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식단에 오르다시피 하는 단골식품 양파가 기억력 증진, 신경안정 등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아이들에게 친숙한 요리를 만들어 매일매일 양파를 맛있게 즐기도록 한다.

동의보감에 양파는 오장의 기에 모두 이롭다라고 기록돼 있다. 기원전 3000년경 고대 노예들은 양파를 자양강장 식품으로 널리 이용했다고 하며 미국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도 감기에 걸려 기력이 쇠할 때면 양파를 먹었을 만큼 양파는 두루 이로운 식품이다.

 

하루에 양파 반 개를 먹으면 원기회복과 노화방지에 큰 도움이 되는데, 양파가 노화의 원인물질인 활성산소의 해를 막고 비타민 B1의 흡수를 높여 신진대사가 좋아지고 혈류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양파가 강장이나 최음효과가 있는 비밀의 먹거리로 취급되어 왔는데 양파의 영양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이롭다.

특히 칼슘과 칼륨, 인이 풍부한데, 칼슘은 골격형성뿐 아니라 신경안정과 지구력을 기를 수 있는 무기질의 훌륭한 급원이므로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흔하게 먹는 흰색 양파뿐 아니라 적양파와 발효 숙성시킨 흑양파 등 종류도 다양한데 흑양파는 일반 양파에 비해 퀘르세틴 성분이 몇 배 더 많이 들어 있다.

 

퀘르세틴은 혈류의 흐름을 활성화하여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하며 양파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적양파에 다량 함유된 자색소인 안토시아닌은 뇌의 활성산소를 잡아주어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되며 학습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위경련 및 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다.

 

대체의학에서는 프로폴리스 대용의 항염, 항암, 항바이러스 식품으로 브로콜리를 꼽는데, 이때 양파를 함께 섭취하면 인터페론 분비를 촉진하여 기능이 향상된다.

 

아이가 양파 특유의 매운맛(알린)과 향 때문에 양파를 거부한다면 조리 전에 양파를 물에 잠시 담그거나 우유, 식초와 함께 조리하거나 익힌다. 이 과정에서 양파의 매운 향이 날아가고 단맛이 상승하여 친숙하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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