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2:1-8


기독교의 특징은 주일을 지킨다는 것이고 기독교인은 주일 예배를 드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요즘 주5일근무제와 레저산업의 발달로 주일에 대한 인식이 희미해져 가고 있고 주일과 안식일에 대한 차이로 주일을 지킨다는 성경적인 의미를 바로 세워야 할 것입니다. 본문은 안식일에 밀밭사이를 지나면서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 제자들에 관한 논쟁의 말씀입니다. 안식일과 주일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주일은 사도행전의 초대교회 때부터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여 지킨 것으로 구약시대의 안식일의 성경적 정신이 그대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어떤 정신으로 지켜야 할까요?
첫째, 주일의 의미는 쉼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창조의 마지막 날을 안식하시고 복 된 날로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쉼을 주시는 축복된 날입니다. 기독교는 쉼을 주는 종교요, 쉼의 원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줄기차게 일만했습니다. 그러나 쉬어야 합니다. 쉬지 않기 때문에 힘들고 병이 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쉼을 주셨습니다.
둘째로 주일은 거룩하게 구별된 날입니다. 단지 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회개와 감사와 다짐을 하는 예배의 거룩한 날로, 성도들과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는 교제의 날로, 육신의 만족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고 심방하는 봉사의 날로 구별된 날입니다. 특별히 예배는 다른 어떤 날로도 대체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입니다.
셋째, 주일은 복을 주시는 날입니다. 쉰다는 것, 예배하고 봉사한다는 것 자체가 복된 것입니다. 공산국가나 이슬람 국가는 자유롭게 예배할 수가 없습니다. 신령한 만나의 복을 주시는 날이 바로 주일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주일정신이 희박해져 가고 있습니다. 너무나 바쁘게 육신의 욕심에 따라 주일도 잊은 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일에 대해서 율법적인 잣대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하지 않고를 나눌 수 없지만 각자의 신앙의 수준을 높여서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안식과 주일의 올바른 의미를 깨닫고 복된 날로, 복된 삶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