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10:38-39


모든 생물은 가만히 있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자라고, 변화합니다. 정체 되어 있는 것은 생명력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들의 신앙생활도 늘 자라고 변화하고 성장해야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개인적으로나 교회 적으로 신앙이 성장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라오디기아 교회는 말세에 나타날 교회의 현상이라고 해석하는데 그 교회의 특징은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미지근한 상태" 입니다. 이 라오디기아 교회에 대한 교훈은 말세에 되어질 상황 즉 죄악이 관영하며 향락주의가 만연하여 영력이 쇠퇴하고 믿음이 식어질 것을 미리 보여준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그처럼 변할지라도 우리만큼은 늘 신앙생활이 전진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⑴,신앙생활은 결코 후퇴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믿음이 후퇴하는 것을 결코 기뻐하지 않습니다. 신앙이 후퇴하면 원수 마귀의 공격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축복을 잃게 됩니다. 소돔 고모라 성을 심판하실 때 하나님은 롯과 그의 가족들이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만 바라보고 도망가라 했는데 롯의 처는 집과 재산이 불타는 것이 아까웠던지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큰 비극을 당한 것입니다. 룻기에 보면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의 가족이 그 땅에 흉년이 들어 살기 어렵게 되었을 때 성전도 없고 신앙생활도 하기 힘든 모압 땅으로 갔다가 엘리멜렉 본인과 두 아들 기론과 말론이 다 죽고 세 과부만 남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육신의 양식은 배불리 먹었겠지만 큰 손해를 보고 큰 비극을 만났습니다. '베들레헴'이란 말은 '떡집'이란 뜻인데 영적으로는 말씀을 나누어주는 교회를 말합니다. 신앙인 들이 교회를 멀리하고 세속화 될 때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이라도 무섭게 징계하여 그 영혼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에 보면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서 돈도 빼앗기고, 건강도 빼앗기고 죽을 뻔한 일을 당한 사간이 나옵니다. '내려가는 것은' 후퇴를 의미합니다.

교회 생활을 잘해야 할 사람이 마귀가 들끓는 세상으로 내려가면 마귀에게 두들겨 맞고 큰 낭패와 실망을 당하게 됩니다. 예나 오늘이나 신앙생활이 후퇴하면 하나님의 축복도 떠나는 것이 상례입니다. 계2장에서 보면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렇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배 출석이나, 기도 생활이나, 헌금 생활, 봉사 생활이 날마다 전진하고 성장해야지 후퇴하면 안되는 것을 명심하십시다.        

⑵,전진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딤전4:15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고 했는데 전진하는 믿음이 축복 받는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생명을 걸고 전진을 위해 노력해야 하게겠습니다. 주일 성수 못하던 사람은 주일 성수를 위해 노력하고, 온전한 십일조를 못하던 사람들은 온전한 십일조를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 시간도 더 많이 더 깊어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더 전진하려면
  ①, 후퇴하는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계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했는데 언제부터, 무엇 때문에 영적으로 병들고 믿음이 퇴보했는가를 찾아내서 빨리 회개해야 합니다. 제단 생활이 무너졌으면 그것을 수축해야 성령의 불이 임하는 것입니다. 예배 생활, 기도 생활, 헌금 생활, 혹은 봉사 생활이 언제부터 병들었는지 찾아내서 빨리 회복시켜야 성령의 불이 임하고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②, 말씀을 잘 배우고 계속 실천해야 합니다.
     딤전4:15-16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고 했습니다. 우리는 계속 배우고, 가르치고, 또 배운 말씀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배우기를 게을리 하거나,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거나, 더욱 가르치기만 하고 자신은 실천하지 않는다면 위선자가 되고 맙니다. 위선자가 되면 설득력이 없으며 생명력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도 남도 모두 망하게 됩니다.  
  ③, 전심 전력해야 합니다.
      전심전력해야 신앙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세상일도 전심전력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는데,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전심전력하지 않으면 되겠습니까? 마귀의 시험을 이기려면 신앙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뜨거운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우울증 환자 때문에 약값과 병원 비가 일년에 50억불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우울증 때문에 가정이 파괴되고, 알코올 중독, 마약중독이 되어서 소모되는 돈은 셀 수도 없으며, 마약으로 인해 없애는 돈만 해도 미국 국방비 전체보다 많다고 합니다. 브라운 박사에 의하면 "생활에 열심을 가지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하물며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는 것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마귀는 우리로 하여금 전진을 못하도록 방해를 하는데 우리는 거기서 담대히 탈피하여 끊임없는 전진과 성장을 도모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제자리걸음은 퇴보요 위험한 상태이니 우리 모두 열심히 전진합시다.

⑶,신앙생활은 인내해야 합니다.    
성도는 참을 수 있는 힘이 있어야 궁극적인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인내야말로 그리스도 인의 승리를 위한 가장 큰 덕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내의 부족으로  신앙의 길에서 타락했는지 예를 들지 않아도 쉽게 알 수 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내가 모든 사람에게 그냥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당장 죽을병에 걸린 사람에게 그냥 참고 있으라는 말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러나 곧 의사가 오니까 참으라는 것은 타당한 말이 됩니다. 즉 성도의 인내는 아무런 소망도 기대도 없이 무작정 참는 인내가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과 소망에 근거한 것입니다. 또한 이 신앙과 소망이 진정한 인내를 우리에게 줄 수 있습니다. 37절에 보면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오실 주님을 바라보고 지금 당장은 좀 억울해도, 좀 손해를 봐도, 좀 답답해도, 인내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내는 막연한 위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한 것인 만큼 꼭 그 약속이 주어질 것입니다. 세상의 환난을 참고 핍박을 참는 자들은 반드시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말세를 사는 성도들은 39절의 말씀대로 뒤로 물러나 침륜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영혼을 구원하는 믿음을 가진 자로서 당당하게 지금의 세상을 이겨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고난과 핍박을 소극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그를 통해 연단 된 신앙을 갖추며,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고 저 세상에 소망을 두며, 또한 현실의 모든 어려움을 인내해야겠습니다. 그럴 때 주님의 약속을 받을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구원받은 자로서 최후의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 인은 장차 영구한 산업을 얻을 것을 믿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비방과 환난이 다가올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행한 다음 참고 기다리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뜻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삶인 것입니다.



출저/이석권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