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5:15-19                                                  

17절에,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하였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란 하나님이 새롭게 창조하셨다는 말입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에 매여 있는 존재에서 새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지음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누구든지! 말입니다. 15절에 보면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이라 말씀합니다. 위하여(for)란 단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신하여(instead of)를 쓰고 있습니다. 위하여!는 온전하고 완전한 것이 아닌 부분적인 마음을 말한다면 대신하여!는 내가 죽어야 할 그 자리에서 대신하여 죽으셨다는 말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과 은혜가 충만한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들에게 이렇게 다가오고 계십니다.

1. 화목제물로 오신 예수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화목제물이 친히 되셨습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 화평과 친밀한 교제를 위하여 드리는 특별한 제사입니다. 화목제는 양이나 염소 혹은 소를 잡아 대부분은 불살라 하나님께 향기로 드리고, 나머지 부분들은 제사장과 제사 드린 가족들이 먹음으로 하나님과 평화하고 사람간의 화목함을 나타내는 제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화목제물로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신 것입니다. 제물은 불태워 없어지고 먹혀지고 불타는 향기와 먹는 양식이 되고 그로인하여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화목이 선포되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화목제물이 되셔서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계십니다. 화목제물이신 예수님으로 인하여 비로소 하나님과 화목을 누리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비로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화목을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2:2)

2. 화목하게하는 직분
18절에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18절)
우리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목하신 하나님은 다시 우리들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부여받은 화목하게 하는 직책은 세상이 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직분입니다. 그 만큼 소중하고 귀한 것입니다. 또한 화목하게 하는 직책은 교회의 특정한 사람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롬12:18)

세상에는 많은 불화와 갈등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가정 안에서도 이런 아픔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서로 화목하기 위한 첫 걸음은 주님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저를 위하여 예수님께서 화목 제물로 주셨다는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해하는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이 이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중심을 보려는 애정입니다. 외모를 보는 것은 편견에 빠지기 쉽습니다. 선입견에 휘둘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내면, 예수님을 품은 마음을 보는 것입니다. 이는 적극적인 용서로 나타납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상처를 주고 받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용서받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주의 십자가는 이 용서를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주님은 우리에게 "내가 너를 조건없이 용서하지 않았느냐" 말씀하십니다. 이 십자가의 용서를 품는 것입니다.

기도/
1. 화목제물이 되신 예수님이 크게 보이게 하소서.
2. 화목하게하는 직분임을 깨닫게 하소서.

출처/김영범 목사 특별새벽기도회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