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으면 ?


돼지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으면 몸에 해롭고,
병에 걸릴 수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거 같은데...
정확하게 돼지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으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돼지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으면

쇠고기는 익히지 않고서도 먹지만 돼지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는 없습니다.
물론 돼지고기 육회를 먹어 보았다는 사람도 일부 있지만
돼지고기를 날것으로 먹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돼지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으면 안되는 이유는
트리키넬라 스피랄리스(Trichinella spiralis)라고 하는 선충에 오염된 돼지고기는
근육속에 선충의 알이 들어있어 이런 돼지고기를 날로 먹으면 이 알이 사람의 장내에서
부화하여 작은 선충이 되는데 이 선충은 사람의 장기를 아무데나 뚫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흔히 혈관을 통해서 몸 전체로 퍼지게 되는데 가장 많이 나타나는 곳이 사람의 근육속인데요.

이 선충이 사람의 근육속으로 파고들면 이유없이 심한 근육통, 설사, 발열, 코막힘, 호흡기 장애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어떤 남자가 심한 두통으로 인하여 병원을 찾아가 의사로부터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뇌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막상 수술을 위하여 두개골을 갈라보니 뇌속에 트리키넬라
스피랄리스 선충들이 바글거리고 있었고 남자는 결국에 사망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린적이 있습니다.

돼지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으면 감염될 수 있는 ‘뇌낭미충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기생충 질환이다.

뇌낭미충증은 주로 ‘갈고리 촌충(유구촌충)’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먹을 때 생긴다. 고기 속의 유충이 사람의 장 내에서 성충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대변을 통해 배설되면 물과 음식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몸으로 옮겨가고, 혈관의 흐름을
따라 중추신경계에 기생할 수도 있다. 머리가 어지럽고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갈고리 촌충(유구촌충)’은 원엽목 촌충과 기생충으로 몸길이 2∼3m, 나비 5∼6㎜,
마디수 800∼900개이다. 머리마디에는 4개의 흡반과 22∼32개의 작은 갈고리가 고리
모양으로 늘어서 있다. 성충은 사람을 고유숙주(固有宿主)로 하고 그 소장에서 기생하며
유충은 돼지에 의해 전염된다.

 

장내에 성충이 기생하고 있어도 거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위험한 것은 낭충(囊蟲)이 기생하는 경우이다. 근육에 기생하면 새끼손가락
마디만한 종양을 만들고 뇌·척수 등에 기생하면 간질발작·마비·경련

이처럼 돼지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으면 돼지고기에 있는 무서운 선충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절대로 날것으로 먹어서는 안되며 내부 온도가 68℃ 이상 가열해서 먹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