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4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 의해 1987년에 제정되고, 1997년에 개정 출판된 [표준예식서 - 가정의례 지침]에 제시된 추도예식 (1)과 (2)를 종합하여 그 지침과 순서를 여기 옮겨 소개한다(총회예식서수정위원회 편, [표준예식서/ 가정의례 지침] (서울: 장로교출판사, 1997), pp. 261∼265)
가. 지침
1) 고인이 별세한 날 하는 것이 좋고, 시간과 장소는 가족의 합의하에 하는 것이 좋다. 추모일이 주일과 겹치면 전날이나 다음날 하는 것이 좋다.
2) 대상 범위는 직계에 한하는 것이 좋다.
3) 추모예식은 고인의 자녀 생존시까지 함이 좋다.
4) 고인의 가까운 친척들이나 친지들에게 추모예식이 있음을 알릴 수도 있다.
5) 고인의 사진과 약력을 준비하고, 생전에 녹음해 놓은 육성이나 녹화해 둔 것이 있으면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6) 식전으로 꾸며 놓을 경우, 상 위에 사진을 놓고 꽃으로 장식할 수 있다.
7) 음식을 준비하되 진상(상차림)해서는 안되며, 추모예식 후에 나누도록 함이 좋다.
나. 추모예식 순서
집례: 맡은 이
개 식 사 ----------------------------------------------- 집례자
지금부터 고 ○○○씨의 ○주기 추모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신앙 고백 ----------------------------------------------- 다같이
찬 송 -------534장 혹은 고인이 좋아하던 찬송------------- 다같이
기 도 -------------------기도문----------------------- 맡은이
성경 말씀 ----------------------------------------------- 집례자
히11:1-12, 혹은 계21:1-7, 잠3:1-10, 눅16:19-31
설 교 ----------------------------------------------- 집례자
기 도 ----------------------------------------------- 맡은이
약력 또는 기념사 ----------------------------------------- 맡은이
고인의 약력보고, 추모사, 유언이나 유물소개,
고인의 육성 녹음등.
찬 송 --------531장 혹은 고인이 애칭하던 찬송------------ 다같이
축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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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만물의 창조자이시며 우리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저희를 부르시사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죄와 죽음 가운데 있는 저희에게 영생과 부활의 소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저희는 돌아가신 ○○○를 추모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은혜로우신 창조주 하나님, 하나님께서 ○○○를 세상에 보내 주시고, 그를 통하여 저희에게 생명을 주시고, 온갖 사랑의 보살핌을 받게 하셨던 것을 감사합니다. 고인이 살아 있을 때,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모든 일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로 서로 정을 나누며 살게 하셨던 것을 기억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그러한 은혜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하나님과 고인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는 저희를 떠났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저희에게 주셨던 사랑과 교훈들을 기억하며, 날마다 주님의 위로와 하나님 나라의 희망 가운데 살게 도와 주시옵소서. [특별히 저희가 그를 통하여 물려받은 신앙의 유산을 잘 간직하여,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제 ○○○는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우리 주님 품안에 쉬고 있음을 저희는 믿습니다. 지금 비록 저희는 직접 그를 만나 볼 수는 없으나, 주님 안에서는 우리가 하나로 연합되어 함께 있으니, 그 은혜를 감사하오며, 이후에 주님을 영광 중 뵈올 때, 가를 다시 만나 볼 희망이 있으니 또한 감사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여기 산 자나 또한 죽은 자나 모두 주님 손에 있사오니 저희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제는 저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가운데서 이 세상의 모든 슬픔과 고난을 기쁨으로 이기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이 땅에서 이루며 살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 괄호는 특히 고인이 신자였을 경우에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