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82
어린 아이들을 내게 오게 하라. (막 10:13-16)
우리같이 한번 생각해 봅시다. 늘어만 가는 고아원, (자비의 집이니 천사의 집이니 사랑의 집 은혜의 집) 고아원이 왜 자꾸만 늘어만 가야합니까?
지금이 전쟁 시 입니까? 왜 그토록 고아원이 늘어만 가고 아직도 고아 수출 일등국이어야 합니까? 그러나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고아원의 어린이 42%가 부모가 있는 고아 아닌 고아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요즘의 어린이는 단지 돌볼 사람이 없어 고아입니다. 이혼한 부모가 아이를 서로 맡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뿐인가요, 아이들이 부모가 있지만 정신적으로 고아가 되어 소외되고 고민하며 희생당하는 어린이들이 수 없이 많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 아이들이 오늘은 절망하고 내일은 반항과 폭력으로 발전합니다. 그래서 학원 폭력문제가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모름지기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라야 합니다.
여러분의 사랑하는 자녀는 어디서 무엇을 듣고 무엇을 배우며 자라고 있나요?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어느 마을을 지나가고 계시는데 마을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예수님께서 그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해 주시기를 간청하였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이들을 보고 꾸짖어 보내고 있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시고 분히 여기시고 제자들을 책망하신 뒤에 어린아이들을 내게 오게 하라고 하신 뒤 어린아이들을 안고 축복해주셨다는 말씀입니다.
1. 주님께 나오는 어린아이들을 꾸짖는 제자들. 13절
13절 "사람들이 예수의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님께서 이미 "누구든지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하나님을 영접함이라"고 하였습니다(막9:37).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께 나오는 어린아이들을 꾸짖어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분히 여기시고 책망하셨습니다. 아마 제자들의 생각은
■ 어린아이들을 붙들고 복을 빌어주는 일은 시간의 낭비라고 생각하였는지 모릅니다.
아이들에게 복을 빌어 주는 일은 시간만 낭비하는 하찮은 일이라고 소홀히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바쁘고 고된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빼앗길 시간이 어디 있겠느냐는 생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 더욱 어린 아이들을 꾸짖고 물리친 것 같습니다.
우리교회는 어떻습니까? 어린아이들이 예수님께 나오는 것을 꾸짖어 돌려보내는 제자들과 같은 잘못은 없나요?
주님은 제자들의 조급한 생각을 분노까지 하시면서 책망하셨습니다(14절).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다’ 고 하였습니다.(딤후 3:15)
어린아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나오는 것은 그 어떤 일 보다도 가장 우선적이며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어린아이들이 예수님께 나오는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 어린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2. 어린아이를 안아주시고 축복하시는 예수님. 16절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10:16 )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할 것이 아니라 용납하라. 14절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15절).
또 천국을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곧 어린 아이를 안고 안수하고 축복하셨습니다(16절).
■ 어린아이들을 위해 복을 빌라고 가르칩니다.13절).
유대인들은 복을 비는 일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마을에 존경받는 훌륭한 랍비가 들어서면 어른들은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저 어른을 쳐다보아라, 얼마나 훌륭한 분이냐?" 라고 말하면서 자녀들로 그러한 분들에 대하여 존경심을 같도록 가르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에게 다가가 아이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복을 빌어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면 랍비는 어린아이들을 차례로 만나서 머리에 손을 얹고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유대에는 이렇듯 아름다운 전통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요즘 어린아이들에게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십시오. 없다고 합니다.
장래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고 물어보십시오. 아이들의 대답이 뭡니까?
전에는 아이들에게 물으면 남자들은 대장이라고 하였습니다.
박정희 육군대장이 정치를 잘했고 백성들이 우러러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대장이나 대통령 되겠다는 아이들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날마다 모이면 하는 말이 대통령 욕하고 비난만 하니 누가 대통령 되겠다고 하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자녀들 머리 속에 존경의 개념조차 없습니다. 교회에서도,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도자나 부모를 비난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존경을 잃어버린 사회와 가정에는 축복이 임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부모님들이 예수님이 마을 지나시자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손을 얹고 축복을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어린이들을 하나씩 하나씩 안아주시고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존경하는 랍비에게 축복을 받는 것은 커다란 은총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어른이나, 혹은 교회장로님이나 목사님께 기도를 자주 받도록 하는 것은 자녀에게 복된 일입니다.
여러분 가정에 귀한 자녀가 잘되기를 원하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어린아이들을 축복합시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