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2:13-23

서론

어리석다고 하는 말은 사물에 어둡고 지능이나 사고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어리석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는 알지 목하고 안다고 해도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의 생활이 지상 위주의 먹고 마시는 것에 국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리석다고 하는 것입니다.

1. 구속의 종교를 물질의 종교로 아는 자

본문 13-15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업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저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께 구하기를 재산을 공평하게 분배하여 주기를 간구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의 소원을 들어주시지 아니하시고 그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 주시려고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은 물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데 목적이 있지 아니하고 죄를 사하여 주시고 그들을 죄에서 구원하시는데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속의 종교를 물질의 종교로 바꾸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2. 향락을 위하여 물질을 허비하는 자

본문 16-21 "또 비유로 저희에게 일러 가라사대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내가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하고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하였습니다. 물질은 먹고 마시는데 허비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딤전 6:17-19).

3. 생명보다 물질을 더 생각하는 자

본문 22-23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하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있다면 오직 하나밖에 없는 생명인 것입니다. 그런데 물질은 그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있다가도 없을 수 있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것을 위하여 고귀한 생명을 거는 것은 어리석은 정도가 아니고 바보도 보통 바보가 아닙니다. 그리고 의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복은 몸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지 몸이 의복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목숨보다 물질을 더 귀하게 여기고 몸보다도 의복을 더 귀하게 여기는 것은 어리석은 자입니다.

결론

사람이 사는데는 물질이 전부가 아니고 의복과 먹는 음식이 전부는 아닙니다. 오직 창조주를 기억하고 그분을 섬기고 사는 날까지는 먹고 입고 사는 정도로 족하게 여기고 내세의 소망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