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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한 여성이 해초류를 너무 많이 먹으면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도가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AFP 통신 온라인판에 따르면 일본 국립암센터와 국립환경연구소가 40~69세 여성 5만3,000명을 상대로 1993~2007년 동안 추적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대상자 가운데 갑상선암이 발병한 것은 134명이며 이중 113명이 가장 일반적인 유두암을 앓았다.
해초류를 거의 매일 섭취하는 사람은 주 2회 이하로 먹는 사람에 비해 발암 리스크가 1.7배나 높았다.
폐경후 여성으로 한정할 경우 해초류를 매일 먹은 사람의 발병 위험도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8배에 달해 폐경전 여성의 배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해초류가 함유한 요오드가 암발병과 연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초류는 일본 가정의 식탁에선 보편적인 식재료로 현지 여성은 전체 섭취 요오드의 약 80%를 해초류에서 얻는다고 한다.
이번 연구 내용은 학술지 '유럽암예방저널'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