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6:1-11, 마14:22-33, 히12:26-29

생명의 위협을 받는 한 시인이 하나님을 향하여 긴급하게 보호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를 지켜 주십시요, 내가 하나님께로 피합니다(1절).’
시인은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도 당황하거나 탄식과 절망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인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며 영생의 소망과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주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는 분, 그가 나의 곁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백과 확신과 기쁨에 넘치는 찬양을 드리는 신앙을 좀 더 깊이 음미해 봅시다.

1.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하나님 밖에는 행복이 없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2절).
믿음은 한 인간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기본적인 관계입니다. 시인이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자신은 주인의 신실한 종이 되어 자신의 생애 전체를 주인의 손에 맡기고 의존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경우에 있어서 모든 필요가 하나님과의 원만한 관계를 통해서 충분히 채워질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행복은 그를 지으신 창조주 안에 있을 때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2. 참된 믿음은 유일하신 하나님 한 분만 잘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3-4절).
성도는 항상 제1계명을 기억하며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혼합주의와 다원주의를 경계하며 신앙의 절개를 굳게 지켜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시험을 만나고, 유혹을 받아도 신앙의 지조를 끝까지 잘 지키는 성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승리합니다.
시인은 죽음의 위기를 만났을 때 그것을 모면하기 위해서 우상에게 절하지 않았고 그 입으로 다른 신들의 이름도 부르지 않았습니다. 참된 신앙이란 한 마음을 품고 끝까지 변절하지 않고 한 분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의 가장 큰 상급은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에서 얻어지는 것입니다(5-6절).
‘주께서는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십니다. 나의 운명은 주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줄로 재어서 나에게 주신 땅은 나에게 기쁨을 주는 땅입니다. 참으로 나는 빛나는 유산을 물려 받았습니다(5-6절).’
‘나의 운명은 주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라는 고백대로 우리의 생사가 주님의 손 안에서 있으며, 삶의 모든 열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4. 참된 믿음은 하나님을 가까이 모시고 살면서 그 어떠한 일로도 흔들리지 않는 삶입니다(7-8절).
성도는 항상 하나님 생각에 집중하며 날마다 좋은 생각을 받으며 찬송하며 살아야 합니다. 주님을 항상 앞에 모시고, 인도함을 받으며 주님을 따라가야 하며 주께서 오른쪽에 계시며 붙들어 주시는 힘을 의지하며 살아가야만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진동할지라도 주님안에 있는 성도들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나라에 속하기 때문에 영존하는 주님과 함께 든든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히12:26-29).

5. 믿음은 영생과 부활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가지게 합니다(9-11절).
시인은 ‘여호와는 나를 보호하셔서 죽음의 세력이 나의 생명을 삼키지 못하게 하셨으며, 주께서 몸소 생명의 길을 나에게 보여주시니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삶에 기쁨이 넘칩니다. 주께서 내 곁에 계시니 이 큰 즐거움이 영원토록 이어질 것입니다’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영생과 부활에 대한 소망이 오늘을 가장 훌륭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힘입니다. 미래에 다가오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믿음이 오늘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결론. 고난을 당하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의식하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야만 합니다. 그리하면 ‘거리감정’을 극복하고 ‘결속감정’으로 충만해지면서 흔들림 없는 반석같은 신앙위에서 소망중에 찬양하며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