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부모 이런 자식  (열왕기상 2:1-4)

오늘 본당에도 많은 성도들이 나오셨지만 우리교회는 주일학교 학생들이 1만 5천명이 나왔습니다. 어른이 많은 것보다도 어린아이가 이렇게 많이 나온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어린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잘 기르는 것입니다. 곡식과 같습니다. 심는 것보다 기르는 것이 백배나 어렵습니다. 곡식을 기르면 비바람 몰아치고 태풍이 불며, 홍수가 나고 가물고 병들며, 더위에 추위에 견디면서 가을 추수에 남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뿌리는 것은 10분이면 뿌리지만 거두는 것은 일 년 내내 노력을 해야 됩니다. 사람도 낳는 것도 어렵지만 기르는 것은 몇 천 배 만 배 어렵고 또 더 중요합니다. 오늘 청소년들의 문제, 가정의 문제가 어느 시대보다도 어려운 위기에 와 있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는 가정과 자녀를 잘 기를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야 되고 그 길로 나아가면 우리의 가정은 정상적인 건강한 가정, 우리의 자녀는 훌륭한 자녀로 기를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유교의 가정 제도는 어른 중심으로, 부모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살아 있는 날 동안 한 평생 부모님을 공경하고 섬기며,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모든 자녀들의 삶은 부모를 위해 사는 것입니다. 이 땅을 떠나서도 돌아가신 부모도 살아계신 부모나 다름이 없습니다. 돌아가셔도 자녀들은 돌아가신 부모를 위해서 또 한 평생을 살아야 됩니다.

    그러나 20세기에 이르면서 우리나라도 서양에 있는 문화와 교육이 들어오면서 가정은 한 순간에 바뀌어졌습니다. 자녀 중심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자녀를 잘 기르며 공부시켜 성공시키기 위해서 부모는 안 먹고 안 쓰고 못 입고 못 살면서, 논 팔고 밭 팔고 땅 팔고 집 팔아서 자녀를 위해서 삽니다. 그래서 완전히 그전의 유교의 가족제도가 180도 바뀌어져서 부모는 자녀를 위해서 있습니다. 자녀를 위해서 생명을 바칩니다. 자녀가 잘되어야 노후에 부모가 복을 받는다라고 하는 이런 고정관념으로 자녀 출세, 성공에 모든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이것도 십 여 년 전부터 우리사회는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부모도 귀하지 않고 자식도 귀하지 않습니다. 자녀를 안 낳습니다. 자녀가 있어도 한 순간에 가정이 무너집니다. 자기 행복을 찾아가고 자녀를 포기합니다. 일 년에 버림받는, 붕괴되어서 문제아로 십만 명 가까운 자녀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위해서 살지도 않습니다. 자녀를 위해서 살지 않습니다. 이 세가지는 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지만 성경이 가르쳐주는 삶은 이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부모도 귀하고 자녀도 귀하며, 부부도 귀하고 다 귀하다는 것입니다. 다 잘되기를 바라는 것, 다 잘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것이 건강한 가정입니다. 자녀만 있고 자녀만 출세하며, 부모는 헐벗고 자기생활 포기하는 그것도 안 됩니다. 부모만 계시고 자녀의 인생을 포기하는 그것도 안 됩니다. 부모도 없고 자녀도 없고 부부만 행복하게 살아야 된다? 그것도 안 됩니다. 오늘 그리스도안의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은 부모에게도 축복, 자녀에게도 축복, 부부에게도 다 같이 축복이 되고 다 함께 더불어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가정, 임마누엘의 가정,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인 줄로 믿습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합니다. 가정이 복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신 하나님의 자녀를 잘 길러야 합니다. 자녀는 내가 낳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주신 선물입니다. 길러도 이 가정의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 세상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으로부터 이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자녀를 어떻게 잘 길러야 합니까? 요사이는 자녀를 잘 기르기 위해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교육입니다. 두 살 세 살 때는 다 백퍼센트가 과외로 들어갑니다. 다섯 살 이상만 되면 과외를 몇 가지를 하는지 모릅니다.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하루 온 종일 스케줄이 과외로 가득 짜여 져 있습니다. 이 경쟁사회에 누구보다도 공부를 많이 하고 앞서 가도록 계속 뒤에서 밀어주고 채찍질하는 것이 오늘의 부모들입니다. 그러나 참 교육은 학교도, 부모도 다 아닙니다. 우리 인간은 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참 스승을 만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는 다 몽학선생과 같고 예수님에게로 우리의 주신 생명을 안내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를 그리스도에게로 보내고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스승이요 친구요 우리의 길과 진리요 생명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몽학선생이라는 말은 시각장애인을 막대기입니다. 그때는 시각장애인들이 그런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해봤고 그런 것을 어려서 많이 보았습니다. 막대기를 잡고 앞에 가면서 ‘여기는 돌이 있습니다. 냇가입니다. 내려갑니다. 올라갑니다. 계단입니다.’ 그렇게 말하면 뒤에서 따라옵니다. 목적지까지 데려갑니다. 우리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자녀의 몽학선생으로 내 자녀를 그리스도에게로 데리고 가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우리는 이 세상을 바로 알 수 있고 눈을 뜨고 살 수 있습니다. 학교의 모든 교육은 우리에게 주신 모든 학생들을 그리스도라고 하는 참 스승을 만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의 교육의 위기가 어디 있습니까? 그리스도가 없는 지식 전달, 그리스도가 없는 오늘의 교육은 우리를 참으로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유명한 스위스의 페스탈로치도 말하기를 학교 교육은 참 인간을 만들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두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해야 됩니다. 국가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해야 됩니다. 그를 만나면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우리 교회를 다녀간 레나 마리아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1968년 스웨덴에서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났습니다. 태어날 때 이미 양 팔이 하나도 없이 완전히 어깨만 있게 그렇게 태어났습니다. 다리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런데도 이 부모님은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아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주님의 말씀으로 양육하였습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게 했습니다. 세 살부터 수영을 배우게 했습니다. 세계 장애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네 개나 땄습니다. 여러분은 양 손 가지고도 물에 가면 빠지는데 이분은 지금 손 둘 다, 여기서부터 하나 없는데도 수영을 그렇게 잘 합니다. 이분은 어려서부터 요리학원을 다녀가지고 요리를 잘 만듭니다. 무엇으로? 입하고 발 가지고 요리를 잘 만듭니다. 피아노를 잘 칩니다. 성가대 지휘를 잘 합니다. 음악을, 성악을 전공해 잘 합니다. 결혼해 모든 삶에, 화장실이든 무엇이든 다 잘합니다. 저에게 싸인을 했는데도 얼마나 글씨를 잘 썼는지, 발로써 글씨를 썼습니다. 지난주에 우리교회 와서 특송 할 때 우리가 꽃다발을 주니 어디로 받았습니까? 목으로 받았습니다. 이분이 하는 말은 하나입니다. ‘살아가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 주님이 함께하시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어떤 장애도 주님이 함께하시면 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가정이 과잉되도록 아이들에게 먹을 것 입을 것 충만히 주고 장난감 하나도 수백만원짜리 사주어도 아이들이 허전하고 공허하고 불평불만을 갖고 있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없는 인생은 어른이나 아이나, 문명이 발달한 나라나 미개한 나라나,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다 공허할 수밖에 없고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없는 사람은 아무리 건강해도 장애인같이 살아가고 그리스도가 함께하는 사람은 아무리 장애인이라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레나 마리아 뿐입니까? 다 그렇습니다. 헬렌 켈러도 아무것도 없었지만은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할 때 다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우리 교회를 다녀가신 세계적인 지도자 이희돈 박사님 그분도 보십시오.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날 때 부모님이 돈 봉투를 주었는데 그 봉투를 비행기 안에서 뜯어보니까 그 안에 돈은 하나도 없고 뭐라고 쓰여있느냐, ‘너의 조상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하리라.’ 그것만 딱 적혀있는 것입니다. 비행기 표도 없고 그래서 돈이 혹시 떨어진 줄 알고 밑에서 찾다가 스튜어디스가 빨리 벨트 매라고 그럽니다. 그래도 그 분은 부모님들의 믿음이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다 살 수 있다, 이런 믿음을 가진 부모님을 만나서 이희돈 박사는 모든 어려움 이기고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돈 몇 푼 있다고 성공할 수 있습니까? 건강하다고 성공할 수 있습니까? 사람이 동물입니까? 하나님이 함께하셔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자녀 교육이 근본부터 잘못되었습니다. 자녀를 성공시켜야 되겠다는 이 목적을 처음부터 잘못 두고 있습니다. 오늘 다윗은 어떻게 했습니까? 다윗은 왕입니다. 최고의 부유함과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은 아들 솔로몬에게 마지막 유언한 게 무엇입니까? ‘내가 너에게 권력을 물려준다. 이 엄청난 은금 보화를 다 물려주니 너는 나라를 잘 다스려라. 행복해라.’ 그 말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헛되다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물려준 재산은 무엇입니까? 가장 큰 보화, 가장 큰 유산은 무엇입니까? 왜 솔로몬과 다윗이 다 잘되었습니까? 다윗은 ‘너의 하나님을 잘 섬겨라. 너의 하나님 말씀을 잘 순종해라. 그리하면 네가 잘되리라. 너를 당할 자가 없고 어디 가든지 무엇을 만나든지 너는 성공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어디가든지 무엇을 만나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큰 일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길과 지혜와 능력과 소망이 되시며, 우리를 담대하고 건강하게 모든 죄와 유혹을 이길 수 있게 하십니다. 록펠러도 그 부모님이 자녀에게 유산 하나 물려주지 않고, 링컨의 어머니 낸시 여사도 링컨에게 재산 물려주지 않고 신앙을 물려주었습니다. 말씀 물려주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물려주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어린아이들에게 정말 믿음 물려주는 부모가 되고 믿음을 물려준다면 우리 자녀들은 머지않아 우리나라에도 다윗이, 링컨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만나 잘못 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린아이는 천사입니다. 그래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천사의 그림을 그릴 때 어린아이에다가 날개를 붙였습니다. 그게 천사라는 것입니다. 천사를 본 사람은 없지만 그렇게 어린아이를 천사에 비유했습니다. 성경은 어린아이와 같아야 천국에 간다고 했고, 어린아이의 아름다움과 순진함과 진실함과 겸손함과 깨끗함은 이 세상의 어떤 언어로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어린아이는 한순간에 변합니다. 순진함이 변합니다. 천사 같은 아이지만은 벌써 몇 살 되면 날개는 떨어져 나가고 강퍅한 악마로 바뀝니다. 순진함이 어디 있고 아름다움이 어디 있습니까? 이 세상 살면서 하나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을 만나면서 불안하기 시작하고, 공부하면서 인생에 회의가 오고, 친구를 만나면서 별의별 유혹을 다 받고 나쁜 것 전달 다 받으며, 이 세상 많은 사고 질병 어려움 앞에서 아이들은 다 지치게 됩니다. 그래도 옛날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희들이 클만할 때에도 10대, 20대, 30대가 허우적거리고 방황하지는 않았습니다. 적어도 동리에 몇 개 동리에도 10대, 20대 아이들이 함부로 놀지는 못했습니다. 어른들이 있고 모두 삶에 최선을 충실을 다하고, 40대, 50대 되는 분들 중 잘사는 분들이 술 먹고 흥청거렸지 그렇게 젊은 세대가 술 먹고 술주정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초등학생도 이미 술에 취하고 중고등학생들이 이미 별의별 악한 일에 다 빠져있습니다. 중고등학생들 거의가 다 술 담배 먹고 온갖 짓 다 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옛날 아이들이 아닙니다. 오늘은 지식의 시대이며 세속 문화가 너무 발달하고 퇴폐문화가 우리 주변에 너무 가까이 와 있으며, 산업사회는 우리를 공허하게 하고 정서적으로 심히 메마르게 만들어 세상에 있는 수많은 정보들은 우리 삶에 얼마나 피곤을 가져다주는지 모릅니다. 경쟁이 얼마나 치열합니까? 그래서 남자는 집을 나가면 일곱 명의 대적을 만난다고 합니다. 문만 나서면 전부 대적입니다. 서로 죽이려고 합니다. 이 사회는 정직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하면서 온갖 사기를 당하고 속으면서 살아가며 우리 마음은 다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빽이 없으면 또 안 됩니다. 그래서 어떤 남자는 죽을 때 ‘빽~’하고 죽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불공평한 사회를 살면서 우리 마음은 한없이 허무해지고 무너지며 강퍅해집니다.

    그러나 주님이 나와 함께하시면 아무리 어두운 시대일지라도 예수님은 빛이 되어주시고 아무리 강퍅한 시대일지라도 주님이 나의 친구가 되어주시며, 내 마음에 위로가 되시고 용기를 주셔서 우리는 다 이겨낼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직업도, 사업도 짐입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직장에만 들어가면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고 합니다. 가정도 짐입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집으로 오다가도 집으로 안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애들도 집을 싫어하고 어머니도 집을 싫어하며, 남편도 집을 싫어한다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집에 들어오면 머리아프다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삶과 주변이 너무 온갖 어두움의 문화로 오염되어 있고 우리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함께하시면 사업도 좋고 직장도 좋으며, 주님이 함께하시면 여호와가 나의 목자가 되시면 주를 앙모하는 사람은 새 힘을 얻어 독수리의 날개처럼 날아갈 줄로 믿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한 사람에 의하면 에베레스트 산 위에도 철새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 세상 가장 높은 곳을 날 수 있도록 아무리 절망이 있고 환란이 있으며, 오늘 우리 사회가 도박과 음란문화와 알콜 중독자로 정신병자로 가득 차 있지만은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으로 우리는 그 위로 날아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 아래에서 같이 침몰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새 힘을 얻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믿음의 자녀 되고 기도하는 자녀 되며, 주일을 잘 지켜서 끝까지 하나님 경외하는 믿음으로 한결 같이 나아가면 어떤 세상 무슨 일을 만날지라도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보화입니다. 이 보배를 보배롭게 길러서 하나님 나라에 바치는 교회가 되고 가정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김삼환목사 설교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