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7:3-6 (세이레특별새벽기도회)

                                                  
공동체 신앙생활의 유익은 활활타는 모닥불과 같습니다. 잘 타는 장작도 홀로 있으면 쉽게 꺼집니다. 그러나 젖은 장작도 활활타는 모닥불에 넣으면 조금 있다가 함께 잘 탑니다. 성도들이 함께 교제하며 신앙생활하는 유익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어렵고 힘들고 고난의 때에도 모이기를 힘쓰라고 말씀합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4-25)

사무엘 시대에 이스라엘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블레셋의 위협앞에서 고난을 받고 있습니다. 신앙적으로 바알과 아스다롯 우상에 빠져서 혼란스럽습니다. 심지어는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하나님의 법궤가 어렵게 돌아왔지만 시골 기럇여아림에 옮긴 후 20년 동안 방치된 상태로 놔둘 만큼 신앙적으로 피폐해 있습니다. 이런 곤경중에서 백성들이 하나님 찾기를 갈망하자 선지자 사무엘이 백성들을 향해 외칩니다.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삼상7:3,5)

이 말씀앞에서 백성들이 즉각 반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들을 버립니다. 그리고 미스바에 모여서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종일 금식하며 회개합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6절)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크게 이기게 하셨습니다. 잃었던 땅을 회복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있는 동안 블레셋이 이스라엘 땅을 넘보지 못하도록 지켜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미스바에 모여서 온전히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결단하며 회개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새벽을 깨우면서 3주간 특별새벽기도회로 모입니다. 모든 교회들이 한 마음으로 삼주간의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서기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서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다짐한 그 모습을 우리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첫째, 헌신입니다. 물을 길어 제단에 부었습니다. 헌신을 말합니다. 3주간 우리의 눈물을 뿌리고 우리의 땀을 뿌리고 헌신을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가정과 교회와 이 나라에 온전히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일어나도록 우리 자신을 헌신하여야 합니다.

둘째, 죽음을 각오한 결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식하면서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금식은 목숨걸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에스더가 민족의 구원을 위하여 "내가 죽으면 죽으리이다" 나갔던 것처럼, 이 땅의 구원과 회복을 위하여 목숨걸고 기도하는 결단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셋째, 회개의 실천입니다. "우리가 범죄하였나이다" 회개하는 곳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1903년 원산대각성운동의 핵심은 나태와 교만에 대한 회개였습니다. 한 사람 로버트 하디 선교사의 눈물의 회개에 성령이 불같이 임하였고 이 회개의 불길은 원산일대를 눈물의 회개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4년 후 평양 장대현 교회를 중심으로 회개의 불길이 일어나고 회개한 심령들 가운데 성령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전국을 성령 충만으로 덮습니다. 100년전 평양대부흥 운동을 통하여 이 민족에게 성령의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회개의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이 새벽기도회가 회개의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김영범 목사 특별새벽기도회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