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56
여호와께 감사하라 (사 12:1-6)
이사야 11장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가까이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궁극적으로는 메시야의 오심을 구체적으로 예언하고 있습니다. 11장 1-5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11:1-5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 할 것이요/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아니하며/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
계속하여 6-9절까지 메시야로 인하여 이루어지게 될 평화의 나라를 설명합니다.
11:6-9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10-11절에는 그날 즉 메시야의 날에 모든 세계가 그에게 돌아 올 것을 예언합니다.
11:10-11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그 날에 주께서 다시 손을 펴사 그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이어 본문 12장에는 <그날에> 이루어질 일들과 그날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11장의 내용을 통하여 <그날>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이루어질 평화의 왕국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날>은 예수께서 이미 이 땅에 오셨음으로 인하여 우리는 <그날>을 오늘의 날 <이날>로 불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4절을 인용하여 설교 제목을 <이날에...여호와께 감사하라>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가 살고있는 이날에 하나님으로 인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우리는 이날에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알아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이날에 하나님은 지극히 아름다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아름다운 일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하늘에 아름다운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시고, 공중에 아름다운 새들과 땅에 있는 동물들과 곤충들 그리고 풀과 꽃들과 나무들, 바다에 형형색색의 물고기들과 해초들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때에 따라 햇빛과 비를 주시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라게 하셨습니다. 창조의 크라이막스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의 창조입니다. 오직 인간에게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양심을 주셨습니다. 양심에 反하는 행동을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사기도 하였지만 양심을 가진 인간의 모습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나 하나님의 창조물들을 바라보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지금은 인간의 죄로 인하여 참 된 기쁨과 행복을 상실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렇게 존재한다는 자체가 기적이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죄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우리를 향하신 특별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계획이 있음을 알고 놀라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풍성한 삶입니다. 그 사랑과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태초부터 계획하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언약하신 메시야 즉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를 향한 저주와 분노를 용서와 위로로 바꾸셨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 이제는 그 노가 쉬었고 또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이다..."(1절)
전에는 나의 죄로 인하여 여호와께서 노하셨으나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용서하시고 안위 즉 위로하신다는 뜻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나에게 죄를 심판하시는 두려움의 하나님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고난 중에 있는, 낙심 가운데 있는, 절망 가운데 있는 나를 위로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힘과 능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들이 이 하나님을 정말로 믿고 바라보신 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절망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는 원수들 앞에서 말합니다.
시 56:3-4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롬 8:31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어려움과 절망 가운데 계십니까? 여러분들의 힘이 되시며 구원이 되시며 위로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계속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예언하였습니다.
사 12:3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우물은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할 당시에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사람들에게 생명의 근원이었습니다. 우물 때문에 이웃간에 싸움이 나고 전쟁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물은 갈증으로 죽어 가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장소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육신의 기갈보다는 영혼의 기갈이 더 큰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영혼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술에 빠지고 노름에 빠지고 향락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일시적으로 영혼의 갈증을 해소시키고 만족을 줄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더욱 갈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마치 망망대해에서 갈증 때문에 바닷물을 마시면 처음에는 잠시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그 속의 염분 때문에 더 갈증을 일으키고 마침내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이치와 같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우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우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예수께서는 우물물을 길러 나온 여인에게 말합니다.
요 4:13-14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또한 이 구원의 우물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과 함께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성령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요 7:37-39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영혼의 갈증을 느끼십니까? 예수님의 생명의 말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의 사랑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는 가운데 성령의 충만한데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날마다 말씀 안에서, 기도 안에서, 사랑 안에서, 소망 안에서 구원의 생수를 마음껏 마실 수 있습니다. 돈도 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공기를 날마다 공짜로 마시듯이 구원의 생수도 얼마든지 공짜로 마실 수 있습니다. 이 생수는 비만에 걸리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좋은 것이 <날마다 공짜>입니다.
2.이날에 우리는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까?
위의 모든 것들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극히 아름다운 일들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에 대하여,
①우리는 여호와께 감사하여야 합니다.(4)
오늘 우리는 맥추감사절로 지킵니다. 맥추감사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 수확을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하는 날입니다. 올 상반기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정을 지켜 주셨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게 하셨습니다. <우리 아들, 딸은 공부를 잘 못하는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여야 합니다. 돈은 없어도 일용할 양식을 주신 것도 감사하여야 합니다. 기도대로 이루어 주시지 않았습니까? 조건은 비록 좋지 않아도 직장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감사한 것은, 우리가 이렇게 죄의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②그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여야 합니다.(4,5)
"그 날에 ...... 그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온 세계에 알게 할지어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구원을 나의 감사와 만족으로 그쳐서는 아니 됩니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중한 사명이기도 합니다. 하반기에 우리 교회가 가장 힘써 하여야 할 일은 우리 모든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행하신 아름다운 일을 이웃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기쁨으로 참여합시다.
③우리는 모든 믿음의 사람들과 같이 여호와를 찬양하여야 합니다.(6)
12:6 "시온의 거민아 소리를 높여 부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너희 중에서 크심이니라 할 것이니라"
<소리를 높여 부르라>는 말은 간절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아름답게 하나님을 향하여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입술로 몸으로 악기를 동원하여 우리의 모든 것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최상의 표현이어야 합니다. 올해는 Body Worship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을 감사합니다. 마음의 중심만 바로 선다면 경배의 방법은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좋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계획에 따라 우리들을 위하여 정말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믿음으로 그 계획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오직 할 수 있는 것은 감사와 찬양 그리고 하나님의 그 아름다운 일을 이웃에게 전하는 것뿐입니다. 감사의 사람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