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5:1-13
성경은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모든 행위대로 갚아 주실 때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서 주님 앞에 서기 위하여 우리는 신앙 안에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믿는 사람 중 많은 사람들이 외식 적인 신앙생활에 치중하다가 마침 주님 오시는 그 날에 실족하여 구원을 잃고 애통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주님의 태도를 냉담합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이 말씀 앞에서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점검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믿음 안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오실 주님을 맞이하기 위하여 예비한 자와 예비치 않은 자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라 했습니다.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라 경고합니다. 신랑을 맞으려 나간 열 처녀 중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했습니다. 슬기 있는 자는 예비하고 있는 자입니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을 말합니다. 이런 자에게 주님께서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우리는 깨어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기름 준비한 슬기로운 처녀에게만 천국의 문을 열려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신랑을 맞이하기 위한 혼인 잔치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결혼은 보통 인륜지 대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을 성대하게 거행하며 결혼을 하게 되는 신랑이나 신부를 아주 귀하게 대합니다. 결혼에 있어서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결혼식장에서 신랑 신부는 언제나 최고의 지위에 있으며, 최고의 대우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신랑이 밤중에 도착했습니다. 본문은 열 처녀 비유의 결론 부분으로 밤중에 오실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서 깨어 있으라고 합니다. 왜 깨어 있어야 합니까?
⑴,지금이 바로 구속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말에 '철없는 사람'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리 분별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성도들 중에 이처럼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즉 '지금'이란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별치 못하고 신앙적으로 깊이 잠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우리 성도들에게 현재는 '깨어 주님을 기다릴 때' 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신랑을 기다릴 때입니다. 신랑을 기다리는 일 외에 다른 일에 신경을 쓸 때가 아닙니다. 온통 신랑 오실 시간만을 집중적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은 정신없이 잠 잘 때가 결코 아닙니다. 신랑이 더디 오신다고 방심하여 적당하게 예수를 믿을 때가 아닙니다.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도 여분의 기름통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겨우겨우 쓸 수 있는 기름이 아니라 충분한 기름을 준비해야 합니다. 더디 오는 신랑을 기다리다 지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잘 견디어야 합니다. 지금은 신랑이 오실 때이기 때문입니다.
신랑이 오시면 준비하고 있던 신부를 취하시게 됩니다. 요3:29절을 보면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이 충만하였노라"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취하실 신랑은 보통 신랑이 아닙니다. 계21:2절에 보니까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말하기를 우리가 맞이할 신랑과 더불어 혼인할 기약이 이미 이르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계19:7절에서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하늘에서 오시는 분이 누구겠습니까? 그 분은 바로 심판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이렇게 귀중하신 분과 혼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후11:2절에서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말씀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갖은 핍박과 시험을 다 견디면서 예수를 믿은 것은 바로 이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 된 밥에 무엇 빠지는 격으로 잘 믿다가 마지막을 잘 못 준비해서 억울하게 되지 말고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⑵,현재의 모습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신랑이 오시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과거의 준비는 아무런 도움이 못됩니다. 지금 현재의 모습이 제일 중요합니다. 성경 여러 곳을 보면 신랑은 갑자기 오신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갑자기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벧전4:7절에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계16:15절에서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지금 얼마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매일 성경을 읽고 있습니까? 매일 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습니까? 매일 마다 하나님 앞에 봉사할 일을 찾고 있습니까? 매일같이 전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정말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신랑이 오실 때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애씁니까? 기름 준비를 충분히 못해서 신랑을 맞이하지 못했던 미련한 다섯 처녀들처럼 되지는 안했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성령 충만을 받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은혜를 받을 만한 때요,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야 어떻든 현재의 신앙 모습이 중요합니다. 주님이 오실 때 우리의 신앙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구원은 언제나 '현재의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깨어서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올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마24:29-31절에 "그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어집니다.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르고 오직 하늘의 아버지만 아십니다.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도적이 어느 때 올 줄 알았다면 주인은 깨어 있어 집을 뚫지 못하게 준비할 것입니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은 주인으로부터 그 집사람들을 맡아 때를 양식을 나눠주어 주인이 올 때에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축복 받는다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주인이 올 때를 항상 고대하는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합니다.
⑶,신랑이 밤중에 오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님께서 말씀하신 혼인 잔치 비유의 초점은 오실 신랑 즉 오실 주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라는 것입니다. 예수 님은 마22:2절에서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혼인 잔치에는 반드시 준비된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점에 대해서 사도 요한은 계7:14절에서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이름을 떨쳤어도 그 날에 주님께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마7:21절에서 예수 님께서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눅13:27절에서는 "저가 너희에게 일러 가로되 나는 너희가 어디로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가라 하리라"라고 엄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 있으면서 오실 주님을 자신 있게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하겠습니다.
밤중에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고 했을 때, 정작 신랑 되신 예수 님이 오시는 그날 등불을 들고 나갈 수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사람이겠습니까? 주님은 반드시 오십니다. 예수 님께서도 친히 말씀하시기를 도적같이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전혀 조짐이 없이, 모든 사람들이 방심하고 있을 때 주님이 오십니다. 더디 오시는 것을 오시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꼭 오십니다. 왜 오십니까? 주님이 오시는 것은 양과 염소를 가려내기 위해서 오실 것입니다. 의인은 영생에, 악인은 영벌에 처하기 위해서 오실 것입니다. 주님이 오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의 억울함도, 오늘의 짓밟힘도, 오늘의 멸시도 그날에 모두 갚아 주실 것이니 잠시만 참고 기다리십시오. 그때 신랑 예수께서 오셔서 여러분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고,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준비된 자는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게 됩니다. 마25:34절에는 "그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 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를 상속하라"고 하셨습니다. 충성된 종은 주인이 맡긴 달란트를 잘 사용하여 이익을 남겨 주인에게 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천국은 이런 자들을 위하여 예비되어 있습니다. "보소서, 주인이요 제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두 달란트를 더 남겼나이다." 이런 자들에게 우리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이제 주인의 큰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별하는 것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고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 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를 상속하라." 오른편에 선 자들은 우리의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에게 사랑을 베풀어서 우리 주님을 대접한 자가 된 사람들입니다. 내가 만난 사람 중 누가 예수님이신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항상 우리는 신앙 안에서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고 충성된 종의 태도를 갖추어 항상 주님을 고대하며 생활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깨어 있는 우리에게 주님의 재림은 가장 기쁜 날이 될 것입니다. 우리 성도 님들은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여 깨어서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저/이석권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