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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신명기 15:10
제목 : 거짓증거하지 말라
여러분들께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세 명의 천사를 부르셔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를 돌아다니면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하나씩 찾아서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천사들이 지구에 내려와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열심히 찾고 또 찾았습니다.
그 중에 한 천사가 예쁘게 활짝 피어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는 꽃을 보았습니다. 그 천사는 이 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 다른 천사는 티없이 해맑은 웃음을 웃고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이 아이의 웃음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마지막 천사는 갓 태어난 아기를 가슴에 품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젖을 먹이고 있는 젊고 아리따운 어머니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정해진 기한이 되자 천사들은 각자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 한 가지씩을 보자기에 싸서 하나님 앞으로 모였습니다.
제일 먼저 꽃을 가지고 온 천사가 자신만만하게 하나님 앞에 자기가 가져온 보자기를 풀어놓았습니다. 그런데 보자기를 여는 순간 처음에는 아름답고 향기로웠던 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들어 색이 시커멓게 변하였으며, 향기대신 썩은 냄새가 났습니다.
두 번째로 어린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가지고 온 천사가 자신의 보자기를 풀어놓았습니다. 그런데 보자기를 푸는 순간 어린아이의 티없이 해맑은 모습 대신 음흉한 미소와 어두운 표정의 청년이 나타났습니다. 그 어린아이가 자라면서 타락하여 하나님과 사람들에 대한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 찬 모습으로 변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크게 실망하셨습니다.
그 때 마지막 천사가 자신의 보자기를 풀어놓았습니다. 그런데 보자기를 푸는 순간 젊고 아리따운 여인의 모습이 아니라 쭈글쭈글한 노파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순간 실망하였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오랫동안 지나면서 그 젊고 아리따운 모습은 늙은 노파의 모습으로 변했지만 자식의 모습을 지켜보며 기도하는 어머니의 사랑만큼은 변함없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평생 사랑하며 살아가는 길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이 있기에 우리의 인생에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을 사랑하느냐에 따라 그 삶이 바뀝니다. 세상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쾌락을 사랑하면 그 세상이 마지막 날 불타게 될 때 우리도 함께 타 버리고 말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10가지 계명을 주셨습니다. 이 계명은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기 위하여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는 아무리 힘든 일도 기쁨으로 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기쁨으로 지고 갈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그렇습니다. 십계명의 근본정신은 바로 사랑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사랑의 관점에서 십계명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제1계명 :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있지말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그분만이 내 인생 최대 최후의 유일한 사랑의 대상입니다. 그분을 사랑하는 그 사랑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그분을 사랑할 때 그 인생은 찬란하게 꽃이 핍니다. 사람은 나를 배반할 때가 있고, 어떤 사랑은 내게 짐이 되기도 하고, 슬픔이 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영원토록 우리의 기쁨이 되십니다.
제2계명 : 내 앞에 우상을 만들지말고, 거기 절하지말며 섬기지 말라 입니다. 사랑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이 우상으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참 진리가 되시는 분이신데 우상은 거짓이요 죽은 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직 마음으로만 사랑하는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3계명 : 하나님의 이름을 망녕되게 일컫지말라 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우리의 입술로만 나아가지 않아야 합니다. 진실하게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지 않은 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그분을 망령되게 하는 것입니다.
제4계명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우리가 사랑의 대상인 하나님과 만나는 데이트 날짜(안식일, 주일)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주일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날이요, 예배는 보다 구체적으로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그 날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제5계명 : 네 부모를 공경하라 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처음으로 태어나 만나는 부모에 대한 태도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결정짓습니다. 우리는 부모를 공경하되, 그 공경을 사랑함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제6계명 : 살인하지 말라 입니다. 이는 이웃의 육신뿐 아니라 영혼과 인격을 향하여 폭력을 행사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우리가 의지하거나 미워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할 대상인 것입니다.
제7계명 : 간음하지 말라 입니다. 이는 자신과 다른 사람의 가정을 보호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첫 대상인 남편과 아내를 배반하는 자는 결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고 이웃을 사랑하지 못할 것입니다.
제8계명 : 도적질하지 말라 입니다. 이는 자신의 경제활동이 소중하듯이 다른 사람의 경제활동도 침해하면 안되며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저희들은 각종 이권과 재산 문제로 인하여 이웃과 부모형제간의 사랑에 금이 가는 사례를 많이 보고 듣고 있습니다.
(예) 현대그룹 정씨 일가의 왕자의 반란 사건
이제 이 시간에는 제9계명 : 네 이웃에 거짓증거하지 말지니라는 말씀에 대하여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계명은 우리의 입술과 혀로 짓는 죄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계명도 사랑의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것은 법정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여 사실이 아닌 것을 법정에서 말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자신의 모양과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렇게 기뻐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통하여 영광받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입술의 찬양을 원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 그 입술로 남은 저주하고, 악독을 말하며, 거짓을 말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와를 주셨을 때 아담은 너무 좋아서 “너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악과 열매를 따먹은 후 아담은 사랑을 고백하였던 입술로 “하나님이 내게 주셔서 나와 함께 한 저 여자가 내게 선악과 열매를 주므로 내가 먹었습니다”라고 책임을 전가하였습니다.
우리가 한 입으로 더운 바람과 찬 바람을 내뿜을 수 있는 것처럼 한 입술로 남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한마디로 낙심 중에 있는 사람이 힘을 얻기도하고, 우리의 말 한마디에 그 말을 듣는 사람의 마음에 비수와 같은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13:36~37에서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이 너를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네가 정죄함을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농부가 부지불식간에 씨를 땅에 떨어뜨려도 싹이 나듯이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한 말에 대하여도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무서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의 혀는 참으로 길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사나운 사자나 호랑이는 노련한 조련사가 길들이지만 사람의 혀는 어느 누구도 쉽게 길들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에 사람의 혀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약3: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약3: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약3: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그런데 사람의 입의 구조를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입속 상하에 이빨이 있고 그 가운데 혀가 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만약에 우리의 혀가 거짓말을 하면 위쪽과 아래쪽 이빨이 혀를 꼭 깨물어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자, 우리의 혀를 제어하고 입술의 말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 속사람이 변하면 됩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이 트림을 하면 고약한 냄새가 풍겨나오듯이 우리의 속사람이 죄로 가득차 있고, 미움과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 차 있으면 그 사람의 입술을 통하여 불평과 저주의 말이 나옵니다. 그러나 속사람이 변하면 우리의 말이 변합니다. 원망과 불평의 말이 감사와 찬송으로 변합니다. 거짓의 말이 변하여 진실한 말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의 속사람이 바뀔 수 있을까요? 수양과 훈련으로 조금 개선되기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성령님께서 내 맘에 찾아오셔야 우리의 속사람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오순절 성령충만을 받은 후 방언을 말하기 시작하였고, 담대하게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 시간 성령님께서 이 자리에 찾아오셔서 우리의 마음에 임하시고, 우리의 속사람이 변화되고 우리의 말이 변화되어지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제9계명을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하나님의 자녀들이 거짓증거를 하면 안되나요?
첫째,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시31:5)이시며 거짓이 없으신 분(딛1:2)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거짓의 아비입니다.
요8:44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우리의 입술로 거짓을 말할 때마다 우리는 사탄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진실하신 하나님처럼 진실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거짓은 눈덩이와 같아서 거짓을 감추기 위하여 또 다른 거짓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를 범한 뒤 그 죄를 감추기 위하여 우리야를 죽이는 살인의 죄까지 범하게 되었습니다. 거짓을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거짓이 드러나면 이를 감추기 위하여 또 다른 거짓을 말하게 됩니다. 우리는 진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면 제9계명에서 금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 남을 해하려고 거짓말하거나 험담하거나 중상 모략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거스틴은 “중상하는 것은 혀로 짓는 살인죄”라고 하였습니다. 남의 흉을 보고, 남의 잘못을 비판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남의 실수를 고자질하는 이 모든 것들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죽이지만, 남을 거짓으로 중상하는 사람은 세 사람을 죽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첫째 중상을 당하는 사람이요, 다음으로 이 말을 듣는 사람이요, 마지막으로 중상하는 자기 자신입니다.
둘째, 다른 사람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어떤 사람이 죄를 짓거나 어려움에 빠지면 혹 나 자신에게는 그런 연약한 부분이 없는지 겸허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실족한 사람의 영혼을 감싸주고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15:1~4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말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그 벗에게 행악지 아니하며 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며”
출처/윤성화 목사 설교 중에서
제목 : 거짓증거하지 말라
여러분들께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세 명의 천사를 부르셔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를 돌아다니면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하나씩 찾아서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천사들이 지구에 내려와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열심히 찾고 또 찾았습니다.
그 중에 한 천사가 예쁘게 활짝 피어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는 꽃을 보았습니다. 그 천사는 이 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 다른 천사는 티없이 해맑은 웃음을 웃고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이 아이의 웃음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마지막 천사는 갓 태어난 아기를 가슴에 품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젖을 먹이고 있는 젊고 아리따운 어머니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정해진 기한이 되자 천사들은 각자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 한 가지씩을 보자기에 싸서 하나님 앞으로 모였습니다.
제일 먼저 꽃을 가지고 온 천사가 자신만만하게 하나님 앞에 자기가 가져온 보자기를 풀어놓았습니다. 그런데 보자기를 여는 순간 처음에는 아름답고 향기로웠던 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들어 색이 시커멓게 변하였으며, 향기대신 썩은 냄새가 났습니다.
두 번째로 어린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가지고 온 천사가 자신의 보자기를 풀어놓았습니다. 그런데 보자기를 푸는 순간 어린아이의 티없이 해맑은 모습 대신 음흉한 미소와 어두운 표정의 청년이 나타났습니다. 그 어린아이가 자라면서 타락하여 하나님과 사람들에 대한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 찬 모습으로 변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크게 실망하셨습니다.
그 때 마지막 천사가 자신의 보자기를 풀어놓았습니다. 그런데 보자기를 푸는 순간 젊고 아리따운 여인의 모습이 아니라 쭈글쭈글한 노파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순간 실망하였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오랫동안 지나면서 그 젊고 아리따운 모습은 늙은 노파의 모습으로 변했지만 자식의 모습을 지켜보며 기도하는 어머니의 사랑만큼은 변함없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평생 사랑하며 살아가는 길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이 있기에 우리의 인생에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을 사랑하느냐에 따라 그 삶이 바뀝니다. 세상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쾌락을 사랑하면 그 세상이 마지막 날 불타게 될 때 우리도 함께 타 버리고 말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10가지 계명을 주셨습니다. 이 계명은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기 위하여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는 아무리 힘든 일도 기쁨으로 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기쁨으로 지고 갈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그렇습니다. 십계명의 근본정신은 바로 사랑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사랑의 관점에서 십계명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제1계명 :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있지말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그분만이 내 인생 최대 최후의 유일한 사랑의 대상입니다. 그분을 사랑하는 그 사랑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그분을 사랑할 때 그 인생은 찬란하게 꽃이 핍니다. 사람은 나를 배반할 때가 있고, 어떤 사랑은 내게 짐이 되기도 하고, 슬픔이 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영원토록 우리의 기쁨이 되십니다.
제2계명 : 내 앞에 우상을 만들지말고, 거기 절하지말며 섬기지 말라 입니다. 사랑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이 우상으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참 진리가 되시는 분이신데 우상은 거짓이요 죽은 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직 마음으로만 사랑하는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3계명 : 하나님의 이름을 망녕되게 일컫지말라 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우리의 입술로만 나아가지 않아야 합니다. 진실하게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지 않은 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그분을 망령되게 하는 것입니다.
제4계명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우리가 사랑의 대상인 하나님과 만나는 데이트 날짜(안식일, 주일)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주일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날이요, 예배는 보다 구체적으로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그 날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제5계명 : 네 부모를 공경하라 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처음으로 태어나 만나는 부모에 대한 태도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결정짓습니다. 우리는 부모를 공경하되, 그 공경을 사랑함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제6계명 : 살인하지 말라 입니다. 이는 이웃의 육신뿐 아니라 영혼과 인격을 향하여 폭력을 행사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우리가 의지하거나 미워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할 대상인 것입니다.
제7계명 : 간음하지 말라 입니다. 이는 자신과 다른 사람의 가정을 보호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첫 대상인 남편과 아내를 배반하는 자는 결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고 이웃을 사랑하지 못할 것입니다.
제8계명 : 도적질하지 말라 입니다. 이는 자신의 경제활동이 소중하듯이 다른 사람의 경제활동도 침해하면 안되며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저희들은 각종 이권과 재산 문제로 인하여 이웃과 부모형제간의 사랑에 금이 가는 사례를 많이 보고 듣고 있습니다.
(예) 현대그룹 정씨 일가의 왕자의 반란 사건
이제 이 시간에는 제9계명 : 네 이웃에 거짓증거하지 말지니라는 말씀에 대하여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계명은 우리의 입술과 혀로 짓는 죄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계명도 사랑의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것은 법정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여 사실이 아닌 것을 법정에서 말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자신의 모양과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렇게 기뻐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통하여 영광받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입술의 찬양을 원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 그 입술로 남은 저주하고, 악독을 말하며, 거짓을 말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와를 주셨을 때 아담은 너무 좋아서 “너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악과 열매를 따먹은 후 아담은 사랑을 고백하였던 입술로 “하나님이 내게 주셔서 나와 함께 한 저 여자가 내게 선악과 열매를 주므로 내가 먹었습니다”라고 책임을 전가하였습니다.
우리가 한 입으로 더운 바람과 찬 바람을 내뿜을 수 있는 것처럼 한 입술로 남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한마디로 낙심 중에 있는 사람이 힘을 얻기도하고, 우리의 말 한마디에 그 말을 듣는 사람의 마음에 비수와 같은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13:36~37에서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이 너를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네가 정죄함을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농부가 부지불식간에 씨를 땅에 떨어뜨려도 싹이 나듯이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한 말에 대하여도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무서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의 혀는 참으로 길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사나운 사자나 호랑이는 노련한 조련사가 길들이지만 사람의 혀는 어느 누구도 쉽게 길들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에 사람의 혀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약3: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약3: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약3: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그런데 사람의 입의 구조를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입속 상하에 이빨이 있고 그 가운데 혀가 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만약에 우리의 혀가 거짓말을 하면 위쪽과 아래쪽 이빨이 혀를 꼭 깨물어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자, 우리의 혀를 제어하고 입술의 말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 속사람이 변하면 됩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이 트림을 하면 고약한 냄새가 풍겨나오듯이 우리의 속사람이 죄로 가득차 있고, 미움과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 차 있으면 그 사람의 입술을 통하여 불평과 저주의 말이 나옵니다. 그러나 속사람이 변하면 우리의 말이 변합니다. 원망과 불평의 말이 감사와 찬송으로 변합니다. 거짓의 말이 변하여 진실한 말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의 속사람이 바뀔 수 있을까요? 수양과 훈련으로 조금 개선되기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성령님께서 내 맘에 찾아오셔야 우리의 속사람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오순절 성령충만을 받은 후 방언을 말하기 시작하였고, 담대하게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 시간 성령님께서 이 자리에 찾아오셔서 우리의 마음에 임하시고, 우리의 속사람이 변화되고 우리의 말이 변화되어지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제9계명을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하나님의 자녀들이 거짓증거를 하면 안되나요?
첫째,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시31:5)이시며 거짓이 없으신 분(딛1:2)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거짓의 아비입니다.
요8:44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우리의 입술로 거짓을 말할 때마다 우리는 사탄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진실하신 하나님처럼 진실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거짓은 눈덩이와 같아서 거짓을 감추기 위하여 또 다른 거짓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를 범한 뒤 그 죄를 감추기 위하여 우리야를 죽이는 살인의 죄까지 범하게 되었습니다. 거짓을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거짓이 드러나면 이를 감추기 위하여 또 다른 거짓을 말하게 됩니다. 우리는 진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면 제9계명에서 금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 남을 해하려고 거짓말하거나 험담하거나 중상 모략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거스틴은 “중상하는 것은 혀로 짓는 살인죄”라고 하였습니다. 남의 흉을 보고, 남의 잘못을 비판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남의 실수를 고자질하는 이 모든 것들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죽이지만, 남을 거짓으로 중상하는 사람은 세 사람을 죽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첫째 중상을 당하는 사람이요, 다음으로 이 말을 듣는 사람이요, 마지막으로 중상하는 자기 자신입니다.
둘째, 다른 사람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어떤 사람이 죄를 짓거나 어려움에 빠지면 혹 나 자신에게는 그런 연약한 부분이 없는지 겸허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실족한 사람의 영혼을 감싸주고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15:1~4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말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그 벗에게 행악지 아니하며 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며”
출처/윤성화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