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스승  (신명기 6:4 ~ 9)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신명기 6:4-9.

   이번 주간은 스승의 주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스승들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모른 채 이 땅에 태어났기 때문에 영적, 지적, 정서적, 사회적, 육신적으로 원만하고 의미 있는 행복한 삶을 살도록 선생님들을 주신 것입니다. 제가 재미있게 읽은 범퍼스티커 중에 “이 스티커를 읽을 수 있다면 선생님께 감사드리십시오!”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선생님에게 글을 배웠기 때문에 범퍼스티커를 읽을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세상에 태어났을 때 아무것도 몰랐지만 수많은 선생님들을 통해서 하나씩 배우며 성장하며 변화되어 아름답고 풍성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선생님들을 주신 것은 우리들이 배울게 많아서인 것 같아요.

   많은 선생님들 가운데 성부 하나님이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십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가르치셨다”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우주를 창조하셨고 우주의 질서와 무엇이 잘 사는 길이고 지혜로운 삶인지를 다 아시는 삶의 근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히 가르치십니다. ‘계시’란 하나님께서 영적인 세계, 하늘의 세계, 하나님의 세계에 대해서 우리가 전혀 알 수 없는 것들을 친히 가르쳐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과 제사장들과 영적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며,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계시해주셨습니다. 그것을 66권의 책에 써 넣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열심히 배워야 됩니다. 배울수록 삶의 풍요로운 은총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배우지 않으면 인생의 어두움 속에서, 영적인 어두움 속에서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스승이십니다.

   성자 예수님도 우리들의 스승이십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동네와 지역사회를 다니면서 “가르치셨습니다.” 3년 동안 계속 가르치셨습니다. 회당과 바닷가, 산과 집 등에서 1대 1로 만나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주로 ‘랍비’ 즉 선생님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람들은 때로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이여!”라고 불렀습니다. 선생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배운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가르쳐주는 것은 아버지께로부터 배운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즉 성부 하나님이 성자 예수님의 선생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3년 동안 가르치신 것이 4복음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평신도 목회 연구원을 통해 4학기 동안 ‘예수의 신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두 학기 정도 더 공부하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시고자 했던 것을 거의 다 배우게 될 것입니다.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은 인터넷이나 테이프를 통해서 꼭 배우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말과 삶과 행동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여러분이 예수님과 그분의 가르침을 꾸준히 배우면 배울수록 삶에 풍요로움이 있을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도 역시 가르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아버지께로 가면 나대신 또 다른 선생님을 너희들에게 보내줄 텐데 그분은 보혜사 성령이다. 그분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로 인도해주실 것이요 너희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리라”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읽을 때 성령님의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물론 목사님과 성경학자들이 해석해주지만 성령님이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십니다. 그래서 성경을 공부할 때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의 도움으로 내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주소서. 보고 듣고 깨닫게 하여 주소서.” 성령의 가르치심을 직접 받으면 마음이 열려서 어느 목사가 가르쳐 주는 것보다도 더 확신이 섭니다. 여러분 자신이 성령님으로부터 배운 것이 진리의 근본입니다. 성경을 펼 때 마다 “내 눈을 뜨게 하사 하나님의 말씀의 신비한 것들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의 보물들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서는 부모님이 최고의 선생님이십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 신발 끈 매는법도 몰랐고 숟가락 젓가락질도 몰랐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께서 그것들을 일일이 다 가르쳐 주셨습니다. 부모님은 우리 삶의 일상적인 모든 지식과 지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이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가장 훌륭한 선생님은 학교 선생님이나 교회 선생님이 아니라 부모님들입니다. 본문에도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노니 이 말씀을 네 마음에 새기라”고 했습니다. 이 때 ‘네 마음’이 누구의 마음입니까? 부모입니다. 좋은 부모가 되려면 먼저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부모보다 더 위대한 선생님은 없는데 훌륭한 선생님이 되려면 하나님으로부터 배워야 됩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으로부터 배우고 깨달아서 인생과 세상과 하나님과 하나님의 진리와 가르침과 지혜를 담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보아야 할 부모의 모습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으로부터 배우고 그 뜻을 알려고 노력하고 깨닫고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부모가 배워야 합니다. 배운 거 외에는 자식들에게 가르쳐줄 수가 없습니다. 내가 깨닫지 못한 것은 자식들에게 가르쳐 줄 도리가 없습니다. 부모님들은 좋은 선생일 뿐 아니라 좋은 학생이 되어서 하나님으로부터 날마다 삶의 지혜, 영적 지혜, 현실적 지혜, 하늘의 지혜를 배우시기 바랍니다. 부모님들이 많이 배우고 지혜가 넘쳐서 자식들에게 좋은 스승이 되기를 원합니다.

   어른이 되면 안 배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부는 학생　때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일평생 계속 배워야 깨닫고 알고 정신을 차리고 변화되고 성숙해질 수 습니다. 성숙한 인격의 선생님만이 참된 선생님이 되고 좋은 부모,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평생토록 자녀들과 손자손녀들에게 훌륭한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꾸준히 배우시기 바랍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 집에서 앉았을 때도 가르치고 드러누울 때도 가르치고 설 때도 가르치고 걸을 때도 가르치고 나갈 때도 들어갈 때도 가르치고 언제든지 자녀들을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가르치려면 배운 것이 있어야 합니다. 꾸준히 배워 자녀들보다 인격과 언행과 지혜에 있어서 앞서는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도자들도 좋은 선생님이십니다. 좋은 지도자는 백성들에게 가르쳐 줄 것들이 많습니다. 경제, 문화, 철학, 미술 등 어느 분야든지 좋은 지도자들은 계속 배워서 성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장이나 국장이나 어느 단체의 장으로 만들어 주셨다면 꾸준히 배워 성장하여 여러분이 관할하는 공동체가 계속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성장이 멎으면 우리 공동체의 성장도 멎습니다. 망가집니다. 성경의 지도자들은 선생님이었습니다. 모세와 다니엘, 다윗이 선생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 백성들을 가르치라”고 선생의 임무를 주셨던 것입니다. 배우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 지도자는 그 나라와 그 공동체를 타락시키고 불행하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망하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성장하지 않으면 그 사회와 공동체가 잘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도자로 만들어 주셨으면 꾸준히 성장하려는 노력들이 여러분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전문가들 역시 우리의 선생님이십니다. 이 땅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만드시고 그 속에 엄청난 지식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생물을 열심히 공부 하면 생물학자라고 하고 동물을 연구하면 동물학자라고 합니다. 물리학, 화학, 지리학 등 이 세상의 온갖 지식은 하나님께서 이 지구에 넣어주신 것들입니다. 꾸준히 공부하는 전문가들이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이들 때문에 세상이 발전하는 것입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전문가들입니다. 가르치는 전문가들이지요. 그분들 때문에 우리가 글과 많은 지식을 배웠습니다. 학자들이 많은 지식을 계발하고 그것을 책으로 출판해 내고 그 책을 통해서 우리들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배울 것들은 무궁무진합니다. 아직도 모르는 분야가 너무도 많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전문가들의 지식을 꾸준히 배워서 어느 시점에서 정체된 상태로 무너지는 그런 인생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발견해 가면서 삶의 의욕이 넘쳐흐르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요즘 100년쯤 전에 호주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쓴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 시대는 여자를 교육시키지 않는 문화였습니다. 여자 아이들을 학교에 못 가게 했으니 너무 무지했습니다. 호주 선교사가 시작한 여학교에서 학생 6명을 뽑았는데 제 할머니도 뽑혀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의 아버지한테 들켜서 혼이 나고 시골에 갇혔어요. 할머니가 얼마나 울었던지 그 울음소리에 할아버지가 지쳐서 도로 학교에 보내셨다고 합니다. 무식한 여자를 만들어 놓으려는 잘못된 세상이 100년 전 우리 역사 속에 있었습니다. 그 때는 여자들이 글을 모르니 책을 줘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호주 선교사들이 부산, 경상도 등 남쪽 지방에서 제일 먼저 한 것이 학교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대학을 막 졸업한 선교사들이 와서 경상도 지방의 여자들을 곳곳에 모아놓고 글을 가르치고 성경을 읽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나 유식해졌는지 바빌론이 어떻고 애굽이 어떻고 하면서 전 세계의 역사를 꿰고 있어요. 옆에서 듣던 다른 할머니들이 “그거 어디서 배웠소? 나도 거기 가서 배우게 해주시오” 이렇게 한글을 배워 성경을 읽고 전 세계 역사를 방 안에 앉아 꿰고 있는 최신식, 최첨단 할머니들이 바로 예수 믿는 사람들입니다. 각 분야 전공자들 덕분에 우리가 많은 지식을 얻고 더 놀라운 하나님의 세계를 알고 감사하고 기뻐하며 더 넓은 세계를 가슴에 품고 살 수 있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무엇을 배우든 전문가에게 배워야 합니다. 아마추어에게서는 제대로 못 배웁니다. 하나를 배워도 전문가에게 배울수록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롭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서로서로가 선생님입니다. 배우려고 하는 사람,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웁니다.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고 관찰을 해 보면 서로에게서도 배웁니다. 우리 모두가 다 선생님들입니다. 때로는 부모가 자식에게서 배우고, 자식이 부모에게서 배우고, 형제들끼리 배웁니다. 잘하는 것을 통해 배우기도 하고 잘 못하는 것을 통해 가르침을 받기도 합니다. ‘아, 저런 말을 하면 안 되겠구나!’ ‘저런 태도는 나쁘구나!’ 이러면서 우리가 서로서로 가르쳐 주는 선생님입니다. 잘 배우고 잘 성숙해서 서로에게 유익을 주는 선생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서로 만날 때마다 귀를 기울일 때마다 배울 것이 많은 선생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연의 세계도 우리의 선생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시고 우주 만물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들이 많습니다. 솔로몬은 어떻게 지혜를 깨달았습니까? 자연을 관찰하면서 깨달았습니다. 개미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고 “게으르지 말라, 개미처럼 부지런해야 산다”고 했습니다. 개미의 협동정신도 배웠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계속 배웁니다.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배우기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배우기를 중단한 사람은 후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연만물을 우리 주위에 주셨습니다. 새와 나무와 달과 꽃 한 송이를 바라보면서 솔로몬처럼 많은 지혜를 꾸준히 배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축복이 되시길 바랍니다.

   역사도 우리의 선생님입니다. 역사는 과거에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입니다. 역사는 두 번 반복이 안 됩니다. 100년 전, 200년 전, 1000년 전, 5000년 전에 일어난 사건들이 역사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서 배워야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실수를 통해 내가 지혜를 얻고 풍성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역사를 잘 알아서 어떻게 무엇을 위하여 어떤 의미를 갖고 살고 행동해야 하는지 배우기 바랍니다.

    나 자신도 나의 선생님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가르쳐주려고 해도 내가 배우기를 거절하면, 내가 나를 제대로 가르쳐주지 못하면 배울 수가 없습니다. 내가 보는 것과 경험하는 것을 가지고 나를 잘 가르쳐야 합니다. 내가 많이 깨닫고 많은 변화를 체험하고 많은 지혜를 가지고 보람 있고 행복하고 가치 있는 인생을 살도록 내가 나를 가르쳐야 합니다. 내가 나를 잘못 가르치면 나는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슬픔을 만들고 고통을 일으키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나 자신이 나를 잘 가르쳐줄 수 있도록 언제나 나를 도와주시옵소서.” 우리에게는 성부, 성자, 성령, 부모, 지도자, 서로 간에, 역사, 전문가, 자연, 자기 자신 등 10가지의 선생님이 있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왜 이렇게 많은 선생님들을 보내 주셨습니까? 하나라도 더 배우고 하나라도 더 깨달아서 좀 더 폭 넓고 좀 더 지혜롭고 좀 더 이해하면서 하나님 섬기며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선생님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시려고 하십니까? 한마디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주시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을 품는 것은 사랑입니다. 고린도 전서 13장에 “사랑은 모든 것을 품느니라”고 했습니다. 세상 우주만물 모든 것들을 품을 수 있는 것은 사랑입니다. "Love bears all things." 'bear'는 끌어안는다는 뜻입니다. 사랑 속에 모든 것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것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가르쳐주시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여러분을 끝까지 영원히 사랑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피할 수 있습니까? 이 사랑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철저하게 배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이요, 하나님이 우리의 근본이요, 우주의 궁극적인 실체이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 사랑하는 법을 많은 스승을 통해서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는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서로서로가 사랑하기를 배우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자기 자신을 희생시켜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어떻게 인간을 사랑하셨는지를 보여주셨고 십자가에서 마지막 호흡을 하시면서도 자신을 죽이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랑하는 것을 가르쳐주시길 원하십니다. 세상의 어떤 지식보다도 사람을 사랑하는 지식을 배우시길 바랍니다. 사람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거 모르면 다른 거 다 알아도 행복하게 살 수 없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원수마저도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께 배우고 또 말씀을 통해서 배워서 이 땅에 살면서 여러분의 이웃을 여러분의 몸처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이요, 이웃에 대한 사랑이요, 셋째는 자기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싫어합니다. 자기를 무시하고 멸시합니다. 나는 아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가치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다는 그 사실 속에 들어있습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소중하면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죽여서까지 여러분을 사랑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은 너무 소중해서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상입니다. 자신의 소중함을 철저히 깨달아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모든 지식을 통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자기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기를 사랑할 줄 모르면 이웃도 사랑할 줄 모르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자기에 대한 존귀함과 자기에 대한 가치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가치를 깨달아서 자신을 사랑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지식을 통하여 자연을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자연의 세계는 아버지가 같습니다. 여러분의 아버지와 자연의 아버지가 같은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창조하셨고 하나님께서 꽃과 달과 별과 짐승과 곤충과 나무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늘 아버지가 똑같습니다. 이 자연은 우리가 남용하고 오용하고 파괴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연을 사랑해서 자연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주위의 좋은 환경을 북돋아주고 자연을 사랑하면 자연도 우리를 사랑합니다. 자연을 파괴하고 자연을 망가뜨리면 자연이 우리를 해칩니다. 우리는 이 자연의 세계가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을 알고 자연을 사랑하게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10가지 선생님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면서 풍성한 인생을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많은 선생님들로부터 잘 배우고 성장해서 우리 모두가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 앞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출처/김상복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