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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광목사 (강남교회)
A. 선한 청지기에 대하여
1. 청지기, 봉사, 헌신
여러분, 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봉사를 하면 자신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그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인도의 위대한 지도자이자 사상가인 간디(Mohandas Karamchand Gandhi ; 1869 ~1948)는 “봉사를 위해 보낸 삶이 오직 열매 맺는 삶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봉사를 하며 사는 사람만이 진정한 인생의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왕인 헨리 포드(Henry Ford ; 1863~1947)는 “상업은 오직 이익이 목적이라고만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상업의 목적은 봉사에 있다. 이른바 상업윤리는 숭고한 직업정신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제나 상업은 이윤 추구가 목적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어떻게 사회에 봉사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됩니다. 그래서 봉사를 주로 한 사업은 점점 흥하고 이득을 주로 한 사업은 결국 망하게 됩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봉사를 받는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되다는 말씀과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을 통하여 은혜 받고, 여러분의 삶의 방향이나 태도가 달라지고, 지금보다는 더 높은 차원의 봉사를 통해서 행복하게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더 크게 성공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충성하는 하나님의 일꾼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사도 베드로는 로마 제국의 박해로 여러 가지 시험과 고난을 당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고난을 극복하고, 어려운 역경과 싸워서 승리하는지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교훈 했습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정신을 차리고 항상 기도하며 신앙으로 무장하고, 교회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대접하고 봉사함을 통해서 선한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최후에 승리자가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은 각자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받은 하나님의 청지기라고 생각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 시간, 재능, 능력, 재산도 모두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고 맡겨주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청지기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 그 직분을 잘 감당하고 충성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하시고 그 사람에게 더욱 큰 축복과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말씀을 통하여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은혜 받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열심히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서로 대접하라’고 하셨습니다. 넷째,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봉사하라’고 하셨습니다. 다섯째,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고,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힘으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B.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 기도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
역사의 시작이 있으면 역사의 끝도 있습니다. 세상의 종말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끝없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끝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종말을 준비하는 자세, 겸손한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그리고 마음과 생각이 세상과 죄악에 빠진 상태에서 기도하는 것은 안 됩니다. 술에 취하거나, 세상 쾌락에 빠지거나, 미혹되거나, 나태하지 않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혜롭게 분별력을 가지고 기도에 힘을 써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까? 기도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의 사역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심으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서 기도하라”(마 26:41)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시험에 빠집니다. 미혹을 당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그것을 이깁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말고 열심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승리합니다.(출 17:11) 또, 자신이 당한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신 1:17)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시 2:8) 어떠한 죄를 지었더라도 용서함을 받으며(사 55:6~7),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주십니다.(행 12:5~7) 마음의 평강을 얻게 되고(빌 4:6~7),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임마누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영국의 유명한 목사님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 1834~1892)은 “모든 기독교의 덕행은 기도라는 말속에 숨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독교는 바로 기도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 하원에서는 중요한 결의안이 토의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책임을 맡고 있던 처칠(Sir Winston Churchill ; 1874~1965) 수상은 그 시간에 얼굴을 팔에 묻은 채 엎드려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하원 의장이 “처칠 수상, 이런 중대한 결정을 하는 자리에서 수상이 엎드려 잠을 자면 어떻게 합니까? 일어나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처칠 수상이 고개를 번쩍 들면서 “의장, 무슨 소리요? 나는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소.”라고 외쳤습니다.
처칠은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항상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지혜와 용기, 분별력을 구했습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여러분, 누구든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고 능력을 베풀어주십니다.
미국의 유명한 한국인 암 전문의사 원종수 권사님이 암 환자 완치율이 높다는 소문이 나서, 그 분 병원에는 아침, 저녁을 가리지 않고 환자들이 너무나 많이 몰렸습니다. 권사님은 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지쳐서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잠들기 바빴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늦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벽기도를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권사님이 하나님께 “하나님, 제가 새벽기도를 못하겠습니다. 많은 환자들을 돌보느라 너무 피곤합니다. 병원 환자들이 많아져서 수입이 늘었으니 새벽기도 대신에 선교헌금을 더 많이 하면 안되겠습니까?”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나는 네게 많은 헌금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너와 교제하기를 원한다. 나는 너와 함께 얘기하면서 함께 사귀는 시간을 원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권사님은 그 후 암 환자 받는 것을 줄이고 새벽기도 시간을 내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충성된 삶과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께 헌금만 많이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할 시간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교만해집니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마귀의 시험과 유혹에 빠집니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더 큰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살지 못합니다.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기도를 통해서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고 더 크게 발전하고 성장하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열심히 서로 사랑하라 - 사랑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
여러분, 우리의 인생에 사랑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열심이 없습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죄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 용서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18장을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하고 묻습니다. 일곱 번만 용서해도 대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어떠한 죄를 지었더라도 무조건 끝까지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용서하지 않습니다. 만약 기독교에 용서가 없다면 진정한 기독교의 정신은 발휘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용서가 없다면 그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13장 34절 말씀에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서로 교제를 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마 5:44) 용서해야 합니다.(마 18:21~22)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야 하고(눅 10:33~34), 온유하고(엡 4:2), 진실해야 합니다.(요일 3:18)
독일의 소설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 1877~1962)는 “사랑하는 것은 사랑 받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보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더 행복하고 아름답습니다.
만약 ‘나는 사랑할 대상이 없습니다’라고 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 분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때, 그 사람은 사랑을 통해서 온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정신분석학자인 에릭 프롬(Erich Fromm ; 1900~1980)은 『The Sane Society(건강한 사회)』라는 그의 저서에서 “건강한 사회란 건강한 정신에서 오는데, 건강한 정신은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랑할 때는 건강하지만 사랑을 잃어버리면 그 사람은 병이 듭니다.
현대의 가장 좋은 정치제도는 ‘민주주의’ 제도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그런데 이 민주주의의 기초인 ‘자유, 정의, 평등, 박애’는 바로 기독교 정신입니다. 이 중에서 박애정신은 사랑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정치가들도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여당과 야당이 서로 사랑해야지, 서로 다투기만 하면 민주주의가 될 수 없습니다. 경제에도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들이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 사랑이 없으면 진정한 경제를 이룩할 수 없습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도 서로 사랑의 유대가 있어야 합니다. 가정과 직장과 학교에도 사랑이 넘쳐야 합니다. 교회에도 사랑이 넘칠 때 하나님께서 그 교회를 부흥시켜 주십니다.
불신자와 결혼한 아주 신앙이 좋은 교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고 방탕한 나날을 보내자 시댁식구들은 예수 믿는 며느리가 들어와 집안이 망했다며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도 교회만 갔다 오면 욕설을 퍼붓고 구타를 했습니다. 그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어디 가서 실컷 울며 기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남편에게 기도원에 갔다 오겠다고 했는데 웬일인지 남편이 쉽게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편은 시누이를 시켜 아내가 무엇을 하는지 감시를 하라며 몰래 기도원을 따라가게 하였습니다.
그는 기도원에 가서 통곡하며 하나님께 “하나님, 저는 이제 병들고 지쳤습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더 이상 살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숨어서 보던 시누이는 올케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 오빠에게 “언니가 너무 불쌍해요. 음식도 안 먹고 기도만 하고 있어요. 그대로 두면 언니가 죽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동생의 말을 들은 남편이 직접 기도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남편도 숨어서 “하나님, 저는 이대로는 도저히 살수가 없습니다. 남편을 미워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남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주십시오. 저에게도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는 아내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내의 기도소리를 들은 남편은 강퍅한 마음이 녹아내려 바로 아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같이 나가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축복 받는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여러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을 베푸시기 바랍니다. 원망과 불평으로 하는 것이 아닌 사랑으로 하는 기도가 승리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3. 서로 대접하라 - 대접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벧전 4:9)
초대교회 당시에는 손님을 대접하고,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었습니다. 마땅한 숙박시설이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었고, 있다고 해도 술과 매춘과 범죄의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대접할 때에는 수고와 비용이 들더라도 원망과 불평으로 하지말고, 인색하게 하지말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친절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손님 대접하는 것과 친절한 것을 게을리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접에 대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며, 기독교 정신을 망각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만큼 하나님과 이웃에게 대접하는 정신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12절 말씀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고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3장 1~2절 말씀에도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성경말씀을 보면 대접을 잘 해서 축복 받은 실례가 많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천사를 잘 대접해서 노년에 사랑하는 자녀 이삭을 얻었습니다.(창 18:8,14) 롯은 두 천사를 대접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창 19:3)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늙은 종과 그의 약대를 대접함으로 이삭을 신랑으로 얻었습니다.(창 24:17~19)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잘 대접함으로 여리고 성이 함락되었을 때 가족이 모두 구원을 얻었습니다.(수 6:25)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 선지자를 잘 대접함으로 가뭄이 끝날 때까지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는 축복을 받았습니다.(왕상 17:13~16) 수넴 여인은 엘리사 선지자를 대접함으로 자녀가 죽었을 때, 자녀를 살리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왕하 4:8,17,34)
마리아는 향유를 통해서 예수님을 잘 대접함으로 그 이름과 행한 일이 영원히 기념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요 12:3)
오늘날 21세기는 무한경쟁시대이자 세계화시대입니다. 21세기에서 살아남는 사람, 21세기를 앞서가는 사람, 21세기를 지도하는 지도자들은 바로 대접을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것은 예수님의 황금률입니다. 이것은 상인의 도리라고 하는 ‘상도’이고, 또한 그리스도의 제자 된 도리입니다.
대통령도 봉사정신이 없으면 올바른 대통령의 임무를 감수하지 못합니다. 재벌도 봉사정신이 없으면 오랫동안 그 재물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누가 더 봉사를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회에서 지도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이익이나 욕심, 탐욕이라는 단어보다 봉사라는 단어가 여러분 마음 판에 새겨지시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더 열심히 봉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창조적인 지혜를 더하여 주십니다.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Andrew Carnegie ; 1835~1919)의 묘비에는 “여기 자기보다 나은 사람들을 잘 섬길 줄 아는 사람이 잠들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성공의 비결, 출세의 비결, 행복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 비결은 바로 봉사입니다. 봉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사랑이 임하고, 봉사를 통해서 승리가 나타납니다.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봉사하는 정신, 대접하는 손길, 사랑하고 기도함을 통해서 항상 하나님과 함께 하는,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봉사하라 - 은사, 은혜, 직분, 봉사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하나님께서는 각각 사람에 따라서 선물과 자질과 능력을 주었습니다. 구제하는 자, 다스리는 자, 긍휼을 베푸는 자, 섬기는 자, 가르치는 자, 권위 하는 자 모두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혼자서 다 하려고 욕심부릴 필요가 없습니다. 나에게 주신 은사,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나에게 주신 능력을 가지고 하나님께 충성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대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해야 합니다.
청지기는 집안을 잘 다스리고 관리하는 집사를 말합니다. 주인을 대신해서 주인의 일을 잘 돌보는 것이 바로 집사, 즉 청지기의 임무입니다. 충성되게 주인의 재산을 돌보고 관리합니다. 그래서 청지기를 잘 만나면 주인이 흥하고, 청지기가 잘못되면 그 집안은 망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청지기로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충성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지 못하십니다.
봉사를 잘하는 사람, 섬기기 잘하는 사람, 자기 맡은 일을 잘하는 사람, 그 사람은 칭찬도 상급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청지기로 보내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죄악의, 마귀의 청지기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는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긴 대로,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대로, 나의 재물도, 능력도, 시간도, 건강도, 생명도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일에 사용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4장 1~2절 말씀에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게으름도 아니고, 자기 멋대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주인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청지기라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이 아닙니다. 내 인생의 주인도 내가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도 내가 주인이 아닙니다. 이 땅의 어떤 것이라도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긴 것이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여러 가지 직분이 있습니다. 성가대, 교사, 집사, 권사, 장로, 목사, 전도사 등 이것이 다 교회의 직분입니다. 평신도는 평신도로서의 사명과 직분이 있습니다. 국가에서도 국민이 의무를 다하고 특권을 누리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 나라, 천국을 위해서 하나님께 헌신하고 충성해야 합니다. 남선교회, 여선교회도 청지기 같이 하나님 앞에 그 맡은 직무를 다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청지기의 직분을 잘 감당하면 반드시 거기에는 큰 성공, 승리, 번창이 있습니다.
봉사를 섬김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교회를 위해서, 그리스도를 위해서 헌신하고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서 큰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
요즘 신문에도 집사라는 단어가 종종 나옵니다. ‘나는 김○○씨의 집사였다’라는 것이 신문 기사의 제목입니다. 수 십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붙잡힌 한 사람이 스스로를 심부름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기사에서 집사는 돈 관리하고, 뒷바라지하고, 대신 여러 가지 일을 해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일 잘하는 집사를 만나면 일이 잘 되는데, 악한 집사를 만나면 악하게 됩니다. 집사의 본질은 정직하고 주인에게 충성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으면 망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집사도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하고 정직하고 성실해서 하나님께 칭찬 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면 그 마음속의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오태숙 집사님의 간증입니다. 남편이 사업에 실패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시간이 많이 남으니까 부부가 교회에서 앞장서서 열심히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생각지도 않게 좋은 일이 자꾸 생기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국내에서 화물 운송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1988년부터 몽골에 식품을 수출했는데, 주문이 자꾸 늘어나더니 하루에 한 콘테이너씩 팔려나가도 물건이 순식간에 동나고 말았습니다.
십일조가 자꾸만 늘어가는데, 10만 원이 100만 원이 되고, 100만 원이 1000만 원 이상이 되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충성하고 봉사하니 축복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하고 간증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등한히 하면, 하나님의 축복도 우리를 등한히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가까이 하셔서 축복을 베풀어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5.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고,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힘으로 하라 -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힘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벧전 4:11a)
섬길 때, 구제할 때, 다스릴 때, 긍휼을 베풀 때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크게 충성, 봉사, 헌신할 수가 있습니다.
빌립보서 3장 3절 말씀에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지 않고 봉사를 하면 오래 가지 못하고, 열심을 내지 않습니다.
골로새서 3장 17절 말씀에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힘입고 성령 충만을 받으면,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이긴 것처럼 반드시 승리합니다. 경쟁에서 이기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큰 삶을 살아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마치 가지가 나무에서 잘린 것처럼 말라버립니다. 그러나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으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과 함께 하면 그 사람은 아름다운 결실을 주렁주렁 맺게 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죽고 사는 것도 말 한마디에 달려 있고, 행복, 불행, 건강, 질병, 화평, 분쟁도 다 말 한마디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은 씨앗입니다. 어떤 말을 하느냐 하는 것은 어떤 씨앗을 심느냐 하는 것과 같습니다. 좋은 씨앗을 심어야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여러분, 말 한마디, 행동, 생각, 이 모든 것이 축복과 승리의 씨앗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절대로 하나님 없이 혼자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임마누엘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때, 반드시 승리를 허락하여 주십니다.
C. 선한 청지기 같이 봉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벧전 4:11b)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서,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고, 열심히 서로 사랑하고, 서로 대접하시기 바랍니다. 은사대로 봉사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힘으로 충성을 다하여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칭찬과 축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순희 성도님의 남편이 직장을 다니다가 택시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몸이 약해서 회사에 입금해야 하는 액수도 채우지 못하는 날이 많아져 갔습니다. 그래서 한순희 성도님도 돈을 벌어야겠다는 마음에 부업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택시 운전을 하느라 피곤하고, 아내는 부업을 하느라 피곤하니까 부부가 모두 신앙생활을 점점 등한히 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예배, 금요예배, 새벽예배는 물론이고 어떤 날은 주일예배를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벌어도 경제적으로 나아지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기도하면서 교회에 갔는데, 마침 설교말씀을 듣다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는 말씀이 마음에 깊이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일을 다 하고 하나님의 일을 제일 나중에 했는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 먼저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는 부업을 중단하고, 기도와 예배 출석, 봉사를 먼저 했습니다. 그는 그저 교회 일에만 열심히 충성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남편이 점점 돈도 많이 벌어오고, 개인택시 면허도 받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께서 돈을 보내주셔서 아파트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믿지 않던 친정과 시댁식구들도 모두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기도와 충성을 다했더니 가정이 더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을 먼저 구하지 않고 자기 일만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움과 축복이 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 인정받고,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역사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생각과 탐욕을 버리고 봉사하는 자에게 성공과 승리와 축복이 있음을 기억하고, 봉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큰 기적을 체험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A. 선한 청지기에 대하여
1. 청지기, 봉사, 헌신
여러분, 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봉사를 하면 자신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그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인도의 위대한 지도자이자 사상가인 간디(Mohandas Karamchand Gandhi ; 1869 ~1948)는 “봉사를 위해 보낸 삶이 오직 열매 맺는 삶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봉사를 하며 사는 사람만이 진정한 인생의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왕인 헨리 포드(Henry Ford ; 1863~1947)는 “상업은 오직 이익이 목적이라고만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상업의 목적은 봉사에 있다. 이른바 상업윤리는 숭고한 직업정신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제나 상업은 이윤 추구가 목적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어떻게 사회에 봉사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됩니다. 그래서 봉사를 주로 한 사업은 점점 흥하고 이득을 주로 한 사업은 결국 망하게 됩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봉사를 받는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되다는 말씀과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을 통하여 은혜 받고, 여러분의 삶의 방향이나 태도가 달라지고, 지금보다는 더 높은 차원의 봉사를 통해서 행복하게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더 크게 성공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충성하는 하나님의 일꾼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사도 베드로는 로마 제국의 박해로 여러 가지 시험과 고난을 당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고난을 극복하고, 어려운 역경과 싸워서 승리하는지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교훈 했습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정신을 차리고 항상 기도하며 신앙으로 무장하고, 교회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대접하고 봉사함을 통해서 선한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최후에 승리자가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은 각자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받은 하나님의 청지기라고 생각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 시간, 재능, 능력, 재산도 모두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고 맡겨주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청지기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 그 직분을 잘 감당하고 충성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하시고 그 사람에게 더욱 큰 축복과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말씀을 통하여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은혜 받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열심히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서로 대접하라’고 하셨습니다. 넷째,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봉사하라’고 하셨습니다. 다섯째,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고,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힘으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B.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 기도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
역사의 시작이 있으면 역사의 끝도 있습니다. 세상의 종말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끝없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끝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종말을 준비하는 자세, 겸손한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그리고 마음과 생각이 세상과 죄악에 빠진 상태에서 기도하는 것은 안 됩니다. 술에 취하거나, 세상 쾌락에 빠지거나, 미혹되거나, 나태하지 않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혜롭게 분별력을 가지고 기도에 힘을 써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까? 기도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의 사역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심으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서 기도하라”(마 26:41)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시험에 빠집니다. 미혹을 당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그것을 이깁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말고 열심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승리합니다.(출 17:11) 또, 자신이 당한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신 1:17)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시 2:8) 어떠한 죄를 지었더라도 용서함을 받으며(사 55:6~7),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주십니다.(행 12:5~7) 마음의 평강을 얻게 되고(빌 4:6~7),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임마누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영국의 유명한 목사님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 1834~1892)은 “모든 기독교의 덕행은 기도라는 말속에 숨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독교는 바로 기도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 하원에서는 중요한 결의안이 토의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책임을 맡고 있던 처칠(Sir Winston Churchill ; 1874~1965) 수상은 그 시간에 얼굴을 팔에 묻은 채 엎드려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하원 의장이 “처칠 수상, 이런 중대한 결정을 하는 자리에서 수상이 엎드려 잠을 자면 어떻게 합니까? 일어나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처칠 수상이 고개를 번쩍 들면서 “의장, 무슨 소리요? 나는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소.”라고 외쳤습니다.
처칠은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항상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지혜와 용기, 분별력을 구했습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여러분, 누구든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고 능력을 베풀어주십니다.
미국의 유명한 한국인 암 전문의사 원종수 권사님이 암 환자 완치율이 높다는 소문이 나서, 그 분 병원에는 아침, 저녁을 가리지 않고 환자들이 너무나 많이 몰렸습니다. 권사님은 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지쳐서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잠들기 바빴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늦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벽기도를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권사님이 하나님께 “하나님, 제가 새벽기도를 못하겠습니다. 많은 환자들을 돌보느라 너무 피곤합니다. 병원 환자들이 많아져서 수입이 늘었으니 새벽기도 대신에 선교헌금을 더 많이 하면 안되겠습니까?”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나는 네게 많은 헌금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너와 교제하기를 원한다. 나는 너와 함께 얘기하면서 함께 사귀는 시간을 원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권사님은 그 후 암 환자 받는 것을 줄이고 새벽기도 시간을 내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충성된 삶과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께 헌금만 많이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할 시간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교만해집니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마귀의 시험과 유혹에 빠집니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더 큰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살지 못합니다.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기도를 통해서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고 더 크게 발전하고 성장하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열심히 서로 사랑하라 - 사랑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
여러분, 우리의 인생에 사랑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열심이 없습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죄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 용서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18장을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하고 묻습니다. 일곱 번만 용서해도 대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어떠한 죄를 지었더라도 무조건 끝까지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용서하지 않습니다. 만약 기독교에 용서가 없다면 진정한 기독교의 정신은 발휘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용서가 없다면 그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13장 34절 말씀에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서로 교제를 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마 5:44) 용서해야 합니다.(마 18:21~22)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야 하고(눅 10:33~34), 온유하고(엡 4:2), 진실해야 합니다.(요일 3:18)
독일의 소설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 1877~1962)는 “사랑하는 것은 사랑 받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보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더 행복하고 아름답습니다.
만약 ‘나는 사랑할 대상이 없습니다’라고 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 분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때, 그 사람은 사랑을 통해서 온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정신분석학자인 에릭 프롬(Erich Fromm ; 1900~1980)은 『The Sane Society(건강한 사회)』라는 그의 저서에서 “건강한 사회란 건강한 정신에서 오는데, 건강한 정신은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랑할 때는 건강하지만 사랑을 잃어버리면 그 사람은 병이 듭니다.
현대의 가장 좋은 정치제도는 ‘민주주의’ 제도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그런데 이 민주주의의 기초인 ‘자유, 정의, 평등, 박애’는 바로 기독교 정신입니다. 이 중에서 박애정신은 사랑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정치가들도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여당과 야당이 서로 사랑해야지, 서로 다투기만 하면 민주주의가 될 수 없습니다. 경제에도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들이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 사랑이 없으면 진정한 경제를 이룩할 수 없습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도 서로 사랑의 유대가 있어야 합니다. 가정과 직장과 학교에도 사랑이 넘쳐야 합니다. 교회에도 사랑이 넘칠 때 하나님께서 그 교회를 부흥시켜 주십니다.
불신자와 결혼한 아주 신앙이 좋은 교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고 방탕한 나날을 보내자 시댁식구들은 예수 믿는 며느리가 들어와 집안이 망했다며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도 교회만 갔다 오면 욕설을 퍼붓고 구타를 했습니다. 그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어디 가서 실컷 울며 기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남편에게 기도원에 갔다 오겠다고 했는데 웬일인지 남편이 쉽게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편은 시누이를 시켜 아내가 무엇을 하는지 감시를 하라며 몰래 기도원을 따라가게 하였습니다.
그는 기도원에 가서 통곡하며 하나님께 “하나님, 저는 이제 병들고 지쳤습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더 이상 살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숨어서 보던 시누이는 올케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 오빠에게 “언니가 너무 불쌍해요. 음식도 안 먹고 기도만 하고 있어요. 그대로 두면 언니가 죽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동생의 말을 들은 남편이 직접 기도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남편도 숨어서 “하나님, 저는 이대로는 도저히 살수가 없습니다. 남편을 미워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남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주십시오. 저에게도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는 아내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내의 기도소리를 들은 남편은 강퍅한 마음이 녹아내려 바로 아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같이 나가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축복 받는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여러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을 베푸시기 바랍니다. 원망과 불평으로 하는 것이 아닌 사랑으로 하는 기도가 승리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3. 서로 대접하라 - 대접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벧전 4:9)
초대교회 당시에는 손님을 대접하고,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었습니다. 마땅한 숙박시설이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었고, 있다고 해도 술과 매춘과 범죄의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대접할 때에는 수고와 비용이 들더라도 원망과 불평으로 하지말고, 인색하게 하지말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친절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손님 대접하는 것과 친절한 것을 게을리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접에 대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며, 기독교 정신을 망각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만큼 하나님과 이웃에게 대접하는 정신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12절 말씀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고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3장 1~2절 말씀에도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성경말씀을 보면 대접을 잘 해서 축복 받은 실례가 많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천사를 잘 대접해서 노년에 사랑하는 자녀 이삭을 얻었습니다.(창 18:8,14) 롯은 두 천사를 대접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창 19:3)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늙은 종과 그의 약대를 대접함으로 이삭을 신랑으로 얻었습니다.(창 24:17~19)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잘 대접함으로 여리고 성이 함락되었을 때 가족이 모두 구원을 얻었습니다.(수 6:25)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 선지자를 잘 대접함으로 가뭄이 끝날 때까지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는 축복을 받았습니다.(왕상 17:13~16) 수넴 여인은 엘리사 선지자를 대접함으로 자녀가 죽었을 때, 자녀를 살리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왕하 4:8,17,34)
마리아는 향유를 통해서 예수님을 잘 대접함으로 그 이름과 행한 일이 영원히 기념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요 12:3)
오늘날 21세기는 무한경쟁시대이자 세계화시대입니다. 21세기에서 살아남는 사람, 21세기를 앞서가는 사람, 21세기를 지도하는 지도자들은 바로 대접을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것은 예수님의 황금률입니다. 이것은 상인의 도리라고 하는 ‘상도’이고, 또한 그리스도의 제자 된 도리입니다.
대통령도 봉사정신이 없으면 올바른 대통령의 임무를 감수하지 못합니다. 재벌도 봉사정신이 없으면 오랫동안 그 재물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누가 더 봉사를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회에서 지도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이익이나 욕심, 탐욕이라는 단어보다 봉사라는 단어가 여러분 마음 판에 새겨지시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더 열심히 봉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창조적인 지혜를 더하여 주십니다.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Andrew Carnegie ; 1835~1919)의 묘비에는 “여기 자기보다 나은 사람들을 잘 섬길 줄 아는 사람이 잠들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성공의 비결, 출세의 비결, 행복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 비결은 바로 봉사입니다. 봉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사랑이 임하고, 봉사를 통해서 승리가 나타납니다.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봉사하는 정신, 대접하는 손길, 사랑하고 기도함을 통해서 항상 하나님과 함께 하는,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봉사하라 - 은사, 은혜, 직분, 봉사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하나님께서는 각각 사람에 따라서 선물과 자질과 능력을 주었습니다. 구제하는 자, 다스리는 자, 긍휼을 베푸는 자, 섬기는 자, 가르치는 자, 권위 하는 자 모두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혼자서 다 하려고 욕심부릴 필요가 없습니다. 나에게 주신 은사,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나에게 주신 능력을 가지고 하나님께 충성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대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해야 합니다.
청지기는 집안을 잘 다스리고 관리하는 집사를 말합니다. 주인을 대신해서 주인의 일을 잘 돌보는 것이 바로 집사, 즉 청지기의 임무입니다. 충성되게 주인의 재산을 돌보고 관리합니다. 그래서 청지기를 잘 만나면 주인이 흥하고, 청지기가 잘못되면 그 집안은 망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청지기로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충성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지 못하십니다.
봉사를 잘하는 사람, 섬기기 잘하는 사람, 자기 맡은 일을 잘하는 사람, 그 사람은 칭찬도 상급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청지기로 보내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죄악의, 마귀의 청지기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는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긴 대로,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대로, 나의 재물도, 능력도, 시간도, 건강도, 생명도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일에 사용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4장 1~2절 말씀에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게으름도 아니고, 자기 멋대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주인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청지기라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이 아닙니다. 내 인생의 주인도 내가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도 내가 주인이 아닙니다. 이 땅의 어떤 것이라도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긴 것이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여러 가지 직분이 있습니다. 성가대, 교사, 집사, 권사, 장로, 목사, 전도사 등 이것이 다 교회의 직분입니다. 평신도는 평신도로서의 사명과 직분이 있습니다. 국가에서도 국민이 의무를 다하고 특권을 누리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 나라, 천국을 위해서 하나님께 헌신하고 충성해야 합니다. 남선교회, 여선교회도 청지기 같이 하나님 앞에 그 맡은 직무를 다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청지기의 직분을 잘 감당하면 반드시 거기에는 큰 성공, 승리, 번창이 있습니다.
봉사를 섬김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교회를 위해서, 그리스도를 위해서 헌신하고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서 큰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
요즘 신문에도 집사라는 단어가 종종 나옵니다. ‘나는 김○○씨의 집사였다’라는 것이 신문 기사의 제목입니다. 수 십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붙잡힌 한 사람이 스스로를 심부름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기사에서 집사는 돈 관리하고, 뒷바라지하고, 대신 여러 가지 일을 해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일 잘하는 집사를 만나면 일이 잘 되는데, 악한 집사를 만나면 악하게 됩니다. 집사의 본질은 정직하고 주인에게 충성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으면 망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집사도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하고 정직하고 성실해서 하나님께 칭찬 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면 그 마음속의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오태숙 집사님의 간증입니다. 남편이 사업에 실패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시간이 많이 남으니까 부부가 교회에서 앞장서서 열심히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생각지도 않게 좋은 일이 자꾸 생기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국내에서 화물 운송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1988년부터 몽골에 식품을 수출했는데, 주문이 자꾸 늘어나더니 하루에 한 콘테이너씩 팔려나가도 물건이 순식간에 동나고 말았습니다.
십일조가 자꾸만 늘어가는데, 10만 원이 100만 원이 되고, 100만 원이 1000만 원 이상이 되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충성하고 봉사하니 축복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하고 간증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등한히 하면, 하나님의 축복도 우리를 등한히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가까이 하셔서 축복을 베풀어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5.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고,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힘으로 하라 -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힘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벧전 4:11a)
섬길 때, 구제할 때, 다스릴 때, 긍휼을 베풀 때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크게 충성, 봉사, 헌신할 수가 있습니다.
빌립보서 3장 3절 말씀에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지 않고 봉사를 하면 오래 가지 못하고, 열심을 내지 않습니다.
골로새서 3장 17절 말씀에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힘입고 성령 충만을 받으면,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이긴 것처럼 반드시 승리합니다. 경쟁에서 이기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큰 삶을 살아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마치 가지가 나무에서 잘린 것처럼 말라버립니다. 그러나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으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과 함께 하면 그 사람은 아름다운 결실을 주렁주렁 맺게 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죽고 사는 것도 말 한마디에 달려 있고, 행복, 불행, 건강, 질병, 화평, 분쟁도 다 말 한마디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은 씨앗입니다. 어떤 말을 하느냐 하는 것은 어떤 씨앗을 심느냐 하는 것과 같습니다. 좋은 씨앗을 심어야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여러분, 말 한마디, 행동, 생각, 이 모든 것이 축복과 승리의 씨앗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절대로 하나님 없이 혼자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임마누엘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때, 반드시 승리를 허락하여 주십니다.
C. 선한 청지기 같이 봉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벧전 4:11b)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서,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고, 열심히 서로 사랑하고, 서로 대접하시기 바랍니다. 은사대로 봉사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힘으로 충성을 다하여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칭찬과 축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순희 성도님의 남편이 직장을 다니다가 택시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몸이 약해서 회사에 입금해야 하는 액수도 채우지 못하는 날이 많아져 갔습니다. 그래서 한순희 성도님도 돈을 벌어야겠다는 마음에 부업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택시 운전을 하느라 피곤하고, 아내는 부업을 하느라 피곤하니까 부부가 모두 신앙생활을 점점 등한히 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예배, 금요예배, 새벽예배는 물론이고 어떤 날은 주일예배를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벌어도 경제적으로 나아지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기도하면서 교회에 갔는데, 마침 설교말씀을 듣다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는 말씀이 마음에 깊이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일을 다 하고 하나님의 일을 제일 나중에 했는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 먼저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는 부업을 중단하고, 기도와 예배 출석, 봉사를 먼저 했습니다. 그는 그저 교회 일에만 열심히 충성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남편이 점점 돈도 많이 벌어오고, 개인택시 면허도 받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께서 돈을 보내주셔서 아파트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믿지 않던 친정과 시댁식구들도 모두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기도와 충성을 다했더니 가정이 더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을 먼저 구하지 않고 자기 일만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움과 축복이 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 인정받고,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역사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생각과 탐욕을 버리고 봉사하는 자에게 성공과 승리와 축복이 있음을 기억하고, 봉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큰 기적을 체험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