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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다 하심을 받으면. (롬5:1~5)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지식, 돈, 권력, 종교, 등등. 가장 소중한 것은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들과의 관계, 부부관계, 사회와의 관계, 노사관계 등 이 관계만 바로 되면 행복해지고, 이 관계만 바로 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 관계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관계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관계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을 때 이루어집니다. 왜냐하면 의롭다하심을 받아야 천국가고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자인 마르틴 루터는 내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하심을 받을까 하는 문제를 가지고 고민했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젊음을 보내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구원이고,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 그러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하심을 받으면 어떤 축복을 받습니까?
오늘 본문에 보면 칭의의 결과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기만 하면 5가지의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1) 첫째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됩니다(1절).
1절은 헬라어의 문법으로 보면 명령문과 직설법의 두 가지가 가능합니다. 직설법으로 해석하면 [화평이 있고]라고 번역이 됩니다. 저는 이 직설법의 번역이 옳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으면 화평이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과의 화평이 이루어지면
첫째는 하나님과의 화평이 이루어지고(화해),
둘째는 이웃과의 화평이 이루어지고(화목),
셋째로 내적으로는 심적인 화평이 옵니다(평안). 믿습니까?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기 전에는 하나님의 진노의 자식이요 저주를 받은 자였지만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함을 받으면 그 모든 진노는 물러가고, 화평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은 평화의 왕이십니다.
(2) 둘째는 은혜, 즉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에 들어가게 됩니다(2절).
두 번째 축복은 은혜에 들어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최고의 축복이 바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는 것입니다.
자리란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세상에는 좋은 자리와 나쁜 자리가 있습니다. 좋은 자리란 가만히 있어도 먹을 것이 생기고, 보람 있는 일을 하게 되고,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그러나 나쁜 자리도 있습니다. 유혹이 많고, 죄짓기 쉽고, 선한 일 보다는 나쁜 일만 하게 되는 자리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에 보면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나쁜 자리는 오만한 자의 자리입니다.
우리 격언에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중요하고, 좋은 친구를 많이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쁜 길로 간 사람들을 보면 친구들을 잘 못 사귀어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다른 말로 말하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문제들이 다 해결됩니다. 믿습니까?
(3) 세 번째는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게 됩니다(2절).
우리 인간은 영광되기를 바라는데 이 영광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따라서 영광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께 속하거나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영광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원님 덕에 나팔 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되려면 의롭다 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냥 되지를 않습니다. 롬3:23절에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의롭다하심을 받게 되면 자연히 영광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인간의 영광은 내가 영광을 받겠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광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가까이하면 우리에게 영광이 됩니다. 세상에서도 보면 대통령이나 어떤 유명한 사람과 가까이하면 알아줍니다. 영광이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영광을 얻기를 원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하심을 받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회복되면 어리는 자연히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그런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4) 고난과 환난 속에서도 즐거워합니다(3-5절).
인간에게는 끝없는 고난과 환난이 찾아옵니다. 우리가 항상 기뻐하지 못하는 것은 고난과 환난에서 기뻐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 데 있습니다.
고난과 환난이 저주가 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으면 우리는 즐거워할 수가 있습니다. 바로 천국에서 받게 될 영광의 보증수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5) 내주 하시는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끝없이 체험하게 됩니다(5절).
보혜사 성령은 우리 안에 내주 하십니다. 그 때마다 우리는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회복되면 하나님의 사랑이 수돗물처럼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처럼 우리에게 임하여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사랑을 베풀 수 있게 됩니다.
2. 그러면 문제는 어떻게 할 때 우리가 의로워질 수 있습니까?
(1)나의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김을 받아야] 합니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 밖에 없네.”(184장 다같이). 무엇 밖에 없다구요? 예수님의 피입니다.
(2)예수님을 나의 구세주, 나의 왕,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고 믿을 때] 예수님의 의가 우리들에게 전가되어 의롭게 됩니다.
죄인이 의인의 신분으로 바뀝니다. 이 신분의 변화는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솔직히 지금 우리의 신분으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도 없고, 미래에 소망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면 모든 신분이 변합니다. 죄인의 자리에서 의인의 신분으로 변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 우리 모두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5 가지의 축복을 넘치도록 받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맺는 말
그러므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사람들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기를 원하고, 사람들의 칭찬과 존경을 더 원할 때가 많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이제 바라기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하심을 받아 하나님이 주시는 5가지의 귀한 축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신성종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