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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5:28-6:3, 눅6:20-23, 롬13:8-10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으로부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천부의 행복 추구권을 아무도 침해하거나 유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지켜주시는 복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그것을 관리하지 못하면 상실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생명처럼 사랑하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세대들에게 가장 고귀한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복을 받는 비결과 그 받은 복을 장구한 세월, 자손 만대에 계승하여 누릴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 준 것입니다.
◎ 먼저 '그리하면'이라는 표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실 때 계명을 잘 지켜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 놓으셨습니다. 모세는 신명기 5장 7-21절에서 십계명을 재강론하면서 이 계명을 생명처럼 사랑하고 힘써 실천하라고 당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이 계명을 주신 것은 무거운 율법의 멍에로 주신 것이 아니라 가장 귀한 사랑의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이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탐욕을 버리고 물질을 선용하여서 개인의 행복과 민족공동체의 번영을 이룰 수 있는 비결을 가르친 교훈의 핵심입니다.
첫째는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참 신으로 모시고 항상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섬기는 백성들이 되어야 그 땅에서 번영할 것이며 그 복을 오랫동안 누릴 수 있게 된다는 말씀입니다(신5:7-17: 1,2,3,4계명).
역사적으로 보면,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그 나라 백성들의 종교와 깊은 관계가 있고 그 백성들의 삶의 질 또한 그들이 섬기는 신(神)과 그들의 신앙과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번영은 그들의 신앙 생활과 절대적인 관계가 있었던 것을 그들의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 인구 60억 중에 기독교 인구가 약 20억 정도(33%) 됩니다. 그 다음이 이슬람교 12억 정도(20%), 그 다음이 힌두교 7억 5천만 정도(12.8%)입니다. 그런데 기독교 신앙을 가진 나라들 중에 잘 믿는 나라들은 번영할 뿐 아니라, 그 복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국가라 할지라도 신앙생활을 바르게 못하는 나라와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가 성한 나라들은 어렵게 살고 있는 현실을 주목해야만 할 것입니다.
둘째는 사람의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는 백성들과 인륜도덕이 바르게 세워진 사회는 번영할 뿐 아니라 그 복을 오랫동안 계승한다는 교훈입니다(신5:16-18; 롬13:8-16: 5,6,7계명).
예수께서 십계명의 두 번째 강령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하셨습니다. 부모와 자식에 관계에 대한 계명은 사회의 기본질서를 확립하고 복지문제의 근본을 다루는 계명이요, 남성과 여성의 관계는 단순한 도덕적 순결문제를 넘어서는 가정의 파괴로 인한 재산권 문제와 불륜의 자녀들의 법적인 문제, 교육의 문제 등 사회적 붕괴를 막기 위한 계명입니다.
인간 생명 보호에 대한 제6계명은 생명 조작이나 생명 복제나 생명 파괴로 인한 생태계의 혼란과 재앙을 예방하시려는 계명이었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기 때문에 인간이 함부로 다루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5,6,7계명을 합하여서 정리한다면, 인간은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자유와 질서를 신장, 유지하고, 인권과 평등과 평화, 정의를 잘 구현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릴 뿐 아니라, 그 복을 장구하게 계승할 수 있다는 교훈입니다.
셋째는 과다한 탐욕을 버리고 근면 성실하게 노동하여 그 수고의 열매를 먹으며, 남의 재산을 도적질함으로 손해를 끼치지 말고, 남을 함정에 빠뜨리거나 피해를 주기 위해서 위증하지 말고 정직하고 성실한 말과 행동으로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라는 교훈입니다(눅6:20-23; 신5:19-21: 8,9,10계명).
8,9,10계명은 사회악의 뿌리가 재물과 명예와 허망한 생각으로 가득찬 병든 가치관이기 때문에 욕망을 다스릴 수 있는 절제의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여기에 근거한 프로테스탄티즘이 가지고 있는 근면, 성실을 기초한 근로정신과 근검절약을 실천하는 절제 생활은 하나님의 복을 받을 뿐 아니라 그 복을 오랫동안 누릴 수 있는 비결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계명을 듣고, 언제나 지당한 말씀으로 인정하고,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그 모든 명령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그 자손들에게 열심히 가르쳐서 그들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바르게 살도록 명하셨습니다.
'그리하면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의 얻은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신5:28-33)'는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