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예배와 함께 새해를 맞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네 번째 주일을 맞게 되었다. 올해 표어가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성도가 되자’인데 과연 우리 산성 가족들이 이것을 위해 어떤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또 실천하고 있는지가 궁금하기만 하다.

이를 위해 신년축복성회를 통해 ‘야곱과 장자권’‘에녹과 동행’‘다니엘과 믿음’‘요셉과 임마누엘’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올해는 성도들이 영적 성장과 더불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해지길 원하는 것이 솔직한 목회자의 소원이다.

예수님께서는 마11:12에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자는 빼앗느니라’고 하시며 예수를 믿어 천국을 소유하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천국의 것들을 누리며 살라고 하셨기에 이제 우리는 그렇게 살려고 노력해야 되는 것이다.

세상에서의 침노하는 삶은 남에게 피해와 손해를 입히고 고통을 주게 되지만 천국을 향한 침노는 결코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이 세상은 상대적 구조로 되어 있어 내가 잘 살게 되면 상대적으로 나 때문에 어느 누군가가 그 만큼 가난해져야 하고 내가 노력하여 진급을 하면 누군가가 나 때문에 그 자리에 그냥 머물 수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천국은 무한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되는 축복이요 그 축복은 곧 하나님의 뜻대로 나눔과 베품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의 경쟁적 침노로 인해 피해입은 이들을 돕고 사랑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들 특히 우리 수지산성가족들이 이 세상의 복을 많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기도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을 믿으면 여타의 세속 종교와 다를게 무엇이겠느냐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기복 신앙과 기복주의 신앙을 구분하지 못해서 하는 오해이다. 기복주의 신앙은 자신만을 위해 덮어 놓고 복을 구하는 신앙으로서 세속 종교의 추구와 동일하여 옳지 못하다.

그러나 기복 신앙은 복을 구하는 신앙으로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요. 하나님의 뜻으로서 인간을 만드시고 제일 먼저 주신 것이 물질의 복이었다(창1:26-28)

그러므로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서 복을 받고 또한 받은 복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해 드리자. 전도를 더하고 기도시간을 늘리고 직분을 좀더 잘 감당하고 모이기에 더욱 힘쓰며 예배 횟수도 좀 늘리고 선교등 선한 일에 더 힘쓰도록 하자.

하나님은 지금 복을 받을 자를 찾고 계심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자.

오 주여!

올해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성도가 되어

후회없는 2011년이 되게 하소서. (주후 이천십일년 일월 넷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