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1
성전으로서의 성도와 성령 충만 (고전3:16-17)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전혀 기도에 힘썼던 초대교회 교인들은 성령으로 충만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전도자가 되고, 선교사가 되고, 순교자들이 되었습니다.
이 시대에 사는 우리들도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의 몸은 바로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1. 먼저 성도들은 자신의 몸이 성령의 전임을 알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롬8:9).
아무리 믿는다할지라도 성령님을 모시지 아니하면 이름뿐인 빈집에 불과합니다.
빈집은 위험합니다(마12:43-45). 성령으로 충만 합시다.
2. 성전인 성도들은 언제나 성령님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 몸은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시는 성령님의 성전입니다(본문16절).
언제나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윗도 회개와 함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옵소서!”(시51:11).
3. 거룩한 성전으로서의 성도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시고 사는 정도에 그치면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성전은 거룩한 곳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삶은 거룩해야 합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5:18).
초대교회 성도들은 전혀 기도에 힘썼습니다(행1:14).
말씀을 들음으로,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행5:32, 행10:44).
함께 모이기에 힘쓰되,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를 섬겼습니다.
성령의 사람들인 성도여러분들의 삶 속에 성령 충만한 삶을 사심으로
성령의 전으로서 사명 다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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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달인 유월 둘째 주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유대의 전통적인 절기로서는 칠칠절 혹은 오순절이라 불리는 날입니다만
우리 교회의 절기상으로는 매우 중요한 성령강림주일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40일 동안 이 땅에 계셨습니다.
그리고 감람원이라 불리는 산에서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로부터 10일이 지난 오순절 아침!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던 무리들이 다 한 곳에 모였을 때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이며 각 사람 위에 임하였습니다.
그러나 모인 무리들이 다 같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각기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강림절이자 최초의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 시작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들도 이 아침 시간 초대교회가 경험한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1. 먼저 성도들은 자신의 몸이 성령의 전임을 알아야 합니다.
먼저 아실 것은
내가 그리스도인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이라면
내가 바로 성령을 모시고 사는 성령의 전, 곧 성전임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믿는다할지라도 성령님을 모시지 아니하면 이름뿐인 빈집에 불과합니다.
빈집은 위험합니다(마12:43-45).
일곱이 더 되는 악한 귀신들이 드나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성령을 받은’ 성령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은 내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인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그리스도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성령을 받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 믿을 때에는 내가 잘 선택해서, 내가 믿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을 알고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확인하겠습니다.
로마서 8장 9절 말씀입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는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선포합니다.
한 곳 더 찾아보겠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 3절 하반절 부분을 읽어드립니다.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이미 성령님께서 우리 속에 들어오셔서
우리들을 움직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어느 기도원에 갔더니 한 젊은이가 날마다 똑 같은 동작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성령 받기 위하여 그렇게 몸부림을 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딱해서 제가 도와야 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4영리를 꺼내들고는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자기는 4영리를 다 알고 있을 뿐 아니라 그대로 다 믿는다는 것입니다.
누가 밤에 칼을 들고 와서 자기를 찔러 죽인다고 하더라도
자기의 믿음은 변함이 없을 정도로 확실히 믿는다는 것입니다.
믿음 하나는 자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얼마나 잘 믿는지를 설명하기 위하여 자기 자랑까지도 늘어놓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분은 분명히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내가 잘 믿는 데 왜 나에겐 성령을 주시지 않으냐고 항의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개인적인 경험을 하나 이야기 하겠습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자동차들이 다 에어컨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차를 몰고 다니던 1980년대 초에는 사실 에어컨 없는 차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 여름에도 보면 창문을 열고 다니는 차가 많았습니다.
계절적으로 지금쯤 됐을 것 같습니다.
고등부 총무를 맡고 있는 집사님이 수련회 현장 답사를 다녀오겠다고 차를 좀 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빌려 드렸습니다.
저녁때입니다. 그 집사님 말씀이
“전도사님! 전도사님 차에도 에어컨이 있었다면 참 좋았겠는데, 에어컨이 없는 게 흠이던데요.”
제가 그 집사님을 다시 운전석에 앉혔습니다.
그리고는 에어컨을 켰습니다. 찬 바람이 시원하게 터져 나왔습니다.
“어~ 에어컨이 있는 차네요!”
여러분, 그렇습니다.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을 모르면 그 가치를 모르는 법입니다.
여러분! 성령님은 이미 여러분에게 오셨고, 여러분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간곡한 말로 호소를 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여러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여러분의 몸은 빈집이 아닙니다.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성령의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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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전인 성도들은 언제나 성령님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입니까?
오늘 본문의 명령은 “성령을 받아라.”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믿고 있다면 성령님은 이미 여러분에게 오셨습니다.
세상에 어떤 기적보다 2천년 전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것이 바로 성령님을 받으셨다는 증거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입니까?
이제 그분이 여러분을 떠나지 아니하고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침 다르고 점심때 다르면 안 됩니다.
언제나 주님과 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부모님은 어떤 자녀와 함께 하시고 싶어 하시는지를 아십니까?
자신을 필요로 하는 자식들입니다.
하룻밤도 안 주무시고 다른 아들집에 가겠다고 난리인 부모님은 왜 그러시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내가 없으면 그 애들은 아무 일도 못해!
어머님 어떻게 할까요? 이렇게 할까요? 저렇게 할까요? 묻는 데 내가 없으면 안돼!
주님은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마! 약속 하셨습니다만
그래도 여러분! 늘 주님께 여쭙고, 묻고, 말씀드리고, 그게 바로 기도입니다.
주님을 모시고 산다고 하면서도 뒷방 성령님으로 취급하시면
성령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언제 성령님과 동행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 거룩한 성전으로서의 성도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오늘 더 중요한 문제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에베소 5장 18절 말씀입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그렇습니다.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는 명령입니다.
그렇다면 또 <성령 충만>이라는 말은 또 무슨 말일까요?
그렇습니다.
성령으로 가득 차 있다는 말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이십니다.
물이나 곡식처럼 측량하거나 측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닌 데 하나님이 어떻게 가득 찰 수 있습니까?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완전히, 전적으로 주님 생각으로, 하나님으로,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도 혹시 비디오 가게에 가면 구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권능목사님의 일대기인 <예수 천당>이라는 영화 말입니다.
그 영화에 보면 최권능목사님으로 알려진 최봉석목사님이 일본 경찰에게 잡혀가서
매 맞는 장면이 나옵니다.
일본 순사가 채찍으로 착 갈기면 목사님은 <아야>.라는 소리 대신에 <예수 천당>하고 외칩니다.
구두 발로 차도 여전히 <예수 천당>입니다.
소름이 끼친 형사가 최봉석목사님에게 눈을 부릎 뜨고 묻습니다.
“목사영감! 때리면 외마디라도 지르고, 아프다고 고함을 질러야지 어찌 <예수 천당>밖에 모르는가?”
목사님의 대답이 중요합니다.
“야 이놈들아! 내 몸은 온통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어서 꼬집어도 나올 것은 예수 천장밖에 없고
밟아도 터져 나올 것은 예수 천당뿐이며, 아무리 때려도 예수 천당밖에 다 나올 것이 없다. 이놈들아.”
저는 그 영화를 통해 성령 충만이 무슨 말인지를 깨달은 사람입니다.
바로 그겁니다.
꼬집고 비틀고 물어뜯어도 예수로만 가득 찬 우리들의 모습!
이것이 바로 성령 충만의 모습입니다.
여러분! 성령강림주일을 은혜로이 보내고, 이제 성령님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오순절 성령강림의 기록을 다시 한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 2장 1절부터 4절까지 다시 한 번 읽어드립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기록되어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혀 기도에 힘썼던 초대교회 교인들은 성령으로 충만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전도자가 되고,
선교사가 되고,
순교자들이 되었습니다.
이 시대에 사는 우리들도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의 몸은 바로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합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먼저 자신의 몸이 성령의 전임을 알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롬8:9).
그러므로 우리의 몸은 성령을 모시는 성령님의 전이 되어야 합니다.
성전인 성도들이기에 언제나 성령님을 모시고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 몸은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시는 성령님의 성전입니다.
언제나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윗도 회개와 함께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옵소서!”(시51:11)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결론은 거룩한 성전으로서의 성도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정도에 그치면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이 되기 쉽습니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에 전혀 힘써야 합니다.
(전혀 기도에 힘썼다는 말은 우리말의 어법상 맞는 말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에 전혀 힘썼다는 말은 전적으로 기도했다는 말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전혀 기도에 힘썼을 때 성령 충만함을 받았습니다(행1:14).
말씀을 들으시고, 말씀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백부장 고넬료 식구들은 베드로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 듣다가 성령 충만함을 받았습니다(행10:44).
사도행전 5장 32절은 말씀에 순종함으로 받는 성령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행5:32).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함께 모이기에 힘쓰되,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를 섬겼기에 모두가 성령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성경에는 안수를 받게 될 때 성령 충만함을 받게 된다는 기사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교회가 어떤 때에 안수를 합니까?
그렇습니다.
세례 받을 때에 안수합니다.
권사로, 집사로, 선교사로 장로로, 목사로 세움 받을 때에 안수를 하게 됩니다.
중요한 말입니다.
직분 받은 성도 여러분!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이 되지 맙시다.
성령 충만함으로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령 충만한 전도인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삶이 성령 충만한 삶이되심으로,
성령의 전으로서 사명 다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