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필리핀 여름 선교를 앞두고 마지막 확인 점검을 위해 루세나 지역을 방문하였다. 아직까지 대규모 전도 집회를 열어 본 적이 없고 한국 선교사도 한명밖에 없는 지역이라 현지 필리핀 목회자들의 기대가 많았고 특히 그 지역의 유일한 한국선교사님의 지역 인맥형성의 도움으로 다른 해보다 사전 준비가 비교적 잘되어 있었다.

루세나 지역의 세 도시를 순회하며 오전에는 대학생과 중고생들을 위한 캠퍼스 집회와 저녁에는 해당 도시의 주민들을 위한 여섯 번의 대규모 집회가 잡혀 있었다.

선교대원이 머물게 될 숙소를 예약하고 집회장소를 일일이 방문하여 해당대학 총장과 교장 및 담당자들을 만나 집회설명 및 확인 점검을 하면서 올 여름에 이 지역에 불어 닥칠 성령의 바람과 불길이 기대되었다.

음향 렌탈회사를 방문하여 엔지니어와 협의하고 지역 목회자들과의 미팅으로 인사를 나눈 후 준비한 포스터와 집회초청티켓을 모두 배분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다시 마닐라로 올라왔다.

김병수 선교사와의 반가운 만남과 마닐라 최고식당에서의 우아한 대접 등으로 피로가 풀리고 특히 메트로 마닐라 제일교회에서의 협력사역으로 청년과 성도들을 영적으로 양육하는 그 선교사역에 마음이 흐뭇하였다.

주일 오후에는 수캇 지역교회의 주일학교를 섬기면서 현지 청년들을 양육하는 선교사역을 보면서 필리핀의 장래 선교계획이 그려졌다.

이제 나의 관심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온통 집중되었다. 한국 방송이 여의치 않아서 CNN을 보면서 발표당일 자정 내내 기다리다가 드디어 자크 로케 I.O.C위원장의 최종 발표지가 ‘평창!, 이라고 불려지자 나의 가슴이 흥분되고 너무 기뻐서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의 이 발표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기뻐하고 바랐겠지만 나의 마음은 그들과 다른 흥분과 설레임이 있었다.

앞으로 수지산성교회 NEW HORIZON의 목회가 펼쳐질 평창 복지쎈타의 꿈이 멋지게 이뤄질 일들이 기도한 대로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교회의 3大목회비젼인 교육목회∙선교목회∙복지목회의 새로운 지평을 이뤄가게 될 2011년 7월 7일 0시 18분은 우리교회를 위한 축복의 선물이었다.

이 날은 우리교회의 창립기념일이요 7년 후에 개최되는 2018년 동계올림픽과 연관된 축복의 결정이었다.

오! 주여

수지산성교회의

새로운 지평이 이뤄지게 하소서.

Dream Hill!!!

(주후 이천십일년 칠월 둘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