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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훌륭한 스승이십니다. (요 13:12-15)
매년 5월 15일은 스승의 날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의 유래는 1958년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세계 적십자날을 맞이할 때마다 병중에 계시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하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던 것을 1982년에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스승에 대해서는 각별한 존경심을 가져왔고 군사부일체라고 해서 스승의 권위를 임금님과 부모님의 권위와 동일시 해왔습니다. 옛말에 스승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된다고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처럼 아름다운 사제관계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공교육이 추락하고 사교육이 성황을 이루고 있고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선생은 많으나 스승은 없고 학생은 많으나 제자는 없다는 말이 입에 오르고 있고 교실붕괴, 학교붕괴라는 말까지 나오는 안타까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나라가 부강하여지려면 무엇보다 교육이 잘되어야 하고 교육이 잘되려면 교육을 담당하고 계시는 선생님을 소중히 여기고 존경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전의 학교교육은 지식교육만이 아니라 인성교육까지 감당해 왔습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통해 참 인간답게 살아가도록 깨우쳐 왔습니다. 가르침이 없이 성장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한신대학교 총장이셨던 김재준 박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교단에서 10년 봉직하셨으면 그분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머리에서 모자를 벗고, 20년을 봉직하셨으면 허리를 굽혀라. 30년을 봉직했으면 무릎을 꿇어라 하셨습니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가져야 참된 제자입니다.
오늘날 나의 나된 것은 스승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스승의 가르침에 감사해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가르치는 스승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스승을 존경하라 했습니다.
딤전 5: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슴을 가르치기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잘 다스리는 장로들과 가르치기에 수고하는 이들은 신상생활을 지도하는 목회자와 교사들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자기를 가르치는 스승에 대하여 존경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가져야 교육이 바로 서게 됩니다. 학교에서 우리 자녀들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또한 자녀들에게 스승을 존경하도록 가르쳐 주고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지도하는 영적인 스승에 대하여도 존경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래야 인격이 바로서고 신앙이 바로서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2) 스승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귀히 여기라고 했습니다.
살전 5:12-13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은 너희가 알고 사랑안에서 귀히 여기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스승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귀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스승에게 배운 가르침이 바로 실천하게 됩니다. 스승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 귀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3) 스승에 대하여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했습니다.
히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로 하여금 이것을 즐거움으로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근심하게 라는 말에는 탄식하고 원망토록 괴로워한다는 뜻입니다. 스승에게 불순종하고 거역하면 탄식하여 괴로움을 가지게 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인도할 때 조금 어려운 일을 당하면 거역하고 불순종하고 제 고집대로 이스라엘 민족은 살았습니다. 모세는 탄식하며 괴로워 했습니다. 영적지도자에게 순종하라. 불순종하고 거역하면 탄식하고 괴로움을 당하게 만듭니다.
4) 스승과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했습니다.
갈 6:6 가르침을 받는 자는 가르치는 자와 모든 것을 함께 하리라
마음 속으로만 스승을 존경하고 귀히 여기고 순종할 뿐만 아니라 물질적으로도 스승에 대하여 잘 대접하고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스승에 대한 제자들의 도리를 세밀하게 가르쳐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승에 대한 존경과 순종없이는 교육이 바로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스승에 대한 바른 자세없이는 신앙이 바로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승이 존경을 받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승의 날을 지나면서 아름다운 사제간의 윤리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인류의 참된 스승이 한분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시고 훌륭하신 스승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본문 13절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세상에는 교육지도자들, 정치지도자들, 경제 지도자들 등 수많은 스승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시고 유일하게 하늘에서 오신 인류의 참된 스승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천국과 지옥의 비밀을 알고 오신 스승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요한복음 3:6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를 참 생명의 길로, 은혜의 길로, 축복의 길로, 영생의 길로 확실하게 인도해 주시는 참된 스승이십니다. 인생의 가장 훌륭하고 위대한 스승,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수천억만 인생들이 생의 변화를 받고 새출발했습니다. 사울이 바울로 변화된 인생을 산 것처럼 이 지구촌안에 인류의 참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인생의 변화를 받고 새로운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지구촌 땅끝까지 복음이 들어가는 곳마다 인류의 참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사람들마다 회개하고 변화받아 새로운 인생길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 본문 말씀에 우리에게 삶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15절에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말씀하셨습니다. 인류의 참된 스승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스스로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닦아 주심으로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배웠다고 교만하고 높아지고 많이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탐욕을 버리고 겸손히 제자들의 발을 씻어줌으로 섬김의 삶에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삶으로 친히 본을 보여주신 위대한 스승이십니다. 또한 우리들의 스승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원수까지도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위대한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삭개오도 변화시키었고 창기였던 마리아도 놀라운 변화를 주었습니다. 교회안에서도 지식만 전달하는 교사들이 아니라 사랑을 베푸는 사랑을 쏟아주는 교사들은 제자들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삽니다.
이론적으로만 가르치는 머리로만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일일이 어린이들을 보살펴주고 안아주는 가슴으로 대하는 사랑만이 오랫동안 어린이들 가슴속에 남아 그들의 인생을 변화시켜 주게 될 것입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오늘 우리는 땅위에서 가르침을 주셨던 스승님들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드리는 성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영혼을 인도하며 가르치는 영적 스승을 존경하라 순종하고 복종하라 좋은 것을 함께 나누나 사랑하고 귀히 여기라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 인류의 참된 스승. 예수 그리스도는 가장 훌륭한 스승이 되신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십니다. 사랑과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인류의 참된 스승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순종함으로 구원과 영생의 길로 인생의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박용래목사 설교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