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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을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딤전1:16)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가.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어떤 기도를 드려야만 하는 것인가.
      그런데 내가 하나님께 드릴 것이 없다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미7:19)


      긍휼은 먼저 용서하는 것이다.
      긍휼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날마다 이렇게 나를 불쌍히 여기신다.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103:13-14)


      주님!
      하루살이처럼 보잘 것 없는 인생입니다.
      이러한 인생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큽니다.
      날마다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받아주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입혀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