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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애집사 (동산가정상담실총무) 2003.07.17 조회 : 397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성공과 성장을 추구하면서 산다. 즉 성공과 성장은 모든 인생의 공통적 바람이며 이것을 이루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행복과 보람일 것이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위하여 건강, 명예, 권력, 사랑 등을 추구한다.
그렇다면 우리 기독교인은 성공과 성장을 위하여 무엇을 추구하여야 하는가? 성경에서는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전 1:1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서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전 1:24)'' 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무엇을 이룬 실적으로 그의 백성을 판단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와 인간간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신다. 인간이 진정한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에서 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죄성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왜곡시키고 따라서 인간사이의 관계도 왜곡 되게 되었다. 인간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맺게 되는 관계인 엄마 - 아기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되어 아버지, 또래,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인간은 상처받고 왜곡된 인간관계의 패턴을 습득하게 되며 마음을 닫아버리게 되고 상처받지 않기 위하여 상처를 주는 관계들을 지속하게 된다.
주일학교 교사들이 닫혀진 학생들의 마음을 열고 영적인 인간관계를 맺어나간다면 학생들은 이론적으로만 들어오던 하나님에 대하여 느끼게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맺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일학교 분반의 친구들간에 마음을 나누는 인간관계를 맺으면 그들은 정서적 안정감과 신뢰를 갖게 되고 분반공부를 통하여 상처는 치유 받고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져 갈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주일학교 교사는 효과적인 의사소통법과 인간관계에 대한 훈련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인간관계의 5단계
존 포웰(John Powell) 은 그의 명저 「사랑을 머물게 하는 비밀」에서 대화에는 다섯 가지 단계가 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친밀함을 추구하는 데는 각각의 단계가 모두 필요하며 단계가 높아질수록 대화는 조금씩 깊어진다고 한다. 그의 대화의 단계에 비추어 인간관계를 5단계로 나누어 보았다. 각 단계들은 하위단계의 대화와 관계를 포함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1단계의 인간관계 :상투적인 표현의 단계 (지나가는 인사말, 의미 없이 하는 말)
상투적인 표현이란 언어적인 것과 비언어적인 것을 통틀어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상투적인 표현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상징의 교환과도 같다. 투덜대는 소리나 한두 마디의 말이나 간단한 문장이 모두 상투적인 표현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악수는 몸짓의 형태로 나타난 상투적인 표현이다. 악수는 우정이나 인사를 지속한다는 의미이며, 두 사람 사이에 적의가 없음을 알리는 표시이기도 하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향해 보내는 1단계 신호는 대개 관계의 앞날을 위한 기초 역할을 하게 된다. 1단계 신호가 긍정적으로 전달되면 그것이 이후에 둘 사이의 사랑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사업상의 협상을 제의하는 것이 될 수도 있으며 상대에게 사회적 환경에 잘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1단계 신호가 부정적으로 전달되면 인간관계에서 방어나 회피나 보복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사실 상투적인 표현이라도 분주한 문화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런 말을 듣고 어떻게 대답할까? 하고 끙끙거린다든지 심각한 얼굴로 자세히 설명하려 든다면, 말을 건넨 쪽에서 당황해 하거나 희한한 일도 다 있다는 표정을 지을 것이다. 이런 말들은 안하면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 같고 또 예의 없는 사람처럼 보일 것 같기 때문에 던지는 것일 뿐, 두 사람 사이의 나눔이나 자기 내면의 공개와는 거리가 멀다.
2단계의 인간관계 : 사실과 보고의 단계 (정보를 주고받는 단계)
이 단계에는 대화의 양은 많지만 모두가 두 당사자의 삶과는 상관없는 일들에 대한 정보 교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피차에 혹은 그 순간 중요한 일들이 대화의 중심이 될 수도 있으나 개인적인 반응이나 개입은 배제된다. 이것은 인생의 친밀함을 나누는 두 사람 사이의 대화는 아니다. 즉 배우나 운동 선수에 대해 잡담하고 최근의 정치적 기류와 외제 화장품 구입 방법에 대해 몇 시간씩 입씨름을 하고 나서도, 의미 있는 나눔을 하지 못했다는 허탈하고 외로운 심경으로 자리를 뜰 수도 있다. 심지어는 성경공부시간에 예정론에 관해 격론을 벌이고 아브라함부터 사도 바울까지 단숨에 훑어 내며, 엄청난 양의 성경 지식을 쏟아 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음의 창문을 꽁꽁 닫아 건 채 소외와 단절의 그늘에서 나눔의 결여를 맛볼 수도 있다. 객관적 사실의 묘사나 정보 전달만으로는 ―비록 그것이 성경 지식과 신학적 내용 체계라 할지라도 ―심도 있는 만남이나 자기 노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며칠이고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이 2등급 대화를 벗어나지 못하는 남편과 아내가 너무도 많은걸 본다. 그 결과, 관계는 성장하지 못하고 친밀함은 개발되지 않으며 두 사람은 동거인 이상의 깊은 관계로 진전되지 못한다.
3단계의 인간관계 : 의견과 판단의 단계 (생각을 나누는 단계)
이것은 앞서 말한 두 단계보다 훨씬 깊은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대화하는 사람들은 내면의 자아에 관련된 내용을 서로 나누게 되는 데, 바로 이 점이 다른 단계들에 비해 깊이를 더해 주는 요소이다. 이 수준에 이르러서야 참여자는 비로소 나를 언급하며 자신의 의견이나 판단, 생각, 견해, 입장 등을 밝히게 된다. 그리고 흔히 제 생각에는..., 내가 아는 바로는..., 내가 보건대..., 느낀 대로 말하자면..., 본인의 소견을 피력한다면..., 나는 이 사건을 이렇게 보는데..., 등의 관용적 어구를 동반하기도 한다. 이것은 무언가 자신에 관한 사항을 노출시킴으로써 자신을 나누고자 한다는 뜻이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이 수준부터가 참 나눔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삼 단계 대화에 나오는 의견과 판단의 표현을 통해 우리의 깊은 생각과 신념과 통찰의 세계는 비로소 문을 연다. 그런 것들은 우리의 감춰진 세계로부터 나오는 것으로서, 우리가 신뢰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좀더 자유롭게 노출하며, 믿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다소 조심스럽게 노출한다. 여기에는 반박을 당하거나 바보 같다는 소리를 듣거나 비웃음을 당할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
4단계의 인간관계 : 감정과 직관의 단계 (마음을 나누는 단계)
이것은 많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안전한 느낌을 갖기 어려운 단계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직관을 부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혹 장황한 이야기로 사람을 지루하게 하는 유형의 사람이 자신을 심하게 비난할지도 모른다는 예상 아래 분노와 눈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건전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면, 우리 삶의 가장 깊은 부분에 있는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반드시 논리와 이성의 권위를 갖추어 말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말을 초월하는 내면의 삶의 영역에서 나오는 것이며, 자신의 감정과 마음이 여러 다양한 상황에 어떻게 반응을 하는 지를 말하는 것이다
감정과 직관을 나누는 4단계의 관계에서는 "오늘은 기분이 안 좋아" 또는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등과 같은 말을 거리낌없이 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말도 가능하다. "왠지 모르지만 앞일이 어떻게 될까 생각하면 두려워." 친구한테 다음과 같은 말을 할 수 있다면 역시 이 단계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그냥 매사에 화가 나고 속이 상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모든 게 다 마음에 안 들어요. 속으로는 일이 제대로 돼 가고 있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물론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제 직감에는...
우리는 4단계 관계를 통해서 긍정적인 감정도 표현할 수 있으며 또한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 "당신이 곁에 있으면 정말 좋아요.", "이 계획은 느낌이 좋아.", "오늘 같은 날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진한 행복을 느껴요."
5단계의 인간관계 : 최상의 진실의 단계 (영적인 대화)
이것은 기쁨 - 우리의 내면이 진정으로 친밀한 관계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긍정적인 특성들 - 을 발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단계이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깊은 영적인 나눔의 단계이다. 이것은 두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단계이다. 물론 진실에는 고통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도 고통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서로를 치유하고 세워 주는 깨끗한 고통이다.
배우자나 친구들이나 자녀들과 오단계의 관계를 맺는 다는 것은 곧 인정이나 책망, 고백이나 용서 등의 의사 교환을 시작하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는 꿈이나 환멸이 모두 밝혀진다. 또한 이 단계를 통해 우리는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중대한 결단을 함께 내리며 성장을 가능케 하는 상호이해에 도달하게 된다.
상대방 속에서 발견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본인에게 얘기해 준다면, 그것이 바로 5단계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인정이다. 다른 사람을 인정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그들의 현재의 가치와 미래의 잠재력을 믿는다는 말과 같다. 계속 그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이제 우리는 그들이 우리가 자기들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알기 원한다. 이런 형태의 오단계 인간관계는 누구에게나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
인간은 대화를 통하여 관계를 맺는다. 대화의 수단에는 말(1%), 목소리(38%), 표정(55%)이 있다. 교사가 말의 내용뿐 아니라 목소리와 표정에 신경을 쓰고 사랑하고 섬기다가 죽겠다는 각오가 있을 때 학생이 감동을 받는다.
♧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법
1. 좋은 인간관계를 갖는 방법
첫째, 먼저 말을 걸어야 한다: 즐거운 인사말보다 더 이상 멋진 것은 없다.
둘째, 미소를 보내라: 웃음은 세계의 공통이다. 항상 웃도록 해야 한다.
셋째,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라: 사람의 이름만큼 아름다운 음악은 없다. 사람은 자기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을 존경하고 신뢰한다.
넷째,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라: 사랑만큼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없다.
다섯째, 관대해라: 비판보다는 칭찬과 격려가 사람을 넓게 한다.
여섯째, 감정을 존중하라: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하여 주라. 이때 진정으로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곱째: 의견을 존중하고 성심 성의껏 대하라: 십대의 의견은 항상 존중해야 한다. 의견은 세 가지가 있다. 당신의 의견, 상대방의 의견, 가장 올바른 의견을 조화롭게 듣고 판단해야 한다.
2. 사람을 변화시키는 10원칙
첫째, 먼저 칭찬부터 해야 한다.
둘째, 명령조로 말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체면을 살려주어야 한다.
넷째,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기대를 걸어야 한다.
여섯째, 주의할 때는 간접적으로 해야 한다.
일곱째, 조그마한 일에도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여덟째, 자신의 실수를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아홉째, 항상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
열째, 끝까지 열심히 들어야 한다.
♧ 공동체 훈련
1. 자기소개
(1) 목적
자기소개의 목적은 집단 원 상호간에 이해를 돕고, 친밀해질 수 있는 길을 열며, 자신의 특징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데에 있다. 즉, 낯선 사람끼리 모 인 집단에서 자기를 소개함으로써 서로 어색한 감정을 없애고, 상대방에 대 해서 잘 알게 되고, 또한 자기 자신을 다시 확인함으로써 자기 이해에 도움 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자기와 공통점이 있거나 대화가 통 하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이 트이기도 한다.
2) 활동
<<활동 1>>
조그마한 종이를 나누어주고 다음과 같이 적게 한 다음, 핀으로 왼쪽 가슴에 달게 한다.
고향 또는 가고 싶은 곳 취미 또는 좋아하는 일
이름(큰 글씨로)
자기의 성격을 나타내는 형용사 3가지(예: 짓궂은, 수줍은, 명랑한)
장래에 하고 싶은 일
이상의 내용을 다 기재하고 나서 집단 안에서 집단 원들이 번갈아 가며 자기를 소개하도록 한다. 다른 집단 원들이 발표자에게 더 알고 싶은 내용을 질문하도록 하여 상호간에 알리는 기회를 갖게 한다.
<<활동 2>>
① 조용히 눈을 감고 곰곰이 자기를 생각해보도록 한다.
② 2,3분 뒤 눈을 뜨게 한 후, 하나, 둘, 번호를 붙여 둘씩 짝이 되게 한다.
③ 짝끼리 마주보고 미소를 지으며 눈을 지그시 보면서, 정다운 악수를 하고 각자 자기의 이름을 소개한다.
④ 다음에 조금 전에 눈을 감고 생각해본 자기를 짝끼리의 대화를 통해 서로 자기소개를 한다. 먼저 홀수 짝이 소개를 하고 짝수 짝은 듣는다. 들릴 수 있도록 또렷하게, 정확히, 친절하게 소개를 해야 하며, 듣는 짝도 성실하고 진지하게 들어야 한다. 역할을 서로 바꾸어 한다.
⑤ 서로 소개받은 짝을 여러 사람 앞에 자신이 들은 대로 그 내용을 소개한다.
(3) 지도자의 유의사항
지도자는 먼저 5 ~ 10분간 자기소개 내용을 생각할 시간을 준 다음에, 약 30분간에 걸쳐 자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들어가게 한다. 자기소개의 요령은 각자가 낯선 장소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자기를 가장 잘 알릴 수 있도록 진지하고 생동감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자기소개가 끝난 다음에는 이 시간을 통하여 얻은 점이 무엇인가를 서로 이야기하도록 한다.
2) 친밀감 형성하기
(1) 목적
우리는 많은 사람 가운데서 곧잘 자기를 표현한다. 그러나 그런 기회를 통하여 자기가 따뜻하게 수용되었다는 느낌을 갖기는 힘들다. 그러므로 누군가와 1대 1로 사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에, 그 집단에 대해 훨씬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자기노출을 시도하여 상대방에게 자신을 알리는 일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허용하는 것이다. 또한 자기를 보여준 다음에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에 대한 느낌을 들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자기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숙한 인간은 낯선 집단 안에서 누군가와 활발하게 대화하며, 자기 자신을 다소간 용기 있게 내보일 줄 아는 사람이다. 내가 먼저 능동적으로 자기를 허심탄회하게 내보이는 행동은 좋은 친구를 많이 얻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2) 활동
<<활동 1>> 짝 찾기
① 자유스러운 형태로 자리를 잡고 종이를 받는다.
② 여러 장의 정사각형의 종이를 모양이 각각 다르게 두 쪽으로 나누어 그 한 쪽씩을 참가자들이 갖는다.
③ "형제의 모습 속에" 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자유롭게 원형을 그리며 빙빙 돌다가, 지도자의 호각소리에 따라 가장 가까운 데 있는 사람에게 찾아가 악수와 인사를 하고 서로 갖고 있는 종이를 맞추어 원래의 형태였던 정사각형이 되는 짝을 찾는다.
④ 지도자는 제한시간까지 정사각형의 짝을 맞추지 못한 사람에게 벌칙을 주거나 제일 먼저 짝을 맞춘 사람에게 상을 준다. 게임을 마친 후 소감을 자유롭게 발표하게 한다.
<<활동 2>> 긴장 해소를 위한 신체접촉
① 손가락 씨름 ; 손가락을 굽혀 마주 대고 서로 밀어서 밀린 사람이 패자이다.
② 팔씨름 ; 흔히 보는 일반적인 팔씨름
③ 외발씨름 ; 한 발은 뒤로하여 손으로 잡으며 한 손은 뒤 허리에 댄다. 외발로 밀치거나 쓰러지게 한다.
④ 순간 접착제 ; 머리와 어깨를 서로 접촉하여 어느 지점을 돌아오기.
⑤ 몸 두드리기 ; 한 사람은 몸을 굽혀 힘을 빼며 다른 한 사람은 손에 힘을 빼어 두들긴다.
⑥ 힘 빠진 사람 ; 한 사람이 힘을 빼고 누워 있으면 다른 사람이 힘 빠진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게임.
이상의 방법들은 신체의 접촉으로 긴장감을 해소시키고 친밀감을 갖도록 하여 공동체 의식을 높인다.
<<활동 3>>머리 짜내기 (브레인스토밍)
상담자가 논쟁저리가 될 주제, 상황 또는 생각들을 참여자들에게 제시해준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큰 소리로 말해도 된다고 고무해준다. 누군가가 말하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들어야 한다. 어떤 경우라도 다른 사람의 말에 부정적, 논쟁적, 도전적으로 대들지 않도록 하며, 파괴적인 행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가능한 해결책들이 모두 다 나왔거나, 제한된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참여자들끼리 서로 격려해준다.
(3)지도자의 유의사항
항상 집단원의 개인차가 있음을 잊지 않고, 엉뚱한 질문이나 언동을 해도 핀잔을 주지 않으며, 진지한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유의한다.
3) 신뢰감 형성하기
(1) 목적
우리는 상대방의 안전을 배려하며 남에게 신임 받을 수 있도록 행동하는가? 그리고 나는 남을 어느 정도로 신뢰하는가?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자신을 돌이켜 보고, 이에 대한 자기이해를 얻도록 하는 것이 신뢰감 형성하기의 목적이다.
(2) 활동
<<활동 1>> 뒤로 넘어지기
① 두 사람씩 짝짓기 하여 앞뒤로 선다. 앞의 사람은 눈을 감은 채 기둥처럼 꼿꼿이 서서 그대로 쓰러지려 한다. 뒷사람은 앞사람 (약 40도 정도 기울어 졌을 때)의 겨드랑이 밑에 손을 넣어 확실하게 받아서 지탱하거나, 어깨와 전신으로 상대방을 받아 지탱한다.
② 이때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주의하도록 한다. 첫째, 두 다리에 힘을 주고 발뒤꿈치를 주축으로 넘어진다. 둘째.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가지면 곧장 넘어지지 않고 다리를 이동하게 된다. 셋째, 잘 쓰러지지 못하는 경우는 우선 뒷사람에게 지탱 시켜 점차 각도를 낮추어 가도록 한다.
<<활동 2>> 원뿔 돌리기
① 집단원 전원을 7~8명의 소집단으로 나누고, 소집단별로 원을 만들어 선다.
② 먼저 한 사람이 원안으로 들어가서 눈가림을 하여 장님이 된다. 장님의 뒤에 선 사람이 "준비 끝"하고 외치고 장님을 받을 준비를 한다. 신호가 끝나면 장님은 꼿꼿이 선 채 천천히 뒤로 넘어지는 자세를 취한다. "준비 끝"을 외친 뒷사람이 넘어지는 장님의 겨드랑이를 부축하여 잡고 옆 사람에게 장님을 넘긴다. 장님은 20도 정도의 경사로 누운 채 계속 옆 사람에게 인계되어 집단원 전원을 거친 다음 눈을 풀고 제자리에 선다. 한 바퀴 돌린 후 반대방향으로 다시 한 바퀴 돌린다.
<<활동 3>> 천국 여행
한 사람이 눈을 감고 천장을 향하여 반듯하게 눕는다. 눈을 슬그머니 감고 천국으로 가는 기분을 낸다. 집단원들이 누워 있는 사람을 머리위로 들어올린다. (들어올릴 때 수평이 유지되도록 하다.) 가장 높이 들어올린 후 서서히 바닥에 내려놓는다(가급적 천천히 들어 내린다.) 집단원 전체가 교대로 경험해본다.
(3) 지도자의 유의사항
활동 1, 2에서는 뒤에서 받쳐주는 집단원과의 거리가 너무 멀면 주인공을 불안하게 하고, 너무 가까우면 경계심이 적어서 효과가 상실된다. 그러므로 양팔을 벌려 닿을 듯 말듯 한 거리에 주인공을 세워두고 나서 시작한다. 주인공이 눈을 감은 후에는 둘러 서 있는 집단원들의 위치를 한발씩 죄 우로 옮기도록 하여, 주인공은 자기를 과연 누가 받아줄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활동 1에서는 훈련이 다 끝난 뒤 쓰러질 때의 느낌과 쓰러지는 상대방을 받아서 지탱할 때의 느낌을 모두 발표시킨다. 다른 사람의 느낌 발표를 듣고 난 뒤, 거기서 얻은 느낌을 몇 사람이 다시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다. 활동 2에서는 자신이 돌 때의 느낌, 남을 돌릴 때의 느낌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