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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 (8) (마태복음 16장 13~20절)
지나가는 100사람에게 ‘요즘 어떻게 사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무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을까요? 1등, 그럭저럭 삽니다. 2등, 마지못해 삽니다. 3등은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죽지 못해 삽니다’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물어 볼 터이니 속으로라도 꼭 한번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요즘 어떻게 사십니까?’
예수를 믿는 목적은 구원입니다. 구원은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살아서 천국을 살고 죽어서 천국을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원은 천국을 의미합니다. 예수는 천국엘 가고 천국을 살기 위하여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우리들조차 그럭저럭 살고 마지못해 산다면, 한 걸음 더 나아가 죽지 못해 산다면 그것은 무엇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한 마디로 예수를 헛 믿고 있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소득이 몇 백 불 할 때나, 몇 천 불 할 때나, 지금 만 불이라고 할 때나 사는 것은 여전히 그저 그렇습니다. 요즘 한참 국민소득 2 만 불을 외치지만, 저는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득 2 만 불 시대가 되어도 역시 사는 것은 그저 그럴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하여 우리는 소득은 아무리 높아져도 그것을 통하여 천국을 열수는 없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돈은 천국의 열쇠가 될 수 없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계속해서 말씀드리고 있는 바와 같이 천국의 열쇠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물질의 부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만큼, 아니 그 절반만큼이라도 믿음의 부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한다면 우리는 모두 소득과 관계없이 구원의 삶 즉 천국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제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 컴퓨터가 몇 달 전부터 AC 접촉이 나빠 붙었다 떨어졌다 하더니 오늘은 아예 접촉이 되지 않았습니다. 설교 준비는 보통 노트북으로 하는 것이 편한데 오늘은 접촉이 되지 않아 한 30 분가량 애를 쓰다가 거실에 있는 데스크 탑 컴퓨터로 설교를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전원 접촉이 잘 안 되는 제 노트북을 보면서 우리의 믿음이 바로 저와 같은 상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열심히 다니고 봉사는 열심히 하는데 정작 중요한 하나님과 믿음의 접촉이 불량하니 평생 예수를 믿는다고 설치고 다녀도 사는 것이 영 시원치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교회를 다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예수를 믿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전기를 꼽으면 전기가 들어오듯 예수를 믿으면 그냥 구원이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삶의 자리와 환경이 어떠하든가를 불문하고 천국의 삶이 느껴져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은 왜 높은 뜻 숭의교회로 오셨습니까? 여러분들의 대부분은 예수를 우리 교회에서 처음 믿는 분들이 아닙니다. 대부분이 교회를 다니시던 분들입니다. 아마 모르기는 해도 교회에서 장로와 같은 중직을 맡아 봉사하시던 분들 중에 교회를 떠나 저희 교회로 오신분만해도 아마 수 십 명이 되실 겁니다.
중직자들이 교회를 옮긴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 모든 직분을 다 버리고 교회를 옮기신 것은 예수를 믿는 일이 직분 보다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이 아닙니까? 물론 우리 교회에 나와야만 예수를 잘 믿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은 어쨌든 그렇게 생각하시고 오신 것이 아닙니까? 교회를 옮기신 것은 몰라도 직분보다 예수를 잘 믿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것은 옳은 일입니다. 생각 잘 하신 일입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여러분 높은 뜻 숭의교회에서는 직분에 연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교회에 집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믿음에 집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 생활을 조금 더 잘 해 보시겠다고 중한 직분까지 버리고 정든 교회까지 떠나오신 분들이 다시 높은 뜻 숭의교회에서 교회와 직분에 연연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 중의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직 이라는 말씀은 믿음 외에 다른 길이 전혀 없다는 말씀입니다. 청년들이 잘 부르는 찬양 중에 ‘믿음 흔들리고 사람들 주를 떠나도 나는 주를 섬기리. 주님의 나라는 영원히 변하지 않네 나는 주를 신뢰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이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를 통하여 여러분들의 믿음이 자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접촉이 좋아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믿는 맛을 알 수 있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교회가 아니라 여러분 교인들의 구원입니다.
우리는 요즘 집중적으로 ‘믿음’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을 ‘범사에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을 자신과 세상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을 자신과 세상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만 끈을 삼고 세상의 큰 물주를 좇아 사는 것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조물주 하나님만을 좇아 사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다음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자신과 세상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믿음은 자신의 기쁨과 영광을 위하여 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기쁨과 영광을 위하여 사는 삶을 통하여 표현된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영락교회에서 부목사 생활을 할 때 심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심방 때 점심 대접을 하기로 하신 여 집사님 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가를 물었습니다. 아내는 그 질문에 대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목사가 무슨 음식을 좋아한다는 말이 퍼지게 되면 교인들이 그 음식만을 준비하기 때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집사님은 할 수 없이 자기가 알아서 음식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정성 때문이었는지 아주 입에 맞는 음식이 있어서 식사를 아주 잘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날부터 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심방 할 때마다 제가 그 집에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던 음식이 따라 다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제가 하도 이상해서 그 음식을 준비한 분에게 ‘그 음식이 나를 따라 다닌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집사님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저에게 해 주었습니다.
“저도 사모님에게 전화를 하여 물어 보았었는데 안 가르쳐 줍디다. 그래서 뭐 전에 점심을 준비한 집에 전화를 했었지요” “목사님 젓가락이 어딜 많이 가더냐?”.....
저는 참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그냥 점심 한 끼 준비하면 되는 것을 목사의 젓가락이 어딜 많이 가는가를 전화까지 하여 알아보고 목사가 좋아하는 음식을 장만하려고 하였던 그 집사님의 정성이 너무 고마웠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때 저 마음으로 목회를 하면 틀림없이 목회에 성공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하나님의 젓가락’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젓가락이 어딜 많이 가시는가를 살펴보고 그것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목회를 하면 틀림없이 성공하겠다는 확신이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의 젓가락을 살펴보며 하나님이 좋아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믿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9절에 보면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의 젓가락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 속에서 평생 제 마음에 심어야 할 목회의 표어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평생 마음에 심고 목회하려고 하는 목회의 표어는 ‘주를 기쁘시게 하는 교회’입니다.
믿음은 자기를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를 위한 것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며 사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 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기만을 기쁘게 하며 살려고 할 때 우리 인간들을 어리석어지게 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범죄 하게 되어 결국 자신의 삶을 망치게 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우리들에게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그것이 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한 믿음의 핵심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이것이 나에게 유익한 일인가 아닌가를 먼저 생각하기 이전에 그것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가 아닌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마실까를 염려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인간적으로 유익이 되는 일이라고 하여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니라고 하면 억만금이 생겨도 그것을 포기하고, 나에게 불리하고 손해가 되는 일이라고 하여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하면 과감하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그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 역시 아닙니다. 작은 일부터 실천하고 훈련하면 우리는 결국 그 믿음에 이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드디어 믿음의 사람이 되어 이 땅에서도 천국을 열고 닫으며 사는 구원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쉽지 않아서 그렇지 믿음이 그렇게 복잡한 것은 아닙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개신교인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 교인의 수는 줄어드는데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은 자꾸 배출하게 되니 자연 교회의 수가 늘어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교회마다 교인의 수가 점점 더 줄어들게 되어 대부분의 교회는 교인들의 출석 통계를 주보에서 슬며시 빼는 것으로 은폐를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인들이 그것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 때문에 교회에서 생활비를 받고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알게 모르게 피가 마릅니다. 월요일이 되어도 쉬지 못하고 이곳저곳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무슨 비법이라도 배울 수 있을까 애를 태웁니다. 그러나 목회가 그렇게 말처럼 쉽게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목회자 세미나에 강사로 가서 정말 중요한 목회의 비법 하나를 목사님들에게 알려 드렸습니다. 그것은 아주 쉽고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그 비법은 목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과 가정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비법이기도 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쉽습니다. 종이 한 장만 있으면 됩니다. 시간도 많이 필요 없습니다. 하루면 충분합니다. 조용한 시간과 장소를 마련하신 후 책상에 앉아 종이를 펴 놓으시고 우선 30분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면서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아 하실까?’를 생각하시고 그것을 종이에 적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하자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중에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적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시겠다고 생각하는 일을 과감히 정리하시는 것입니다. 너무 큰일부터 하려고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큰일은 어렵습니다. 아주 작은 일부터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생각하고 실천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리하기 쉬운 일부터 정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날마다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정말 여러분들에게 금보다 귀한 믿음이 생기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찾는 것은 참으로 쉽습니다. 정말 누워서 떡먹기 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 무언인가를 생각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하는 모든 일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찾는 일은 절대로 실패가 없는 안전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일보다 우리의 마음을 귀중히 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가 정말 좋은 교회가 되려면 늘 하나님의 젓가락에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들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열심히 저지르는 것입니다. 교회를 위한 교회를 하지 아니하고 정말 주님을 위한 교회와 교인을 위한 교회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는 정말 좋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젓가락을 생각하며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가난한 자와 고아 그리고 나그네들을 돌보아 주는 일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젓가락은 언제나 고아와 과부와 가난한 자 그리고 나그네들에게 가 있으십니다. 우리 교회가 그와 같은 하나님의 젓가락을 생각하고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삭줍기 운동과 이웃사랑회를 통한 가난한 이웃을 찾아 섬기는 일과 가난한 이웃을 단순히 구제하는 차원을 넘어 저들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자립하고 독립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밑천 나눔 운동’을 벌이는 일 그리고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하고 있는 나그네인 몽골 식구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교회 안에서 품고 저들을 돌보아 드리는 일이 바로 그와 같은 일들입니다.
그와 같은 일은 유독 우리 교회만 하고 있는 일들은 아닙니다. 어느 교회나 다 그런 일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와 같은 일을 정말 마음에 품고 진심으로 열심히 정성껏 하는가 아닌가를 살피실 것입니다. 다른 교회에서도 다 하는 일이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려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젓가락을 생각하며 그와 같은 일들을 정성으로 감당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 교회와 교인들을 축복해 주시리라고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우리 교회는 다른 교회에서 이미 예수를 믿던 분들이 많이 출석하시는 교회입니다. 쉽게 말해 교인들의 수평이동이 많은 교회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 교회만 생각하면 특별히 전도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교회를 운영하고 유지하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너무 안일한 생각입니다.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대하여 무관심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숫 적으로 큰 대형교회가 된다고 하여도 그 교회는 절대로 건강하고 좋은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그 어느 교회보다도 복음을 전하는데 열심인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교회가 직접 복음 전하는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저는 높은 뜻 숭의교회의 목사로서 올 한해에 최소한 5천명에서 만 명의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소한 우리 교회에 수평이동해 오신 교인들의 숫자만큼의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예수를 영접케 하여 예수를 믿게 하려는 나름대로의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원은 크게 어렵지 않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여러분들은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가 그냥 수평이동에 의하여 공짜로 커진 교회라는 부담을 가지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우리 교회의 전도 사역을 통하여 예수를 믿게 되는 사람들의 수가 다른 교회에서 우리 교회로 이동해 오신 교인들의 수보다 많기를 위하여 언제나 노력할 것이고 또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무엇보다도 사람과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일을 기뻐하신다고 믿습니다. 때문에 최선을 다하여 그와 같은 일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가 그와 같은 하나님의 젓가락을 생각하고 열심히 일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와 교인들을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 목회자들이 열심히 기도로 준비하여 하나님의 젓가락이 많이 가시는 일들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창립주일에 맞추어 여러분들에게 프레젠데이션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그와 같은 프레젠테이션을 보시고 여러분들에게 맞는 일을 한두 가지씩 선택하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점심 대접하는 심정으로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한두 가지씩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일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선교회가 조직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일에 총력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려고 합니다. 저는 그와 같은 일을 생각만 하여도 흥분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믿음을 귀히 보시고 ‘네 믿음이 크도다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라고 마음껏 우리교회와 교인들을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정말 요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계시해 주시는 천국의 열쇠를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라가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습니다. 경제로 어려워지고 있고 국방도 점점 불안해 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이 예수 믿기 좋은 때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 보고 실험해 보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모든 것이 안정적이고 호황일 때 믿음의 효력(?)을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금이 아주 예수 믿기 좋은 때입니다. 믿음의 능력을 입증해 보일 수 있는 아주 좋은 때 입니다. 쓸데없는 걱정들 하지 마시고 걱정이 되실수록 하나님께 더 매어 달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를 시험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슬퍼하시고 안타까워하시는 일들을 정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칼날을 세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천국의 열쇠를 잡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고 마음껏 찬송하며 사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출처/김동호목사 설교 중에서
지나가는 100사람에게 ‘요즘 어떻게 사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무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을까요? 1등, 그럭저럭 삽니다. 2등, 마지못해 삽니다. 3등은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죽지 못해 삽니다’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물어 볼 터이니 속으로라도 꼭 한번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요즘 어떻게 사십니까?’
예수를 믿는 목적은 구원입니다. 구원은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살아서 천국을 살고 죽어서 천국을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원은 천국을 의미합니다. 예수는 천국엘 가고 천국을 살기 위하여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우리들조차 그럭저럭 살고 마지못해 산다면, 한 걸음 더 나아가 죽지 못해 산다면 그것은 무엇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한 마디로 예수를 헛 믿고 있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소득이 몇 백 불 할 때나, 몇 천 불 할 때나, 지금 만 불이라고 할 때나 사는 것은 여전히 그저 그렇습니다. 요즘 한참 국민소득 2 만 불을 외치지만, 저는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득 2 만 불 시대가 되어도 역시 사는 것은 그저 그럴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하여 우리는 소득은 아무리 높아져도 그것을 통하여 천국을 열수는 없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돈은 천국의 열쇠가 될 수 없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계속해서 말씀드리고 있는 바와 같이 천국의 열쇠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물질의 부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만큼, 아니 그 절반만큼이라도 믿음의 부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한다면 우리는 모두 소득과 관계없이 구원의 삶 즉 천국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제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 컴퓨터가 몇 달 전부터 AC 접촉이 나빠 붙었다 떨어졌다 하더니 오늘은 아예 접촉이 되지 않았습니다. 설교 준비는 보통 노트북으로 하는 것이 편한데 오늘은 접촉이 되지 않아 한 30 분가량 애를 쓰다가 거실에 있는 데스크 탑 컴퓨터로 설교를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전원 접촉이 잘 안 되는 제 노트북을 보면서 우리의 믿음이 바로 저와 같은 상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열심히 다니고 봉사는 열심히 하는데 정작 중요한 하나님과 믿음의 접촉이 불량하니 평생 예수를 믿는다고 설치고 다녀도 사는 것이 영 시원치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교회를 다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예수를 믿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전기를 꼽으면 전기가 들어오듯 예수를 믿으면 그냥 구원이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삶의 자리와 환경이 어떠하든가를 불문하고 천국의 삶이 느껴져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은 왜 높은 뜻 숭의교회로 오셨습니까? 여러분들의 대부분은 예수를 우리 교회에서 처음 믿는 분들이 아닙니다. 대부분이 교회를 다니시던 분들입니다. 아마 모르기는 해도 교회에서 장로와 같은 중직을 맡아 봉사하시던 분들 중에 교회를 떠나 저희 교회로 오신분만해도 아마 수 십 명이 되실 겁니다.
중직자들이 교회를 옮긴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 모든 직분을 다 버리고 교회를 옮기신 것은 예수를 믿는 일이 직분 보다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이 아닙니까? 물론 우리 교회에 나와야만 예수를 잘 믿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은 어쨌든 그렇게 생각하시고 오신 것이 아닙니까? 교회를 옮기신 것은 몰라도 직분보다 예수를 잘 믿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것은 옳은 일입니다. 생각 잘 하신 일입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여러분 높은 뜻 숭의교회에서는 직분에 연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교회에 집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믿음에 집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 생활을 조금 더 잘 해 보시겠다고 중한 직분까지 버리고 정든 교회까지 떠나오신 분들이 다시 높은 뜻 숭의교회에서 교회와 직분에 연연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 중의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직 이라는 말씀은 믿음 외에 다른 길이 전혀 없다는 말씀입니다. 청년들이 잘 부르는 찬양 중에 ‘믿음 흔들리고 사람들 주를 떠나도 나는 주를 섬기리. 주님의 나라는 영원히 변하지 않네 나는 주를 신뢰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이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를 통하여 여러분들의 믿음이 자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접촉이 좋아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믿는 맛을 알 수 있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교회가 아니라 여러분 교인들의 구원입니다.
우리는 요즘 집중적으로 ‘믿음’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을 ‘범사에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을 자신과 세상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을 자신과 세상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만 끈을 삼고 세상의 큰 물주를 좇아 사는 것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조물주 하나님만을 좇아 사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다음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자신과 세상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믿음은 자신의 기쁨과 영광을 위하여 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기쁨과 영광을 위하여 사는 삶을 통하여 표현된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영락교회에서 부목사 생활을 할 때 심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심방 때 점심 대접을 하기로 하신 여 집사님 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가를 물었습니다. 아내는 그 질문에 대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목사가 무슨 음식을 좋아한다는 말이 퍼지게 되면 교인들이 그 음식만을 준비하기 때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집사님은 할 수 없이 자기가 알아서 음식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정성 때문이었는지 아주 입에 맞는 음식이 있어서 식사를 아주 잘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날부터 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심방 할 때마다 제가 그 집에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던 음식이 따라 다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제가 하도 이상해서 그 음식을 준비한 분에게 ‘그 음식이 나를 따라 다닌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집사님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저에게 해 주었습니다.
“저도 사모님에게 전화를 하여 물어 보았었는데 안 가르쳐 줍디다. 그래서 뭐 전에 점심을 준비한 집에 전화를 했었지요” “목사님 젓가락이 어딜 많이 가더냐?”.....
저는 참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그냥 점심 한 끼 준비하면 되는 것을 목사의 젓가락이 어딜 많이 가는가를 전화까지 하여 알아보고 목사가 좋아하는 음식을 장만하려고 하였던 그 집사님의 정성이 너무 고마웠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때 저 마음으로 목회를 하면 틀림없이 목회에 성공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하나님의 젓가락’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젓가락이 어딜 많이 가시는가를 살펴보고 그것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목회를 하면 틀림없이 성공하겠다는 확신이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의 젓가락을 살펴보며 하나님이 좋아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믿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9절에 보면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의 젓가락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 속에서 평생 제 마음에 심어야 할 목회의 표어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평생 마음에 심고 목회하려고 하는 목회의 표어는 ‘주를 기쁘시게 하는 교회’입니다.
믿음은 자기를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를 위한 것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며 사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 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기만을 기쁘게 하며 살려고 할 때 우리 인간들을 어리석어지게 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범죄 하게 되어 결국 자신의 삶을 망치게 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우리들에게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그것이 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한 믿음의 핵심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이것이 나에게 유익한 일인가 아닌가를 먼저 생각하기 이전에 그것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가 아닌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마실까를 염려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인간적으로 유익이 되는 일이라고 하여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니라고 하면 억만금이 생겨도 그것을 포기하고, 나에게 불리하고 손해가 되는 일이라고 하여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하면 과감하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그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 역시 아닙니다. 작은 일부터 실천하고 훈련하면 우리는 결국 그 믿음에 이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드디어 믿음의 사람이 되어 이 땅에서도 천국을 열고 닫으며 사는 구원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쉽지 않아서 그렇지 믿음이 그렇게 복잡한 것은 아닙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개신교인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 교인의 수는 줄어드는데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은 자꾸 배출하게 되니 자연 교회의 수가 늘어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교회마다 교인의 수가 점점 더 줄어들게 되어 대부분의 교회는 교인들의 출석 통계를 주보에서 슬며시 빼는 것으로 은폐를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인들이 그것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 때문에 교회에서 생활비를 받고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알게 모르게 피가 마릅니다. 월요일이 되어도 쉬지 못하고 이곳저곳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무슨 비법이라도 배울 수 있을까 애를 태웁니다. 그러나 목회가 그렇게 말처럼 쉽게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목회자 세미나에 강사로 가서 정말 중요한 목회의 비법 하나를 목사님들에게 알려 드렸습니다. 그것은 아주 쉽고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그 비법은 목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과 가정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비법이기도 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쉽습니다. 종이 한 장만 있으면 됩니다. 시간도 많이 필요 없습니다. 하루면 충분합니다. 조용한 시간과 장소를 마련하신 후 책상에 앉아 종이를 펴 놓으시고 우선 30분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면서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아 하실까?’를 생각하시고 그것을 종이에 적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하자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중에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적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시겠다고 생각하는 일을 과감히 정리하시는 것입니다. 너무 큰일부터 하려고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큰일은 어렵습니다. 아주 작은 일부터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생각하고 실천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리하기 쉬운 일부터 정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날마다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정말 여러분들에게 금보다 귀한 믿음이 생기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찾는 것은 참으로 쉽습니다. 정말 누워서 떡먹기 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 무언인가를 생각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하는 모든 일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찾는 일은 절대로 실패가 없는 안전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일보다 우리의 마음을 귀중히 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가 정말 좋은 교회가 되려면 늘 하나님의 젓가락에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들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열심히 저지르는 것입니다. 교회를 위한 교회를 하지 아니하고 정말 주님을 위한 교회와 교인을 위한 교회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는 정말 좋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젓가락을 생각하며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가난한 자와 고아 그리고 나그네들을 돌보아 주는 일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젓가락은 언제나 고아와 과부와 가난한 자 그리고 나그네들에게 가 있으십니다. 우리 교회가 그와 같은 하나님의 젓가락을 생각하고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삭줍기 운동과 이웃사랑회를 통한 가난한 이웃을 찾아 섬기는 일과 가난한 이웃을 단순히 구제하는 차원을 넘어 저들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자립하고 독립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밑천 나눔 운동’을 벌이는 일 그리고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하고 있는 나그네인 몽골 식구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교회 안에서 품고 저들을 돌보아 드리는 일이 바로 그와 같은 일들입니다.
그와 같은 일은 유독 우리 교회만 하고 있는 일들은 아닙니다. 어느 교회나 다 그런 일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와 같은 일을 정말 마음에 품고 진심으로 열심히 정성껏 하는가 아닌가를 살피실 것입니다. 다른 교회에서도 다 하는 일이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려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젓가락을 생각하며 그와 같은 일들을 정성으로 감당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 교회와 교인들을 축복해 주시리라고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우리 교회는 다른 교회에서 이미 예수를 믿던 분들이 많이 출석하시는 교회입니다. 쉽게 말해 교인들의 수평이동이 많은 교회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 교회만 생각하면 특별히 전도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교회를 운영하고 유지하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너무 안일한 생각입니다.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대하여 무관심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숫 적으로 큰 대형교회가 된다고 하여도 그 교회는 절대로 건강하고 좋은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그 어느 교회보다도 복음을 전하는데 열심인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교회가 직접 복음 전하는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저는 높은 뜻 숭의교회의 목사로서 올 한해에 최소한 5천명에서 만 명의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소한 우리 교회에 수평이동해 오신 교인들의 숫자만큼의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예수를 영접케 하여 예수를 믿게 하려는 나름대로의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원은 크게 어렵지 않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여러분들은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가 그냥 수평이동에 의하여 공짜로 커진 교회라는 부담을 가지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우리 교회의 전도 사역을 통하여 예수를 믿게 되는 사람들의 수가 다른 교회에서 우리 교회로 이동해 오신 교인들의 수보다 많기를 위하여 언제나 노력할 것이고 또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무엇보다도 사람과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일을 기뻐하신다고 믿습니다. 때문에 최선을 다하여 그와 같은 일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가 그와 같은 하나님의 젓가락을 생각하고 열심히 일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와 교인들을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 목회자들이 열심히 기도로 준비하여 하나님의 젓가락이 많이 가시는 일들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창립주일에 맞추어 여러분들에게 프레젠데이션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그와 같은 프레젠테이션을 보시고 여러분들에게 맞는 일을 한두 가지씩 선택하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점심 대접하는 심정으로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한두 가지씩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일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선교회가 조직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일에 총력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려고 합니다. 저는 그와 같은 일을 생각만 하여도 흥분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믿음을 귀히 보시고 ‘네 믿음이 크도다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라고 마음껏 우리교회와 교인들을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정말 요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계시해 주시는 천국의 열쇠를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라가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습니다. 경제로 어려워지고 있고 국방도 점점 불안해 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이 예수 믿기 좋은 때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 보고 실험해 보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모든 것이 안정적이고 호황일 때 믿음의 효력(?)을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금이 아주 예수 믿기 좋은 때입니다. 믿음의 능력을 입증해 보일 수 있는 아주 좋은 때 입니다. 쓸데없는 걱정들 하지 마시고 걱정이 되실수록 하나님께 더 매어 달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를 시험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슬퍼하시고 안타까워하시는 일들을 정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칼날을 세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천국의 열쇠를 잡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고 마음껏 찬송하며 사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출처/김동호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