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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주님의 수난과 부활절을 앞두고 가슴에 사무치는 감사가 마음 속에서 솟구쳐 오름니다.

주님께서 무고히 채찍을 맞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며 돌아가심은 우리가 받은 형벌을 대신 받으시고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여 주님의 자녀 삼아 주심이오니 만입이 있어도 성호를 다 찬송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당신이 주신 사랑의 계명을 범하는 유한하고 비참한 존재입니다.

주님, 우리의 부족함을 용서하시옵소서. 우리는 우리가 남에게 요구하는 그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순되고 비참한 존재이오니 대속의 주님의 은혜만이 오직 인간의 살 길이옵니다.

당신의 성호를 부르는 사람들 마음 속에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키셔서 번민하는 이웃을 돕고 전도하는 사랑이 발동되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능력으로 끝까지 우리들이 협력하여 이웃을 돕고 전도하며 살아 가는 일에 연합하게 하시옵소서.
우리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 드리며 간절히 간구하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