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8
수 3:1-8
밀레니엄 새해가 시작되어 하루가 지나 이틀째로 오늘 우리는 새해 첫 예배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앞에는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있습니다.
성공의 가능성도 실패의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 것은 우리에게는 함께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미지의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수많은 백성들을 인도하여야 할 무거운 사명과 책임을 지고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격려하여 주셨습니다.
수 1:5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수 1:9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바로 새 시대에 막중한 새 사명을 받은 저에게 주신 말씀이요 오늘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힘입어 미지의 2000년대를 하나님께서 새롭게 주신 새로운 사명을 능히 감당하며 힘있게 걸어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호수아는 사명을 받자말자 눈앞에 매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여야만 하였습니다.
200만이나 되는 백성들을 이끌고 적들이 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여호수아는 이 어려운 일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고 승리를 거두어 가나안 정복의 첫발을 성공으로 장식하였습니다.
21세기를 성공적으로 살아가려면 그들이 가졌던 그 믿음이 필요합니다. 여호수아가 가졌던 믿음으로 2000년도를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들이 가졌던 믿음의 가장 핵심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의 순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건너는 방법을 여호수아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해 주셨는데 때로는 그 하나님의 방법이 참으로 비합리적인 방법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방법은 항상 기적을 창조하셨고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1.제사장들이 언약 궤를 메고 앞장서고 백성들은 그 뒤를 따르라고 하였습니다.(3절)
항상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장들이 멘 언약 궤를 중심으로 하여 움직이게 하였다는 사실입니다. 나중 여리고 성을 함락시킬 때에도 제사장들이 언약 궤를 메고 양각나팔을 불며 앞장서서 여리고 성을 매일 한바퀴씩 돌았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그 뒤를 침묵으로 따라갔습니다.
이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바탕입니다.
언약 궤에는 하나님의 말씀인 돌비가 들어 있었습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먹고살았던 하나님의 신비한 양식인 만나가 있었습니다. 아론에게 제사장의 권위를 부여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들어 있었습니다.
언약 궤는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요 능력이요 하나님의 부여한 권위를 의미합니다.
이 언약 궤는 오직 제사장만이 조심스럽게 메고 앞서 나아갔으며 백성들은 순종함으로 뒤를 따랐습니다.
바로 이것이 믿음의 백성들의 앞으로 나갈 때 진영입니다. 승리할 때의 진영입니다.
전쟁할 때 먼저 그 진영이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적이 비집고 들어올 빈틈이 없어야합니다.
왜 믿음의 사람들이 실패합니까?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기보다는 각자 자신의 생각과 능력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메고 가는 주의 종들이 중심이 되어야합니다. 말씀을 메고 가는 종들을 제치고 자신이 언약 궤를 메고 가려고 하거나 주의 종들이 메고 가는 언약 궤 앞으로 앞서 간다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웃사가 언약 궤를 소에 싣고 옮기다가 죽은 일이라든지 벧세메스에서 궤를 들여다본 사람들이 수없이 죽은 사건 불레셋에 임한 재앙 등은 하나님의 언약 궤의 중요성과 함께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얼마나 소중하게 다루어야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십시오. 말씀을 들고 가는 모세보다 앞장서려고 하고, 모세를 무시하고, 모세를 원망하고, 모세에게 불평하던 사람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종인 교역자가 하나님의 말씀인 법 궤를 메고 앞장서서 가고 성도들이 그 뒤를 묵묵히 뒤따를 때 그 교회는 바른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왜 문제가 발생하고 잡음이 납니까? 교역자보다 앞장서려고 하는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본분을 알아야 하며 자기의 위치를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하여 백성들을 스스로 성결케 하라고 하셨습니다. (5절)
(수3:5)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
성결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큰 무기입니다. 미움과 거짓과 위선과 음란과 탐욕의 마음을 가지고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여리고 성을 함락시킨 이스라엘이 작은 아이성에 대한 공격을 실패한 것은 아간의 탐욕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점령해야 할 곳은 바로 죄악과 우상의 도성입니다. 그런데 우리 자신이 더러워 있으면 어떻게 싸울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도구로 사용하시기 전에 먼저 성결케 하십니다. 지난날의 더럽고 추한 모든 것을 주님의 보혈로 씻음을 받아야합니다.
3. 요단강 물가에 이르면 법 궤를 멘 제사장들이 먼저 물로 들어서라고 하였습니다.(8절)
홍해를 건널 때는 홍해가 갈라진 뒤에 백성들이 건넜지만 요단강을 건널 때는 물이 갈라지기 전에 먼저 요단강으로 들어가라고 하였습니다. 무조건 물로 들어가라는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물로 들어설 수가 없습니다. 요단강을 돌아서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헤엄을 쳐서 갈 수도 없고, 더군다나 배로 건널 수는 더 더욱 없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앞장서서 믿음으로 물로 들어서니까 요단강 물이 갈라지고 길이 열렸습니다.
제사장들이 믿음으로 가는 길을 백성들은 그냥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목회자의 믿음은 매우 중요합니다. 영적 지도자의 위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신생교회의 담임목사인 내가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우리 앞에 요단강과 같은 난관이 닥칠 때 피하려고 생각지 마시고 부디 쳐야 합니다. 믿음으로 부디 칠 때 길이 열려질 줄로 믿습니다.
요단강 물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거부하지 마십시오. 두려워하거나 약해지지 말아야 합니다.
아람나라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문둥병을 고칠려고 이스라엘 나라의 엘리사를 찾아왔습니다.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라고 할 때 처음에는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물속에 들어갈 때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게 낳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4. 제사장들은 언약 궤를 메고 요단강 복판에 서서 백성들이 다 지나갈 때까지 요단강 물을 막고 있었습니다.(수 3:17)
하나님의 제사장들이 백성들이 가야 하는 길에 장애가 되는 요단강을 갈라 길을 열어주었고, 또 그 강물이 다시 합치지 않도록 말씀을 들고 막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종들의 사명입니다. 이것은 주의 종들의 솔선수범을 의미합니다. 담임목사를 비롯하여 교역자는 물론 교회의 영적인 지도자들은 어린양들의 영적인 방파제가 되어야합니다.
5. 기념비를 세우라고 하였습니다.(수 4:3)
백성들 중에 매 지파에서 1명씩을 선택하여 제사장들이 법 궤를 메고 서있는 곳에서 돌을 취하여 강 건너 장막을 칠 곳에 기념비를 세우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이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두고두고 후손들에게 가르치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기적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를 받고도 세월이 지나면 자꾸 잊어버리니까 늘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를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항상 하나님 앞에 받은바 은혜에 감사하는 기념비를 쌓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난 1999년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예수 믿고 구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감사의 기념비를 얼마나 세웠습니까? 후손들에게 나는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렇게 살았다는 자랑할 만한 교훈이 될만한 감사의 기념비를 얼마나 세웠습니까? 금년에는 반드시 하나님 앞에 받은바 은혜를 기념할만한 멋진 기념비를 우리 모두 세웁시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새해를 맞이하여 미지의 세계, 불확실성의 세계를 우리가 살아갈 때에 지금까지와 같이 우리 앞에 수많은 장애물들이 닥칠 것입니다.
때로는 요단강과 같은 어려움이, 때로는 태산과 같은 환난이, 때로는 파도와 같은 고난이 닥쳐 올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믿음으로, 말씀을 따르고 순종함으로, 성결함으로, 기도로 장애물을 넘어 약속의 축복을 넘치도록 받는 금년 한 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속에 길이 남을 멋진 기념비를 세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