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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때와 섭리 (전 9:11-12)
설교개요
A. 때와 섭리에 대하여
1. 하나님의 때와 섭리, 뜻
2. 본문 배경 설명
B. 하나님의 때와 섭리
1. 빠른 경주자나 유력자라고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 승리는 하나님의 때와 섭리에 달려있다(전 9:11a)
2. 지혜자나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다
- 재물을 얻는 것은 하나님의 때와 섭리에 달려있다(전 9:11b)
3. 기능자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다
- 은총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때와 섭리에 달려있다(전 9:11c)
4. 사람은 자기의 시기를 알지 못한다
- 죽음도 하나님의 때와 섭리에 달려있다(전 9:12)
C. 겸손히 하나님의 때와 섭리를 구하고 최선을 다하여서,
승리하고 축복받는 성도가 되자
A. 때와 섭리에 대하여
1. 하나님의 때와 섭리, 뜻
우리는 어떠한 일 속에서도 먼저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모든 일을 행할 때는 먼저 그 일 속에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에 합당한 삶을 사는 사람이 행복하고 축복받는 삶을 삽니다. 승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1647년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종교회의에서는 기독교의 신앙고백을 33장으로 요약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미국과 영국의 신앙기준이 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 되었습니다.
이 신앙고백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지극하신 지혜와 거룩하신 섭리로 가장 큰 것에서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피조물의 행위들과 생각들을 보호하시고 지도하시고 처리하시며 다스리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2002년 월드컵대회에서도 우리는 많은 것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이번 대회를 놓고 모든 축구전문인, 언론계, 도박사들의 예상이 빗나가는 이변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대회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세계 1위였던 프랑스가 예선 탈락을 했고, 월드컵 첫 출전 국가인 세네갈이 8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랭킹 40위이던 국가가 5위인 이탈리아와 6위인 포르투갈, 7위인 스페인을 이기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감독, 선수들, 응원하는 사람들 모두 열심히 했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게 은혜를 베푸셨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마지막 경기에서 터키에게 3:2로 지긴 했지만, 터키는 6·25 전쟁 때, 무려 1만병이상이나 군사를 보내서 우리를 도와주고 지켜준 나라입니다. 그래서 터키에게 진 것은 아깝지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기를 잘 살펴보면 하나님의 섭리가 계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골든골을 성공시킨 안정환 선수는 경기 후 부인과 통화하면서 “하나님께서 내 머리에 공을 얹어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볼을 막아낸 이운재 선수도 경기 후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나도 모르게 몸과 손이 나갔다. 하나님께서 손을 이끌어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한국선수들의 뒤에는 기도로 후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안정환 선수의 부인은 경기를 앞두고 40일 아침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합 당일에도 중앙침례교회 기도원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골을 넣고 두 손 모아 기도했던 이천수 선수도 출석하는 교회 성도들이 항상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영락교회를 출석하는 유상철 선수의 어머니는 매일 5시에 새벽예배를 드렸습니다. 터키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무릎 꿇고 기도하던 송종국 선수의 어머니도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또 최태욱 선수, 이영표 선수, 차두리 선수의 뒤에도 그들의 부모님과 출석교회 성도들의 끊임없는 기도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한 것은 모두 하나님의 뜻이고 축복이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이상(환상)을 통하여 깨닫게 됩니다.(창 15:1 ; 행 10:10~11) 꿈을 통하여 깨닫게 됩니다.(창 31:11) 성경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됩니다.(시 119:105 ; 딤후 3:16~17 ; 히 10:7) 마음의 소원, 기도를 통하여 깨닫게 됩니다.(잠 19:21 ; 빌 2:13) 하나님의 종, 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됩니다.(단 2:28,47)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알기만 하면 여러분의 가정이나, 사회생활이나, 모든 것이 다 형통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오늘 본문말씀은 솔로몬 왕이 노년에 인생을 돌아보면서, 인간의 지혜와 능력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가를 깨닫고, 모든 일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때와 섭리 가운데 있음을 교훈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 달리기 선수가 빨리 달린다고 해서 경주에서 다 우승하는 것도 아니고, 힘이 센 용사라고 해서 전쟁에서 다 승리하는 것도 아니며, 지혜와 명철이 있다고 해서 재물을 모으는 것도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라, 세상만사는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때에, 하나님의 섭리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자기의 죽음조차 알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항상 겸손하게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때와 섭리’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빠른 경주자나 유력자라고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지혜자나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기능자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넷째, ‘사람은 자기의 시기를 알지 못한다’라고 하셨습니다.
B. 하나님의 때와 섭리
1. 빠른 경주자나 유력자라고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 승리는 하나님의 때와 섭리에 달려있다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보니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전 9:11a)
빨리 달린다고 해서, 날쌔다고 해서, 앞선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이 상을 받게 되는 것도 아니고, 먼저 도착하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법을 어기거나 교만한 사람들은 경주에서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힘이 세고, 거인이나 전사라고 해서 반드시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아닙니다.
사무엘상 17장 말씀을 보면 소년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서 이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소년 다윗이 골리앗에게 이르기를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 17:45)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 17:47)고 말한 뒤에 돌을 취하여 물매를 던졌습니다.
돌을 던진 것은 다윗이지만 골리앗을 쓰러뜨리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바로 그 하나님의 이름으로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상대가 아무리 거대해 보일지라도 겁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도와주시면 항상 승리하는 것입니다.
잠언 21장 31절 말씀에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승리하는 것입니다.
승리하는 방법은 무엇이겠습니까? 기도하면 승리합니다.(시 20:5) 담대하면 승리합니다.(요 16:33)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승리합니다.(롬 6:17~18) 성령 충만하면 승리합니다.(갈 5:16~17,22~23) 믿음을 가지면 반드시 승리합니다.(히 11:33)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Homeros ; B.C. 800?~B.C. 750)는 유명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저자입니다. 그는 “싸우는 것은 사람이지만 승리를 주는 것은 하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하늘은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토끼와 거북이라는 이솝이야기를 알고 계실 것입니다.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했습니다. 누가 봐도 토끼가 이기는 경기입니다. 그런데 토끼가 먼저 앞서 가다가 자신이 잘 뛴다는 것을 믿고 그만 낮잠을 잤습니다. 토끼가 낮잠을 자는 동안 거북이는 쉬지 않고 한 발짝씩 나아가서 결국 승리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토끼 같은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남보다 똑똑하고 잘났다고, 돈을 모으고 출세했다고 교만하여 낮잠을 잡니다. 그러는 동안에 거북이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충성하는 사람, 순종하고 봉사하는 사람이 마지막에는 승리하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고 열심히 부지런히 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새벽마다 기도하는 사람, 수요일, 금요일에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나오는 사람, 적은 물질이라도 하나님께 정성껏 예물을 드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높이 들어 쓰시고, 영광과 상급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거대한 몸집의 공룡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몸집이 커도 공룡은 결국 멸종되었습니다. 여러분의 회사가 대기업이 되고 재벌그룹이 된다고 할지라도, 대규모의 주식회사를 가졌다고 할지라도, 교만하다면 실패하고 망하게 됩니다. 변화에 둔감하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면 망하고 맙니다.
그러나 작은 중소기업이라 할지라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알찬 기업이 된다면, 공룡 같은 대기업이 망할지라도 견고하게 지탱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항상 하나님 앞에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한 사람이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2. 지혜자나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다
- 재물을 얻는 것은 하나님의 때와 섭리에 달려있다
“지혜자라고 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전 9:11b)
다른 사람보다 똑똑하고 총명한 지혜자라고 해서, 다른 사람보다 많이 배우고 앞섰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이 재물을 모으는 것은 아닙니다. 또 명철자라고 해서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 우리가 부자가 되는 것도, 우리의 삶이 풍족하게 되는 것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재물도 보존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 겸손한 사람의 재물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이지, 교만한 사람의 재물은 오래가지를 못합니다.
신명기 8장 18절 말씀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셔서 재물을 모았다면 마땅히 그 재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재물을 얻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재물을 얻을 능력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역대상 29장 12절 말씀에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크게 되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크게 될 수 없습니다.
전도서 5장 19절 말씀에도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분복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재물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허락을 받아야 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므로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합니다.
앞으로 여러분, 재물은 선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내 것이 아닙니다. 이 선물로 좋은 일을 많이 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소설가 C.S. 루이스(Clive Staples Lewis ; 1898~1963)는 “하늘의 것을 목적하라. 땅의 축복은 저절로 따라온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옛말에도 “小富由勤 大富由天(소부유근 대부유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작은 부자는 근면이 만들지만 큰 부자는 하늘이 만든다’라는 뜻입니다. 인간이 노력으로 작은 것을 성취할 수는 있지만, 큰 것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제학의 대부인 아담 스미스(Adam Smith ; 1723~1790)는 “경제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 곧 하나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담 스미스는 하나님의 존재를 바탕으로 경제 이론을 세우고, 『국부론』을 집필했습니다. 그는 경제를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고 평가했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파레토(Vilfredo Pareto ; 1848~1923)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는 협력자를 선택하는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재산가를 협력자로 삼고, 또 어떤 사람은 지식인, 정치가를 협력자로 삼습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협력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주변에는 사람을 믿었다가 실망하고, 권력을 믿었다가 허탈해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협력자로 삼아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과 지혜로 승리하고 성공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최근 현대사에서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 ; 1839~1937)만한 부자는 없습니다. 이 최고의 부를 누렸던 록펠러에게 어떤 사람이 “당신은 어떻게 하여 그 엄청난 재물을 모을 수 있었습니까?” 하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나는 어머니로부터 기도하는 법을 배워 가장 부자이신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단지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께서 재물의 축복을 주시고, 건강의 축복을 주시고, 명예를 주시고, 영광을 주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이 세상을 풍족하고 만족하게 살도록 만들어주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3. 기능자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다
- 은총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때와 섭리에 달려있다
“기능자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우연이 이 모든 자에게 임함이라”(전 9:11c)
기능자는 능력이 많은 사람을 말합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깨달아서 경험이 많은 사람을 말합니다. 시기는 ‘때’를 말하고, 우연은 ‘기회’를 말합니다.
즉, 많이 배우고 기술이 있는 자라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때가 되고, 기회가 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33장 19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네 앞으로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반포하리라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아야 하고, 영광을 돌려야 하고, 축복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49장 8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로 백성의 언약을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로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케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출 20:6)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욥 33:26), 겸손한 사람(잠 3:34),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잠 14:9),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히 10:29)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왜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합니까? 하나님의 은총을 받기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너무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계략과 책략을 부려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의지하지 않습니다.
너무 자신의 생각만으로 꽉 차 있어서 하나님의 지혜가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욕심과 탐심과 교만으로 꽉 차 있어서 하나님께서 거하실 자리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시하고 가르치시는 것을 받아들일 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못합니다.
우리는 더 하나님께 겸손해져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하나님, 나의 인생을 인도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생각이 나에게 충만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나에게 넘쳐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고 따르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를 받은 것처럼 기둥을 따라가야 하는데,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이 앞서고 하나님께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서 가시는 하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 ; 1880~1968)는 미국의 맹·농아 저술가이자 사회복지 사업가입니다. 그는 삼중 장애자입니다. 눈도 보이지 않고, 귀도 들리지 않고, 말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책도 많이 쓰고, 착한 일을 많이 해서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어떤 기자가 그에게 “당신은 육체적 고통과 함께 한 평생을 살아왔는데, 혹시 하나님을 원망해 본 적은 없습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헬렌 켈러는 웃으면서 “제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헤아리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없는데,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으로도 부족한데 원망할 시간이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기쁘기 때문에 하나님께 불평할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 기쁨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하나님을 진실로 믿고 따르는 사람은 원망하고 낙심할 시간이 없습니다. 절망할 시간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따라가는 사람은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그를 인도하십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하게 하시고, 많은 사람을 위로하게 하시고, 결국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하여 영광과 승리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하게 믿어야 합니다. 믿고 싶으면 믿고, 싫으면 관두는 자기 멋대로의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순종함으로 믿어야 합니다.
어느 자매가 전문대를 졸업하고 대한항공에 입사원서를 내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수백 대 일의 경쟁력이라 합격할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목사인 오빠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오빠의 조언대로 기도원에 가서 3일 금식기도를 드린 후, 친구와 함께 입사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합격을 하고 그는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그는 실망이 되어 “하나님, 내 친구는 기도도 하지 않았는데 합격을 하고, 나는 기도원에 가서 기도했는데도 왜 떨어졌습니까?”라고 하나님께 마구 따졌습니다.
그렇지만 불합격으로 인해 풀이 죽은 그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후, 그의 원망은 감사의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대한항공의 비행기가 괌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같이 시험을 보았던 그 친구가 그 안에 타고 있다가 죽은 것입니다. 만약 합격했더라면 당했을 사고를 생각하니 정신이 아찔했습니다.
그 때서야 그는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그 다음해에 다시 시험을 봐서 그 엄청난 경쟁을 뚫고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뒤늦게 감사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미리미리 감사합니다.
4. 사람은 자기의 시기를 알지 못한다
- 죽음도 하나님의 때와 섭리에 달려있다
“대저 사람은 자기의 시기를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가 재앙의 그물에 걸리고 새가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도 재앙의 날이 홀연히 임하면 거기 걸리느니라”(전 9:12)
과거와 현재는 알고 있지만, 우리 인생의 미래는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욕심과 탐심을 가지고 인생의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려고 애쓰고 발버둥치고 야단을 해도 결국 어리석게 헛수고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구해야 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32장 36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인하여 후회하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라고 하셨습니다.
또 신명기 32장 39절 말씀에는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잠언 27장 1절 말씀에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알아도 내일은 모르는 것이 인생입니다.
야고보서 4장 14절 말씀에는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께서 생명을 연장시키시고 보존을 해 주셔야 오래 사는 것이지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바로 가야 합니다.
모든 인간의 삶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작년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미국의 9·11 테러사건입니다. 제가 아는 미국 교포의 아들이 대학 졸업 후,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입사시험을 봤는데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옆의 작은 증권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고가 난 후,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를 드렸는지 모릅니다. 그때, 합격해서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근무를 했더라면 건물이 무너질 때 죽었을 수도 있는데, 떨어지는 바람에 그 옆에 작은 빌딩의 회사에 들어가게 된 것을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북한의 장기 집권자 김일성의 아들, 김정일의 운명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통일을 이루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어제 29일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과 포격전이 벌어져서, 우리 해군, 4명이, 전사하고, 1명이 실종되고, 19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낙심할 필요도, 놀랄 필요도 없습니다. 겁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잘 될 것을 믿습니다.
이제 우리가 월드컵만 4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도, 경제도, 국가도, 모든 분야에서 한국이 축복받은 국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나라가 될 것을 믿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돈이 너무너무 많아서 죽는 것이 원통하고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80세까지 살다가 하나님께 “하나님, 내 재산의 절반을 하나님께 드릴 테니 오래 살게 해 주십시오”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래. 네 재산 전부를 주었으면 2천년을 살게 해 주었을 텐데, 절반을 준다고 하니 나도 반을 잘라서 천 년을 더 살게 해주겠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는 너무 기뻐서 동네 사람들을 모아 놓고 잔치를 베풀며 천년을 더 산다고 자랑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그가 죽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가서 “하나님, 하나님도 거짓말을 하십니까? 분명히 천년을 살게 해주시겠다고 해 놓고 하루 만에 부르시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너는 성경도 모르느냐? 베드로후서 3장 8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고 나와 있지 않느냐?”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을 모르면 이래저래 손해를 봅니다.
여러분, 아무리 재산을 아끼고 모아도 언제 죽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써야 할 곳에는 써야 합니다. 쓸 만큼 쓰고, 좋은 일도 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물려준다고 자녀들이 모두 잘 되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아버지가 아들에게 재산을 많이 물려주기 위해 나쁜 일을 많이 해서 결국에는 지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자 아들도 지옥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아들아, 나는 너를 위해서 재산을 모으느라 나쁜 짓을 했지만, 너는 무엇 때문에 지옥에 왔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이 “저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재산을 모두 쓰느라 오게 되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자녀들에게 재산을 많이 물려준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돈으로 착한 일을 많이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충성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 겸손히 하나님의 때와 섭리를 구하고 최선을 다하여서,
승리하고 축복받는 성도가 되자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교만하게 인간의 지혜와 명철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때와 섭리에 순종해서, 승리하고, 축복받고, 은혜 충만한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모리가나 주식회사의 사장인 면목제일교회 조기원 장로님의 간증입니다. 1990년, 약 10년 전 신촌 세브란스병원 중축 공사장에서 목재 철거작업을 하던 중 목재가 무너지면서 철근들이 솟아 있는 곳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급히 병원에 실려가 6시간 30분 동안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온 몸이 철근에 찔려 장이 세 군데나 파열되었고, 한 군데는 수술을 할 수 없어서 생명이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절망한 그는 ‘하나님만이 나를 살리실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다행히 생명은 건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완전히 치료받고, 새 사업으로 축복도 받는 기적을 바라고 산동네의 교인이 50명 밖에 안 되는 조그만 교회로 새벽예배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새벽예배가 끝나면 교회 청소를 했습니다. 또 집집마다 전도지와 주보를 나눠주면서 전도를 했습니다.
교회 성전 건축을 할 때에도 빚을 내어 5천만 원 헌금을 했습니다. 주위의 친척들과 이웃들이 그에게 ‘예수에 미쳤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습니다. 나를 통해서 영광 돌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20년 전에 그의 과거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내가 첫 아이를 낳았을 때,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다 빠져버렸습니다. 괴로워하는 아내를 보기가 안쓰러워 동의보감을 읽으며 탈모증에 대한 것을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검정콩과 검정참개 등의 검정 색소를 지닌 곡식을 갈아서 6개월간 복용을 시켰더니 다시 솜털처럼 모발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생각이 나는 것을 보니 하나님께서 탈모증을 치료하는 제품을 개발하여 사업을 하라는 뜻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毛(모)리가나’라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한국, 일본, 미국에 상표 등록을 신청하고 특허출원도 했습니다.
시제품을 일본에 보내어 복용하게 했는데 6개월 만에 효과를 보았다며 연속으로 잡지에 기사가 나고, ‘모리가나’ 열풍이 일어났습니다. 일본, 미국, 전국에서 바이어들이 찾아와 천만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명동과 남대문 등지에도 관광객들이 찾아와 ‘모리가나’를 찾았습니다.
건강도 주시고, 재물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남은 인생을 하나님께 충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지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맨 손으로 시작했어도 거부가 되게 하시고, 건강을 통해서 영광을 돌리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 주십니다.
하나님의 때를 알고, 그의 섭리를 깨달아서 순종하여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광 돌리고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김성광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