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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73:21-28
오늘은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금년에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에게 큰 축복을 내려 주시기를 중심으 로 바랍니다.
저는 목회를 하는 주님의 종으로서, 새해 첫 주일을 맞는 오늘 이 시간에, 무슨 말씀을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드려야 할 것인가를 기도하면서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금년 새해에는 저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도 철저하게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아가고 싶은 충정이 있어서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자"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하였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구약 다윗시대에 성전에서 하나님께 찬송하는 악사들의 수석에 있었던 아삽이란 사람이 쓴 시편 중의 일부입니다 (대상 25:1). 이 아삽은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고 노래하였으며 (시73:23), "하늘에서는 주 외에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고 노래하였으며(시73:25),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고 노래하였습니다 (시 73:28). 이 시편기자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겠다는 것이며, 그렇게 하는 것이 복된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편 기자는 이러한 신앙을 고백하기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시련을 겪었던 것입니다. 이 시편 기자는 악인의 형통을 보고 거의 실족할 뻔하였습니다 (시73:2-3). 악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형통한 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정히 하고 죄를 멀리하면서 살려는 자기에게는 재앙이 있고, 징책이 있으니 그럴만도 하였습니다 (시73:4-14). 그러나 이 시편기자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악인은 비록 잠시 형통해 보여도 졸지에 파멸과 황폐에 이르고 믿음을 따라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사람에게는 비록 잠시 재앙과 징책이 있어 보여도 큰 축복이 있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시73:16-20).
1. 우리가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멀리하여 살든지, 아니면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든지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이 이외의 다른 길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귀한 깨달음을 얻은 시편 기자 아삽은 하나님을 멀리하는 길은 망하는 길이고,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길은 복된 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73:27-28).
우리들은 우리들이 받기를 원하는 축복이 몇 가지의 외부적인 조건들에 의하여 좌우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을 머리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잃어버리는 것이며, 파멸과 황폐를 자초하는 것임을 알아야 하며,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것이 큰 축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순간 만사는 잘 될 이가 없는 것입니다.
혹시 무엇이 잘되는 것 같이 보여도 그것은 잠시동안 꿈속에서 잘되는 것 같이 보여도 그것은 잠시동안 꿈 속에서 잘 되는 것과 같은 것이고, 결국은 파멸과 황폐만이 찾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시73:18-20).
그러나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것이 우리가 축복을 받는 유일의 비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하고 또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
을 중심하여 사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노아시대의 홍수 전후에 세계 역사도 생각하여 보아야 하며,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의 역사도 생각하여 보아야 하며 롯의 처에게 일어난 일도 생각하여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축복하시는 하나님도 되시지만 공의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맷돌은 천천히 돌아갈 때가 많습니다. 그리하여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의 맷돌은 분명히 돌아가고 있으며, 철저하게 돌아가고야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마음을 기울일 것이 없습니다. 혹시는 세상에서 악인이 형통하고 득세하는 것을 볼지라도 거기에 마음을 쓸 것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시편 기자 아삽과 같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의 중심하여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중에서 하나님의 넘치는 축복도 받아 누리면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면
(1)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시편 기자 아삽은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라고 노래하였습니다 (시73:24). 우리들은 하나님의 교훈 곧 하나님의 말씀의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 생명의 말씀대로 인도함을 받으면 결국 사후에 우리들이 하나님이 계시는 곳에 영접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복입니까? 생명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아니하면서 생명이 이르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길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말씀일 뿐만 아니라 축복의 말씀이기도 한 것입니다. 성경은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시며,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찌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 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신28:1,6,12-13 상). 기독교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축복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을 너무나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는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자 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축복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나타내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는 사람은 자기의 고집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며, 자기의 잇속을 위하여서 사는 사람도 아니며, 많은 사람들을 따라서 사는 사람도 아닙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는 사람은 자기의 고집도 떠나고,자기의 잇속도 초월하고, 많은 사람의 가는 길도 따르지 아니하면서 다만 하나님의 기쁘신 뜻만을 살피면서, 그 뜻을 이루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의 말씀이요 축복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나타내시는 말씀이니, 우리들은 철저하게 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면서 죄가 되는 일들을 멀리하면서,하나님을 향하여 헌신하며, 봉사하며,봉헌의 생활을 힘쓰면서, 이웃을 사랑으로 돌보면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고 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일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곳은 죄와 악한 자 마귀의 역사가 전혀 없는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죄가 가득하고 악한 자 마귀가 강하게 역사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인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우리들은 성화가 완성되고, 영화가 완성된 우리들이 아니라, 아직도 육신에 속하여 있으며 죄 아래 팔려있는 우리들이며(롬7:14), 우리 속에는 선한 것만 거하지 않고 죄가 거하고 있는 우리들이며(롬 7:18,20), 따라서 죄를 이기기가 힘이 들며, 세상을 사랑하게 되며, 하나님의 말씀에 쉽게 순종하여 살려고 하지 아니하는 우리들인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지 아니하면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 수 없으며,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며,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위에서 내려오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으려고 하면 가만히 있어가지고 될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허락하신 방편을 따라 무엇인가 힘쓰므로 힘입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면 기도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인 우리에게 무엇이든지 기도하여 받게 하셨지만, 기도하여 성령을 받고 능력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하여 위에서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기도하기를 게을리 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을 법이 없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지 아니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없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아니하면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는 법도 없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으려고 하면 성경말씀을 애독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은 하나님의 능력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경말씀은 그 말씀을 상고하고 애독하는 심령에게 능력을 주어서 그 말씀대로 살게하며, 따라서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말씀을 상고하며 애독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주어서 죄를 이길 힘도 주시고 세상을 멀리하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도 주시며,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깨닫게도 하며, 그 뜻을 행하며,이룰 수 있는 능력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성경말씀을 애독하며, 상고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으려고 하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생활을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드리며,헌금을 바치며 하나님의 말슴을 듣는 중에 하나님께 우리의 심령을 굽혀 절하는 것입니다. 이 예배는 하나님께서 크게 영광을 받으시며, 기뻐하시는 것이며, 예배를 드리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크게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을 근실하게 힘쓰는 사람이 아니면 하나님의 능력을 힙입을 수 없으며,따라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도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 수도 없는 것입니다.그러나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힘쓰는 사람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능력이 충만하며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되며,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게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하는 생활에 좀 더 힘쓰는 우리들 모두가 되고 싶은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요리문답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문) 철저하게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았던 바울 사도는 생사를 초월하여 그리스도의 존귀만을 위하여 살려고 한다고 고백하였으며(빌1:20),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고린도교인들에게 권면 하셨습니다. (고전 10:31).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면, 우리의 삶의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에 있어야 하고, 현실적으로 하나님을 크게 영화롭게 해 드려야 합니다. 차라리 죽을지언정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은 차마 할 수 없는 우리가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실 일이면 어떠한 희생의 대가를 지불하여서라도 즐겨서 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빛을 발하는 삶을 살며(미5:14-16), 주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며(요12:26), 주님을 위하여 즐겨 고난을 받는 삶을 살게 될 때(벧전 2:21,4:16,요21:19),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하나님을 중심하여 힘써 사는 중에, 희생의 대가를 지불하면서도 선행을 힘쓰며, 주님을 섬기며, 주님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서 하나님을 크게 영화롭게 하여드리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금년 새해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우리의 창조주 구속주, 심판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아보십시다. 하나님을 중심 하여 살지 아니하면, 하나님을 멀리하여 사는 것인데, 이러한 삶은 패망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도리도 아니기에 삼가 이러한 삶을 살지 아니하도록 조심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시대적인 상황을 살펴보면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는 사람이 꼭 많지 아니합니다.그러나 이러한 삶에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으며, 이러한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마땅한 도리이기도 하기에 이러한 생활을 힘쓰는 우리들 모두가 되십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십시다. 주일도 거룩히 지키면서, 죄되는 일을 멀리하면서, 하나님께 헌신하며, 봉사하며, 봉헌하면서 살아 보십시다.
기도하며, 말씀을 상고하며, 근실한 예배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이 베푸시는 능력을 힘입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며,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아보십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이며 차라리 죽을지라도 하지 마십시다.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힘이 들어도 해내는 우리들이 되십시다.
하나님이 오늘 찾으시는 신자가 바로 이러한 신자일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신자에게 하나님은 축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중심하여 힘써 살아가는 적은 무리가 되십시다. 그러면 주님은 우리에게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고 말씀하여 주실 것입니다 (눅 12:32).
오늘은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금년에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에게 큰 축복을 내려 주시기를 중심으 로 바랍니다.
저는 목회를 하는 주님의 종으로서, 새해 첫 주일을 맞는 오늘 이 시간에, 무슨 말씀을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드려야 할 것인가를 기도하면서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금년 새해에는 저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도 철저하게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아가고 싶은 충정이 있어서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자"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하였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구약 다윗시대에 성전에서 하나님께 찬송하는 악사들의 수석에 있었던 아삽이란 사람이 쓴 시편 중의 일부입니다 (대상 25:1). 이 아삽은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고 노래하였으며 (시73:23), "하늘에서는 주 외에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고 노래하였으며(시73:25),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고 노래하였습니다 (시 73:28). 이 시편기자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겠다는 것이며, 그렇게 하는 것이 복된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편 기자는 이러한 신앙을 고백하기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시련을 겪었던 것입니다. 이 시편 기자는 악인의 형통을 보고 거의 실족할 뻔하였습니다 (시73:2-3). 악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형통한 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정히 하고 죄를 멀리하면서 살려는 자기에게는 재앙이 있고, 징책이 있으니 그럴만도 하였습니다 (시73:4-14). 그러나 이 시편기자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악인은 비록 잠시 형통해 보여도 졸지에 파멸과 황폐에 이르고 믿음을 따라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사람에게는 비록 잠시 재앙과 징책이 있어 보여도 큰 축복이 있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시73:16-20).
1. 우리가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멀리하여 살든지, 아니면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든지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이 이외의 다른 길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귀한 깨달음을 얻은 시편 기자 아삽은 하나님을 멀리하는 길은 망하는 길이고,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길은 복된 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73:27-28).
우리들은 우리들이 받기를 원하는 축복이 몇 가지의 외부적인 조건들에 의하여 좌우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을 머리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잃어버리는 것이며, 파멸과 황폐를 자초하는 것임을 알아야 하며,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것이 큰 축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순간 만사는 잘 될 이가 없는 것입니다.
혹시 무엇이 잘되는 것 같이 보여도 그것은 잠시동안 꿈속에서 잘되는 것 같이 보여도 그것은 잠시동안 꿈 속에서 잘 되는 것과 같은 것이고, 결국은 파멸과 황폐만이 찾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시73:18-20).
그러나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것이 우리가 축복을 받는 유일의 비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하고 또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
을 중심하여 사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노아시대의 홍수 전후에 세계 역사도 생각하여 보아야 하며,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의 역사도 생각하여 보아야 하며 롯의 처에게 일어난 일도 생각하여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축복하시는 하나님도 되시지만 공의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맷돌은 천천히 돌아갈 때가 많습니다. 그리하여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의 맷돌은 분명히 돌아가고 있으며, 철저하게 돌아가고야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마음을 기울일 것이 없습니다. 혹시는 세상에서 악인이 형통하고 득세하는 것을 볼지라도 거기에 마음을 쓸 것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시편 기자 아삽과 같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의 중심하여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중에서 하나님의 넘치는 축복도 받아 누리면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면
(1)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시편 기자 아삽은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라고 노래하였습니다 (시73:24). 우리들은 하나님의 교훈 곧 하나님의 말씀의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 생명의 말씀대로 인도함을 받으면 결국 사후에 우리들이 하나님이 계시는 곳에 영접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복입니까? 생명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아니하면서 생명이 이르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길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말씀일 뿐만 아니라 축복의 말씀이기도 한 것입니다. 성경은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시며,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찌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 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신28:1,6,12-13 상). 기독교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축복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을 너무나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는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자 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축복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나타내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는 사람은 자기의 고집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며, 자기의 잇속을 위하여서 사는 사람도 아니며, 많은 사람들을 따라서 사는 사람도 아닙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는 사람은 자기의 고집도 떠나고,자기의 잇속도 초월하고, 많은 사람의 가는 길도 따르지 아니하면서 다만 하나님의 기쁘신 뜻만을 살피면서, 그 뜻을 이루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의 말씀이요 축복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나타내시는 말씀이니, 우리들은 철저하게 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면서 죄가 되는 일들을 멀리하면서,하나님을 향하여 헌신하며, 봉사하며,봉헌의 생활을 힘쓰면서, 이웃을 사랑으로 돌보면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고 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일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곳은 죄와 악한 자 마귀의 역사가 전혀 없는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죄가 가득하고 악한 자 마귀가 강하게 역사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인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우리들은 성화가 완성되고, 영화가 완성된 우리들이 아니라, 아직도 육신에 속하여 있으며 죄 아래 팔려있는 우리들이며(롬7:14), 우리 속에는 선한 것만 거하지 않고 죄가 거하고 있는 우리들이며(롬 7:18,20), 따라서 죄를 이기기가 힘이 들며, 세상을 사랑하게 되며, 하나님의 말씀에 쉽게 순종하여 살려고 하지 아니하는 우리들인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지 아니하면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 수 없으며,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며,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위에서 내려오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으려고 하면 가만히 있어가지고 될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허락하신 방편을 따라 무엇인가 힘쓰므로 힘입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면 기도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인 우리에게 무엇이든지 기도하여 받게 하셨지만, 기도하여 성령을 받고 능력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하여 위에서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기도하기를 게을리 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을 법이 없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지 아니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없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아니하면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는 법도 없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으려고 하면 성경말씀을 애독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은 하나님의 능력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경말씀은 그 말씀을 상고하고 애독하는 심령에게 능력을 주어서 그 말씀대로 살게하며, 따라서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말씀을 상고하며 애독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주어서 죄를 이길 힘도 주시고 세상을 멀리하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도 주시며,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깨닫게도 하며, 그 뜻을 행하며,이룰 수 있는 능력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성경말씀을 애독하며, 상고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으려고 하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생활을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드리며,헌금을 바치며 하나님의 말슴을 듣는 중에 하나님께 우리의 심령을 굽혀 절하는 것입니다. 이 예배는 하나님께서 크게 영광을 받으시며, 기뻐하시는 것이며, 예배를 드리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크게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을 근실하게 힘쓰는 사람이 아니면 하나님의 능력을 힙입을 수 없으며,따라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도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 수도 없는 것입니다.그러나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힘쓰는 사람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능력이 충만하며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되며,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게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하는 생활에 좀 더 힘쓰는 우리들 모두가 되고 싶은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요리문답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문) 철저하게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았던 바울 사도는 생사를 초월하여 그리스도의 존귀만을 위하여 살려고 한다고 고백하였으며(빌1:20),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고린도교인들에게 권면 하셨습니다. (고전 10:31).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면, 우리의 삶의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에 있어야 하고, 현실적으로 하나님을 크게 영화롭게 해 드려야 합니다. 차라리 죽을지언정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은 차마 할 수 없는 우리가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실 일이면 어떠한 희생의 대가를 지불하여서라도 즐겨서 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빛을 발하는 삶을 살며(미5:14-16), 주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며(요12:26), 주님을 위하여 즐겨 고난을 받는 삶을 살게 될 때(벧전 2:21,4:16,요21:19),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하나님을 중심하여 힘써 사는 중에, 희생의 대가를 지불하면서도 선행을 힘쓰며, 주님을 섬기며, 주님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서 하나님을 크게 영화롭게 하여드리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금년 새해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우리의 창조주 구속주, 심판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아보십시다. 하나님을 중심 하여 살지 아니하면, 하나님을 멀리하여 사는 것인데, 이러한 삶은 패망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도리도 아니기에 삼가 이러한 삶을 살지 아니하도록 조심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시대적인 상황을 살펴보면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려는 사람이 꼭 많지 아니합니다.그러나 이러한 삶에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으며, 이러한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마땅한 도리이기도 하기에 이러한 생활을 힘쓰는 우리들 모두가 되십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십시다. 주일도 거룩히 지키면서, 죄되는 일을 멀리하면서, 하나님께 헌신하며, 봉사하며, 봉헌하면서 살아 보십시다.
기도하며, 말씀을 상고하며, 근실한 예배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이 베푸시는 능력을 힘입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며,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아보십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이며 차라리 죽을지라도 하지 마십시다.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힘이 들어도 해내는 우리들이 되십시다.
하나님이 오늘 찾으시는 신자가 바로 이러한 신자일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신자에게 하나님은 축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중심하여 힘써 살아가는 적은 무리가 되십시다. 그러면 주님은 우리에게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고 말씀하여 주실 것입니다 (눅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