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전도사 최윤희씨 부부가 자살했다구? -. 누군가 궁금해서 인터넷 뉴스를 보니 TV를 잘 안보는 나도 알수 있는 여인이었다.

그래서 관심을 갖고 내용을 살펴보니 2년 전부터 앓아오던 지병의 고통을 이기지 못해 남편과 함께 일산의 어느 모텔에서 동반자살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인생의 행복에 대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강연자요 상담자요 행복 디자이너로서 희망수업, 웃음수업, 딸들아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 행복의 홈런을 날려라 등 무려 53권의 저서를 행복과 소망이라는 주제로 저술한 작가이기도 하였다.

그녀는 자살을 결심하고도 ‘밥은 굶어도 희망은 굶지 마라’는 책을 지난 달 발간할 정도로 철저하게 자신의 내면의 고통을 숨기려고 노력한 것 같았다.

자신이 병으로 불행해지는 모습을 보기 싫었을까? 아니면 자신의 불행을 남들에게 보이기 싫어서 그랬을까? 최씨 부부의 동반자살을 보면서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 없진 않지만 그렇게 죽으면 끝인줄 알고 극단적 방법으로 生을 마감한 두 사람의 불행의 결말이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

그런데 위의 기사를 실은 일간지의 종교 문화면을 보니 요즘 세계를 돌며 희망을 전하는 ‘닉 부이치치’의 방한소식과 그의 활동을 소개한 기사가 크게 실려져 있었다.

29년전, 팔 다리가 없는 상태로 이 세상에 태어나 세 차례의 자살 시도와 말로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좌절과 고통속에서 희망을 찾게 된 것은 열다섯 살때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면서부터 라고 하였다.

그때부터 그는 자존감을 찾게 되었고 자신은 이땅에서의 순간적인 삶을 살다 죽는 존재가 아닌 영원히 사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자신의 이런 몸도 분명히 하나님안에서 쓸모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되고 그 때부터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서핑과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노래를 작곡하고 뮤직 비디오를 찍으며 또한 영화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 나는 같은 신문에 실린 두 사람의 기사를 보면서 예수님이 얼마나 중요한 분인가를 더욱 확인하게 되었다.

오! 주여

열심히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이 세상은 예수님이 절대로 필요하옵나이다.

(주후 이천십년 시월 둘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