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존귀히 여기는 사람  (빌2:25-30)

에바브로디도는 어떻게 바울의 칭찬과 자랑스런 일꾼이 되었나
자기를 들어내지 않고 섬기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25절)고 했다.
우리 삶의 모델이 된다.

I. 그는 나의 형제 (My brother)

1. 사도는 그의 친구를 형제로 불렀다
형제됨의 개념은 당시엔 충격적인 사상이었다.
로마 군인은 단결을, 정치 정당원들은 연합을 강조했으나 양극화 현상이 있었다.
노예-주인, 헬라인-로마인, 유대인-이방인, 귀족-평민, 시민-군인...
이들 계층의 연합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크리스챤들은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었으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 -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서로를 바라보게 되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주라 하고 형제로 연합할 수 있다.

2. 공산주의자들의 동무 개념과는 다르다
하나님 없는 동무는 더 큰 갈등과 벽이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가 되는 이를 하나님은 존귀히 여기신다.

3. 1866년 제너럴 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을 따라 평양 만경대까지 와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Robert Jermain Thomas 목사는 이방인 조선 백성을 자기 형제로 알고 죽음을 무릅쓰고 전도하다가 순교했다

4. 1948. 10 여순 반란 사건시 손양원 목사의 두 아들(동인, 동신)이 공산당원에게 순교를 당했다
그들을 죽인 강철민()을 손 목사님은 양자로 삼고 오빠들을 죽인 자를 증오하고 저주했던 손 목사의 딸 동희 양은 강군을 오빠로 불렀다.
이런 자를 하나님은 존귀히 여기신다.


II. 그리스도를 위한 동역자 (Co-worker for Christ)

1. 에바브로디도를 함께 수고한 자(Fellow-worker)로 칭찬했다.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계23)
에베소 교회에 대한 주님의 칭찬을 연상케 한다.

2. Drd success spoil American protestantism (Christianity Today)
오늘날 미국교회는 지적, 문화적 동력성을 상실하고 복음 선포를 버린 교회로 전락했다.
우리는 이 시대에 일하는 교회를 세워야 한다.
우리가 일할 때 하나님이 도우신다.

가) 우리는 지적인 면에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
진화론, 공산주의 무신론, 다원주의...
학문에는 大道가 없다.
열심히 꾸준히 하는 이에게 열매가 있다.

나) 사회적인 면에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
무지, 미신, 구습에서 건져낸 것이 기독교 신앙이다.
남여 성차별, 노동신성, 고아원, 양로원, 병원, 장애인시설, 학교를 세워 사회를 밝게 했다.
교회는 헌금의 60% 이상을 밖으로 내보내야한다.

다) 전도의 영역에서 갱신된 힘을 가지고 일할 필요가 있다.
전도는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성도와 함께 해야 한다.
바울과 디모데는 동역자였다.
우리도 그리스도 위하여 일할 동역자를 달라고 기도해야한다.
그리스도를 위한 동역자된 이들을 하나님은 존귀히 여기신다.


III. 함께 군사된 자 (Fellow soldiers)
동역자 뿐 아니라 함께 군사되어 같은 편에서 싸웠다.
영적전쟁(엡612)에서는 어깨를 나란히 할 아군(我軍)이 필요하다.
아군끼리 싸우면 망한다.
같은 제복과 무장을 하고 군가를 함께 부르며 악령의 세력과 함께 싸운다.
이런 자를 하나님은 존귀히 여기신다.


IV. 죽을 병 (Sick unto Death)

1.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교회 사자로써 바울의 필요를 도왔다
`쓸 것을 도왔다`는 말은 30절에서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함이니라` 라는 말로 해석된다.
그는 바울을 돕기 위해 거의 죽기에 이르렀다.

2. 어떤 이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병든 것도 참는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건강은 타고난 특권이고 병은 죄의 결과요 믿음의 부족 때문이라 한다.
어떤 이는 욥의 친구들처럼 병은 하나님의 징벌리라 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성경적 진리를 아니다.

3. 에바브로디도는 바울이 가장 존귀히 여기던 이로 희생적 섬김의 도리를 하던 중 병에 걸렸다
빌립보에서 로마까지 1287km(800마일) 먼길을 옥에 갇힌 바울을 돕기 위해 6주 이상 걸어서 왔다.
빌립보 교인들이 에바브로디도가 병든 사실을 듣고 근심한다는 소식까지 들었으니 그의 병든 기간은 3개월 이상이 된다.
그러나 사도는 주님으로부터 그의 병 고치라는 어떤 지시도 받은바 없었다.
그는 하나님의 긍휼로 고침을 받았다(27절)

4. 질병은 건강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바울의 속죄교리에서 치유를 가르친 적이 없다.
에바브로디도의 경우 병은 영광의 뺏지가 되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죽기까지 충성한 그를 존귀히 여기라고 했다.


V. 타인을 위한 삶 (Living for others)

1. 에바브로디도가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를 희생했다는 것을 바울은 높이 평가했다
바울은 자기는 못하거나 하지 않은 것을 남이 했다고 칭찬한 사람이 아니다.

2. 감옥에 있는 자기를 돕는 에바브로디도와 디모데를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보낸다(28,19절)

3. 당신은 당신의 괴로운 날에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나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영광을 비우시고 인간이 되시어 우리의 연약과 고난을 체휼하셨다.
예수님은 남을 위해 사셨다.
사도와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에게 가르쳤듯이 당신과 나에게도 다른 이를 위해 살 것을 가르치신다.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되어 하나님의 존귀히 여김을 받는 성도 되시기를!

맺는 말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군사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그러나 에바드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노니
그는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고 나를 섬겼노라
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25,30,29절)

출처/이종윤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