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3:31-33

오늘 말씀은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입니다. 작은 겨자씨이지만 자라고 커서 새가 깃들일 만한 나무가 된다는 것입니다. 가루 서말에 누룩을 넣으면 발효되어 부풀어 오르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 비유를 쓰신 예수님의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 천국과 복음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겨자씨는 이스라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깨보다 작은 것입니다. 그러나 자라서 나무가 되면 3-4m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누룩도 작은 것이지만 가루를 부풀립니다. 역시 복음의 핵심인 예수님는 너무 너무 작은 존재였습니다. 십자가의 사건은 작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고 미약한 것을 통해서 오늘날의 큰 역사가 이루어 진 것입니다. 우리는 큰 것, 위대한 것, 1등만 생각하지만 복음은 작은 것에서 시작이 되었고 말씀은 작은 것을 강조합니다. 작은 기도, 작은 헌신, 어린 아이의 작은 헌신이 5천명을 먹이게 된 것입니다. 작은 것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둘째, 복음에는 생명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크고, 작고의 문제보다 그 안에 생명이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작은 것이지만 그 안에 생명이 있기에 자라는 것입니다. 분에 잘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자라는 것입니다. 기억이 희미한 어렸을 때 들은 말씀이라도 그 안에 생명력이 있기에 자라서도 잊지 않고 기억되어 삶을 변화 시킵니다. 내 믿음, 내 안의 복음에는 생명력이 있는가? 그렇다면 자라야 하는 것입니다. 비록 작고 연약하지만 자라 창대하리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 복음은 변화의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생 가루를 그대로 두면 가루 그대로 있지만 누룩이 들어가면 변화됩니다. 개인과 가정과 사회에 복음이 들어가면 변화되고 달라지게 됩니다. 세상의 어떤 교육으로도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삭개오, 베드로, 바울, 성어거스틴도 말씀으로 변화된 사람들입니다. 복음으로 사람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가장 위대한 변화는 바로 나 자신일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위대한 것입니다.
복음은 작은 것이지만 생명력이 있기에 자라고 변화되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자신은 계속해서 변화되고 있습니다. 자라 열매를 맺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