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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하는 효자 예수님 (히브리서 5:5-10)
보통 자녀들에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으로 해주려는 것 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내 자녀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게 만들고, 그 리고 내 자녀가 자라나는 데에 조금 도 불편함이 없도록 그 환경을 만들 어 주고자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 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아무 부족함 이 없도록 키우려고 너무 애를 쓰다 보니까 과보호가 되고 해서 인간됨 을 방해하는 경우까지 있을 정돕니 다.
자녀들을 편안하고 곱게 키우고자 하는 것이 보통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말씀 8절에는 우리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을 때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돌보고 보호하시지 않고 그냥 고난받는대로 내버려 두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께서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받으신 것이지요.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이땅에 오셨습니다. 인간으로서 말할 수 없 는 수치와 멸시를 당하셨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눈앞에 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 앞에 기 도하셨습니다. 땅바닥에 엎드려서 죽을 지경이 되어 심히 고민하고 하 나님 앞에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 것이 7절 말씀입니다.
금년에 우리교회 표어가 '엎드려 기도하는 교회'인데 예수님께서 겟 세마네 동산에서 눈물을 흘리며 땀 방울이 빗방울이 되도록 기도하는 것을 배우자는 것이지요. 예수님께 서 땅에 엎드려서 눈물을 흘리며 소 리쳐 부르짖으며 하나님 앞에 기도 를 했습니다. 인간이 당할 수 있는 최악의 고통과 고난을 지금 당하고 있는 중이지요. 그리고는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십자가는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 장 최악의 고통을 이야기 합니다. 십자가에 달려서 말할 수 없는 육신 적인 고통을 당했습니다. 예수님께 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 육신적 인 고통만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신 것으로 인 해서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위에서 부르짖었습니다.
"나 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아버지가 아들 을 버리셨기 때문에 아들이 아버지 로부터 버림받은 그런 고통과 고난 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아 들이신데, 왕의 아들인데 더 이상 당할 수 없는 가장 고통스러운 그런 고난을 겪었습니다.
오늘 성경말씀, 8절 말씀은 고난 을 받은 이유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은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 다. 고난의 괴로운 과정과 참을 수 없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 께 순종하는 것을 배웠다는 말씀이 지요.
순종이라는 것은 말씀하는 분 아 래에 앉아서, 서서 말씀하는 분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주의를 집중 하면서 바라보면서 그 분이 말씀하 시는 것을 듣고 그대로 따라가는 것 이 순종입니다. 나의 생각, 나의 고 집, 나의 의사 이런 것들은 모두 다 꺾어 버리고, 그리고는 말씀하시는 분의 그 말씀을 듣고 그대로 따라가 는 것이 순종입니다.
오늘날 우리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약한 부분 가운데 하나가 순종 입니다. 민주사회에 살고 있고 사람 들이 다 평등하다는 생각을 우리가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민주와 평등 이라는 것이 '그저 자기 생각나는대 로, 제멋대로 사는 것이다'라는 이런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습 니다. 그래서 순종을 잘못합니다. 자 녀들이 부모님에게 순종을 하지 못 하구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순 종하지 못하고, 그래서 사회속에서 질서가 깨지는 일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자기를 꺾는다는 것이 얼 마나 힘든 일입니까? 순종이라는 것 은 참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서 오 늘 이 말씀을 보면 예수님도 고난의 과정을 통해서 순종을 배웠다고 말 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배우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가 르치는 분이지요. 예수님 자신이
"너희들이 나를 배우라"
이렇게 말 씀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치는 분임에도 불구 하고 예수님이 배웠다는 얘기가 성 경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히 브리서 5장 8절 말씀에는 예수님이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웠다고 말 씀하고 있습니다. 순종의 도가 얼마 나 힘들고 어려운지 하나님의 아들 이신 예수님도, 대스승이신 예수님 도 고난이라는 어려운 과정을 통해 서 순종을 배우신 것이지요.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연습하고 순종을 훈 련을 한 것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기 도하실 때에, 제일 처음에는
"내 아 버지여 할만하시거든 이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를 했 습니다.
"아버지 내 생각으로는, 내 인간적인 욕심으로는 십자가 지고 싶지 않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통 곡하며, 부르짖으며 하나님 앞에, 이 런 어려운 자리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 통의 과정을 주욱 겪으면서 나중에 는 자기의 뜻과 자기의 생각을 꺾어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 아버 지 앞에 기도하기를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하며 철저히 하나님 아버 지께 순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자 기 뜻을 주장했지만 그러나 나중에 는 점점 그 고난의 과정을 거쳐가면 서 하나님 아버지 뜻에 순종하게 된 것이지요.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 운 것입니다.
순종이 참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교실에서 강의를 통해서나 혹은 책 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성질이 아 닙니다. 순종은 고난의 현장 속에서 눈물 흘리며, 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훈련해야 바로 순종을 배울 수 있는 것이지요. 고난속에서 내 고집, 내 자아, 내 생각 이 모든 것들을 꺾어 버릴때, 순종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여러분들 가 운데에서 혹시 고난 당하는 분들 계 십니까? 고난 당하고 계실 때, 바로 이때는 하나님 아버지께 현장속에서 순종을 훈련받는 중이다, 이렇게 받 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는 그 고난의 현장 속에서 순종을 연습 하면서 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서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철저히 순종한 분이십니다. 아버지 께 철저히 순종한 사람을 효자라고 이야기 합니다. 효자가 뭡니까? 아 버지, 부모님을 경외하면서 존경하 면서 섬기면서 거기 순종하는 사람 이 바로 효자지요. 우리 한국인의 정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효도입니다. 서양 사람 들, 기독교 정신속에는 정직이라든 지 혹은 질서, 근검절약 이런 것들 이 서양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독 교 정신의 중요한 것입니다. 그들은 성경 속에서 자기들에게 필요한 그 런 정신을 받아들인 것이지요. 우리 한국사람들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성경속에서 무엇을 받아들여 우리의 정신으로 삼겠습니까? 저는 효도라 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교에서 효도 를 잘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효도에 관한 정신이 유교에서 나온 것처럼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성 경이 효도를 얼마나 강하게 가르치 고 있는지 모릅니다.
아까 우리가 십계명을 교독했지 요, 하나님에 대한 계명과, 그 다음 에 사람에 대한 계명을 시작하면서 제일 첫 번째 사람에 대한 계명, 다 섯 번째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 라' 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의 전체를 통 해서 부모님을 공경한 사람에 대한 축복,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은 사람 에게 대한 저주, 이런 말씀들이 가 득차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가 장 잘 공경한 진정한 효자가 바로 우리 예수님이시지요.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에게 철저히 순종함으 로 효자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효도를 가장 분명하게 실천하셨습니 다.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여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인간이 되시고, 하나 님 아버지께 순종해서 십자가에 죽 으시고, 가장 철저히 순종하므로 효 도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한국사람들은 예수님의 이 효도하신 정신을 따라서 우리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필요한 정신, 효도 정신을 가져야 되는 것이지요. 예수 님 믿는 사람들이 추도예배를 드리 고 제사를 드리지 않기 때문에, 안 믿는 사람들은 우리를 효도 안하는 사람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우 리는 성경 가운데에서 효도를 배우 고 우리 한국의 기독교인들의 정신 속에 효도가 실천이 되어야 하는 것 이지요.
여러분 이 주간이 추석주간입니 다. 추석 연휴를 지금 지나고 있지 않습니까? 추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이 뭘까요? 온 가족이 같이 모였을 때 가장 중심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가 장 중심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공 경하면서 그리고는 형제 우애가 이 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점점 핵가족 시대고, 각각 개인적 으로 살다보니까 가족이라도 같이 모이면 불편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 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점점 모인다는 것이 귀찮아지고 힘들어지 고 어려워지는 세상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번 추석때, 가족이 자꾸 많이 모이시기 바랍니다. 모여서 효도를 실천하는 그런 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고난을 통해서 순종하시게 됨을 인해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그 것이 9절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말 씀 전체를 통해 온전하게 된다는 말 씀은 2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 다. 첫번째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가 지게 되었다는 말씀이고, 두 번째는 예수님을 순종하는 사람들을 구원하 게 되었다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영광스럽 고 명예스럽게 생각하는 직분이 있 다면, 하나는 제사장 직분이고 또 하나는 왕의 직분입니다. 제사장과 왕, 가장 영광스럽고 가장 명예스럽 게 직분이지요. 이스라엘 사람들의 제사장의 직분은 아론의 자손에게서 주욱 내려져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아론의 반차라고 이야기 합 니다. 아론의 자손들, 아버지가 제사 장이면 아들도 제사장이고 주욱 그 렇게 세습해서 제사장을 이어내려 왔습니다. 그런데 멜기세덱의 반차 는 그렇게 세습해서 이어내려 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창세기 14장의 멜기세덱은 전쟁에 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에게 떡과 포도주를 제공한 제사장이요, 살렘왕이요, 단한번 등장하고는 다 시는 등장하지 않는 사람인데 그 모 든 요소들이 바로 메시야의 표징으 로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 서 바로 그 표징을 이어받은 것이지 요. 제사장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 라 왕이면서 제사장, 이 두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분이 멜기세덱 의 반차입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통해서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그를 온전하게 하셨을 때에 왕이면서 동 시에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는 영 광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 서 고난을 통하여 순종함으로 인해 서 온전하게 되었을 때에 그것은 모 든 순종하는 자들을 구원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뭡니까? 내가 주인노릇하고 교 만하던 것을 다 꺾어버리고 예수님 을 나의 주님으로 모셔드리고 그분 께 무릎을 꿇고 순종하는 것이 예수 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순종할 때 우리가 영원한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 우리가 오늘 성찬식을 합 니다. 성찬식이라는 것은 예수님께 서 고난을 당함으로 그분이 몸버려 죽으시고 피흘려 죽으셨다는 것을 우리가 배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순종하셨다는 모델을 우리가 보는 것입니다. 그저 성경으로만 읽 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이 성찬식을 우리가 눈 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우리 감각 으로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이 바로 성찬식입니다. 예수님의 고난, 그 고 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운 것을 우리 가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가 이 성찬식을 통해서 순종을 배우 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 버지께 순종하신 것을 배우는 것이 요,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효 자가 되신 것을 배우는 것이 바로 이 성찬식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고난을 통해서 순 종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순종함으 로 인해 온전케 되어 왕이며 대제사 장의 놀라운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 다. 그리고 예수님의 순종을 배워서 순종하는 사람들을 구원하실 수 있 는 자격을 얻게 되신 것이지요. 오 늘 우리의 이 성찬식은 예수님의 순 종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우리 이 성찬식에 참여할 때에 예수님의 순 종을 우리가 경험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이 성찬식을 통해서 예수님의 순종을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같이 효자가 되십 시오. 하나님 아버지께 효자요, 육신 의 부모님께 효자가 되시기를 바랍 니다.
출처/이철신목사 설교 중에서
보통 자녀들에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으로 해주려는 것 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내 자녀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게 만들고, 그 리고 내 자녀가 자라나는 데에 조금 도 불편함이 없도록 그 환경을 만들 어 주고자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 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아무 부족함 이 없도록 키우려고 너무 애를 쓰다 보니까 과보호가 되고 해서 인간됨 을 방해하는 경우까지 있을 정돕니 다.
자녀들을 편안하고 곱게 키우고자 하는 것이 보통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말씀 8절에는 우리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을 때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돌보고 보호하시지 않고 그냥 고난받는대로 내버려 두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께서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받으신 것이지요.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이땅에 오셨습니다. 인간으로서 말할 수 없 는 수치와 멸시를 당하셨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눈앞에 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 앞에 기 도하셨습니다. 땅바닥에 엎드려서 죽을 지경이 되어 심히 고민하고 하 나님 앞에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 것이 7절 말씀입니다.
금년에 우리교회 표어가 '엎드려 기도하는 교회'인데 예수님께서 겟 세마네 동산에서 눈물을 흘리며 땀 방울이 빗방울이 되도록 기도하는 것을 배우자는 것이지요. 예수님께 서 땅에 엎드려서 눈물을 흘리며 소 리쳐 부르짖으며 하나님 앞에 기도 를 했습니다. 인간이 당할 수 있는 최악의 고통과 고난을 지금 당하고 있는 중이지요. 그리고는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십자가는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 장 최악의 고통을 이야기 합니다. 십자가에 달려서 말할 수 없는 육신 적인 고통을 당했습니다. 예수님께 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 육신적 인 고통만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신 것으로 인 해서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위에서 부르짖었습니다.
"나 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아버지가 아들 을 버리셨기 때문에 아들이 아버지 로부터 버림받은 그런 고통과 고난 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아 들이신데, 왕의 아들인데 더 이상 당할 수 없는 가장 고통스러운 그런 고난을 겪었습니다.
오늘 성경말씀, 8절 말씀은 고난 을 받은 이유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은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 다. 고난의 괴로운 과정과 참을 수 없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 께 순종하는 것을 배웠다는 말씀이 지요.
순종이라는 것은 말씀하는 분 아 래에 앉아서, 서서 말씀하는 분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주의를 집중 하면서 바라보면서 그 분이 말씀하 시는 것을 듣고 그대로 따라가는 것 이 순종입니다. 나의 생각, 나의 고 집, 나의 의사 이런 것들은 모두 다 꺾어 버리고, 그리고는 말씀하시는 분의 그 말씀을 듣고 그대로 따라가 는 것이 순종입니다.
오늘날 우리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약한 부분 가운데 하나가 순종 입니다. 민주사회에 살고 있고 사람 들이 다 평등하다는 생각을 우리가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민주와 평등 이라는 것이 '그저 자기 생각나는대 로, 제멋대로 사는 것이다'라는 이런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습 니다. 그래서 순종을 잘못합니다. 자 녀들이 부모님에게 순종을 하지 못 하구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순 종하지 못하고, 그래서 사회속에서 질서가 깨지는 일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자기를 꺾는다는 것이 얼 마나 힘든 일입니까? 순종이라는 것 은 참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서 오 늘 이 말씀을 보면 예수님도 고난의 과정을 통해서 순종을 배웠다고 말 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배우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가 르치는 분이지요. 예수님 자신이
"너희들이 나를 배우라"
이렇게 말 씀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치는 분임에도 불구 하고 예수님이 배웠다는 얘기가 성 경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히 브리서 5장 8절 말씀에는 예수님이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웠다고 말 씀하고 있습니다. 순종의 도가 얼마 나 힘들고 어려운지 하나님의 아들 이신 예수님도, 대스승이신 예수님 도 고난이라는 어려운 과정을 통해 서 순종을 배우신 것이지요.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연습하고 순종을 훈 련을 한 것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기 도하실 때에, 제일 처음에는
"내 아 버지여 할만하시거든 이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를 했 습니다.
"아버지 내 생각으로는, 내 인간적인 욕심으로는 십자가 지고 싶지 않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통 곡하며, 부르짖으며 하나님 앞에, 이 런 어려운 자리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 통의 과정을 주욱 겪으면서 나중에 는 자기의 뜻과 자기의 생각을 꺾어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 아버 지 앞에 기도하기를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하며 철저히 하나님 아버 지께 순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자 기 뜻을 주장했지만 그러나 나중에 는 점점 그 고난의 과정을 거쳐가면 서 하나님 아버지 뜻에 순종하게 된 것이지요.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 운 것입니다.
순종이 참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교실에서 강의를 통해서나 혹은 책 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성질이 아 닙니다. 순종은 고난의 현장 속에서 눈물 흘리며, 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훈련해야 바로 순종을 배울 수 있는 것이지요. 고난속에서 내 고집, 내 자아, 내 생각 이 모든 것들을 꺾어 버릴때, 순종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여러분들 가 운데에서 혹시 고난 당하는 분들 계 십니까? 고난 당하고 계실 때, 바로 이때는 하나님 아버지께 현장속에서 순종을 훈련받는 중이다, 이렇게 받 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는 그 고난의 현장 속에서 순종을 연습 하면서 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서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철저히 순종한 분이십니다. 아버지 께 철저히 순종한 사람을 효자라고 이야기 합니다. 효자가 뭡니까? 아 버지, 부모님을 경외하면서 존경하 면서 섬기면서 거기 순종하는 사람 이 바로 효자지요. 우리 한국인의 정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효도입니다. 서양 사람 들, 기독교 정신속에는 정직이라든 지 혹은 질서, 근검절약 이런 것들 이 서양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독 교 정신의 중요한 것입니다. 그들은 성경 속에서 자기들에게 필요한 그 런 정신을 받아들인 것이지요. 우리 한국사람들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성경속에서 무엇을 받아들여 우리의 정신으로 삼겠습니까? 저는 효도라 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교에서 효도 를 잘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효도에 관한 정신이 유교에서 나온 것처럼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성 경이 효도를 얼마나 강하게 가르치 고 있는지 모릅니다.
아까 우리가 십계명을 교독했지 요, 하나님에 대한 계명과, 그 다음 에 사람에 대한 계명을 시작하면서 제일 첫 번째 사람에 대한 계명, 다 섯 번째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 라' 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의 전체를 통 해서 부모님을 공경한 사람에 대한 축복,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은 사람 에게 대한 저주, 이런 말씀들이 가 득차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가 장 잘 공경한 진정한 효자가 바로 우리 예수님이시지요.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에게 철저히 순종함으 로 효자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효도를 가장 분명하게 실천하셨습니 다.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여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인간이 되시고, 하나 님 아버지께 순종해서 십자가에 죽 으시고, 가장 철저히 순종하므로 효 도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한국사람들은 예수님의 이 효도하신 정신을 따라서 우리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필요한 정신, 효도 정신을 가져야 되는 것이지요. 예수 님 믿는 사람들이 추도예배를 드리 고 제사를 드리지 않기 때문에, 안 믿는 사람들은 우리를 효도 안하는 사람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우 리는 성경 가운데에서 효도를 배우 고 우리 한국의 기독교인들의 정신 속에 효도가 실천이 되어야 하는 것 이지요.
여러분 이 주간이 추석주간입니 다. 추석 연휴를 지금 지나고 있지 않습니까? 추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이 뭘까요? 온 가족이 같이 모였을 때 가장 중심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가 장 중심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공 경하면서 그리고는 형제 우애가 이 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점점 핵가족 시대고, 각각 개인적 으로 살다보니까 가족이라도 같이 모이면 불편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 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점점 모인다는 것이 귀찮아지고 힘들어지 고 어려워지는 세상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번 추석때, 가족이 자꾸 많이 모이시기 바랍니다. 모여서 효도를 실천하는 그런 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고난을 통해서 순종하시게 됨을 인해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그 것이 9절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말 씀 전체를 통해 온전하게 된다는 말 씀은 2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 다. 첫번째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가 지게 되었다는 말씀이고, 두 번째는 예수님을 순종하는 사람들을 구원하 게 되었다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영광스럽 고 명예스럽게 생각하는 직분이 있 다면, 하나는 제사장 직분이고 또 하나는 왕의 직분입니다. 제사장과 왕, 가장 영광스럽고 가장 명예스럽 게 직분이지요. 이스라엘 사람들의 제사장의 직분은 아론의 자손에게서 주욱 내려져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아론의 반차라고 이야기 합 니다. 아론의 자손들, 아버지가 제사 장이면 아들도 제사장이고 주욱 그 렇게 세습해서 제사장을 이어내려 왔습니다. 그런데 멜기세덱의 반차 는 그렇게 세습해서 이어내려 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창세기 14장의 멜기세덱은 전쟁에 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에게 떡과 포도주를 제공한 제사장이요, 살렘왕이요, 단한번 등장하고는 다 시는 등장하지 않는 사람인데 그 모 든 요소들이 바로 메시야의 표징으 로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 서 바로 그 표징을 이어받은 것이지 요. 제사장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 라 왕이면서 제사장, 이 두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분이 멜기세덱 의 반차입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통해서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그를 온전하게 하셨을 때에 왕이면서 동 시에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는 영 광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 서 고난을 통하여 순종함으로 인해 서 온전하게 되었을 때에 그것은 모 든 순종하는 자들을 구원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뭡니까? 내가 주인노릇하고 교 만하던 것을 다 꺾어버리고 예수님 을 나의 주님으로 모셔드리고 그분 께 무릎을 꿇고 순종하는 것이 예수 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순종할 때 우리가 영원한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 우리가 오늘 성찬식을 합 니다. 성찬식이라는 것은 예수님께 서 고난을 당함으로 그분이 몸버려 죽으시고 피흘려 죽으셨다는 것을 우리가 배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순종하셨다는 모델을 우리가 보는 것입니다. 그저 성경으로만 읽 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이 성찬식을 우리가 눈 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우리 감각 으로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이 바로 성찬식입니다. 예수님의 고난, 그 고 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운 것을 우리 가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가 이 성찬식을 통해서 순종을 배우 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 버지께 순종하신 것을 배우는 것이 요,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효 자가 되신 것을 배우는 것이 바로 이 성찬식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고난을 통해서 순 종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순종함으 로 인해 온전케 되어 왕이며 대제사 장의 놀라운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 다. 그리고 예수님의 순종을 배워서 순종하는 사람들을 구원하실 수 있 는 자격을 얻게 되신 것이지요. 오 늘 우리의 이 성찬식은 예수님의 순 종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우리 이 성찬식에 참여할 때에 예수님의 순 종을 우리가 경험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이 성찬식을 통해서 예수님의 순종을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같이 효자가 되십 시오. 하나님 아버지께 효자요, 육신 의 부모님께 효자가 되시기를 바랍 니다.
출처/이철신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