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3:1-0

예수님은 말씀 가운데 비유적 교훈을 많이 하셨습니다. 비유란 본 의미 곁에 다른 것을 두고 비교하며 본 의미를 깨닫게 하는 것으로 마태복음 13장은 모두 7가지의 비유를 통해 천국에 대한 교훈, 교회적이고 현실적인 신앙생활에 대한 교훈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옥토에 뿌린 씨’의 비유는 말씀을 받는 태도에 대한 비유입니다.
씨를 뿌리다 보면 씨가 경작된 좋은 밭에 떨어지기도 하고 굳은 길가 땅에 떨어지기도 하며 자갈이 있는 돌밭에, 잡초가 무성한 가시덤불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 4종류의 밭은 바로 우리의 마음을 가르키며, 신자의 태도, 신앙의 태도를 비유한 것입니다.
첫째 반응이 없는 신자가 있습니다. 길 바닥과 같이 마음이 굳어져서 복음이 들어가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마음이 닫혀 있어 복음이 전해졌으나 들어가지 못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둘째, 뿌리가 없는 신자가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들을 때는 좋아하면서 잘 받지만 깊이가 없어 잠시 좋아하다가 마는 것입니다. 감정에 의존해서 쉽게 기뻐하고 쉽게 포기합니다. 신앙의 환난과 핍박이 있으면 견디지 못하는 신자입니다.  
세째, 열매가 없는 신자가 있습니다. 기쁨으로 받고 뿌리도 깊이 내리지만 열매가 없습니다.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이 가시덤불이 되어 열매 맺는 것을 방해 합니다. 출석도 잘하고 직분도 있지만 항상 그 자리에 머물면서 과거만 자랑합니다.
넷째, 열매를 맺는 좋은 신자가 있습니다.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아 깨달아 실천하고 순종하는 신앙입니다. 백배, 육십배, 삼십배의 결실을 얻습니다. 좋은 신앙이요, 좋은 믿음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종류의 신자이며, 어떤 종류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먼저 우리는 옥토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이 옥토가 아니라면 갈아엎고, 방해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제대로 된 나무라면 자라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와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런 열매를 맺을 때 하나님은 야베스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처럼 올 해 우리의 삶에 응답의 복을 주실 것입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