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9:9-13,

본문에 보면 창기와 같이 손가락질 받으며 죄인 취급을 받은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세리입니다. 세리는 동족의 세금을 착취하여 로마에 받치는 직업을 가진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비난 받는 세리 마태의 집에 예수님께서 방문하셨습니다.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지자,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이며 의인으로 자처했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병든자에게 의인이 필요한 것처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주는 교훈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모든 인간은 다 환자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은 병든 사회라고 불리울 만큼 성적 타락과 도덕적 불감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가정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과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체적인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영혼의 질병입니다. 이 영혼의 질병 때문에 우리는 모두 죽음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영혼의 질병을 반드시 치료해야합니다. 누가 우리의 치료자가 되십니까?
둘째, 참된 치료자는 예수님뿐입니다. 예수님만이 육체와 영혼의 질병을 치료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베푸신 기적 가운데 많은 기적이 육체와 영혼의 질병을 치료하신 것이었습니다. 구약의 제사에서 어린양이 피를 흘렸듯이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우리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그 피로 우리가 죄사함을 받았고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만이 영혼을 치료하시는 유일한 분이라는 절대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유일하고도 독특한 신앙입니다. 따라서 모든 병든 인생들은 예수님 앞으로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는 죄인이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부르셨고 주님 앞에 나와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죄인들이 모인 곳입니다. 예수님 앞에 나와 치료 받고 의인이 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앞에 나올 때마다 우리의 죄 된 모습을 고백해야 하며, 고백할 때 죄사함 받고 고침 받는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길 바랍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