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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채움  

      때론 주 앞에 자신이 벌거벗겨진 것처럼 모든
      치부와 연약함이 드러나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또 때론 주와 함께 할 수 없는 죄악된 것들이
      내 속을 가득 채우고 있어
      그 모든 것들을 비워내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끄러움을 느끼고 가진 것을 내어놓아야
      한다고 해서 우리 자신이 빈털터리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죄로부터 멀어지고 깨끗해지는 만큼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을 정죄하기보다 빈 손들고
      나온 그 용기를 칭찬하시며 주의 은혜로 가득
      채우시는 하나님.

      주님의 그 은혜가 오늘
      우리 삶에도 임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