 매력입니다. 그는 110세에 죽었는데 마지막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쓰임을 받았습니다.
‘아침마당’이라는 프로에 전국노래자랑의 MC 송해씨가 출연했는데 이 어른의 나이가 팔순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인상적입니다. 내가 이렇게 나이가 들어가는데도 나를 그토록 필요로 하는 데가 많다는 것입니다. 부르는데 다 못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전국노래자랑이란 프로그램은 송해씨 만큼 어울리고 멋지게 그 프로그램을 맡을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어떤 재능 있는 젊은 MC도 송해씨 만큼 토속적인 멋을 풍기면서 그렇게 진행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세가 들어도 계속 방송국에서 쓰는 것입니다. 아마 기력이 다할 때까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주 복 있는 노인입니다. 나이 들면 누가 씁니까? 연예인들도 나이 들면 쓰이지가 않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맺는 말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입니다.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이 역사 속에 하나님 앞에는 모세보다 더 큰 지도자가 없습니다. 모세라는 그 큰 거목 앞에서 그는 후계자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모세가 다 못하고 간 그 과업을 이어가지고 그는 사명을 다했는데 그것을 거뜬히 해내고 마지막까지 주님 앞에 쓰임을 받는 만년 청년의 이미지를 우리 앞에 남기고 갔습니다. 진정 여호수아의 신앙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싱싱하고, 더 활기차고, 더 은혜 충만한 아름다운 매력을 보여주는 신앙입니다. 우리 모두가 여호수아의 이 신앙의 매력, 살아갈수록 향기가 나고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보호하심, 인도하심, 사용하심과 같이 우리 모두가 쓰임 받고 살기를 원합니다.
출처/이용호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