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우리안에 거하시면  (롬8::9~11)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특별히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바라기는 모든 가정마다 자녀들을 잘 키워서 하나님의 축복이 모든 가정 위에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 세상에 많은 가정들이 있지만 가장 성공적인 가정은 성령이 거하시는 삶을 사는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예배에 참석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성령이 거하시는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먼저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9-11절은 [만일 무엇 무엇하면]이란 [조건적 용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9절에는 “만일 너희 속에 영이 거하시면”이라고 조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10절도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이라고 조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11절도 “영이 너희에게 계시면”이라고 조건적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처럼 9-11절의 세 구절이 다 조건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 로마서 8장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로마서 8장을 보면 두 종류의 정죄가 있고, 또 두 종류의 치료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1. 두 종류의 정죄와 두 가지 종류의 치유는 무엇인가?

두 종류의 정죄란 외적인 정죄와 내적인 정죄를 말합니다. 외적인 정죄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정죄이고, 내적인 정죄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오는 정죄입니다.

6장까지를 보면 전부 범죄 한 인생에게 대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정죄함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7장에 보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하는 절규가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내적인 정죄입니다. 양심을 통해서 내적인 정죄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로마서 8장에 보면 또 두 가지의 치유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1절에서 우리는 객관적인 치유법을 봅니다. 예수님의 피가 바로 객관적인 치유법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의 씻김을 받고,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가장 큰 보배는 예수님의 보혈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씻겨주는 치유를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주관적인 치유입니다. 본문에 보면 “생명의 성령의 법”이란 말이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주관적인 치유법입니다. 이 주관적 치유는 날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이루어집니다. 9절에 나오는 우리 속에 있는 [하나님의 영]이 바로 우리를 주관적으로 치유해줍니다. 믿습니까?
따라서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의 모든 것을 해결해줍니다. 위로를 주시고, 상처를 싸매주고, 힘을 주시고, 인도해주시고, 승리케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무엇이 있느냐?입니다. 지금 여러분들 안에 무엇이 있습니까? 미움이 있습니까? 빨리 씻어내지 않으면 그 미움의 가시가 여러분들의 가슴 가슴을 찌르고 마침내는 지옥의 불로 사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돈이 있습니까? 편리하게 될 것이나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될 것입니다. 바로 사용하면 편리를 주지만 잘 못 사용하면 자식망치고, 자신 망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될 것입니다.

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

본문 10절에 보면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영이 바로 보혜사 성령이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어떤 축복을 주시는 것일까요?

(1) 무엇보다도 1절의 말씀처럼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회개한 모든 죄는 다 이미 용서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회개함이 없으면 자동적으로 용서함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구원의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천국백성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들이 가져야 할 것은 본문에서 보여주듯이 3가지 확신을 갖는 일입니다.

(2)세 가지 확신(삼대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첫째로 9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영이 있으면 다 영의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즉 우리는 우리가 육의 사람이 아니라 [영의 사람이란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는 10절의 말씀처럼 [영으로 살아야 한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 영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육신을 따라 살면 안 됩니다.

셋째는 11절의 말씀처럼 우리가 죽은 후에는 물론 살아있는 동안도 [몸으로 부활의 생명을 누린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영생이란 미래적인 의미도 있지만 현재적인 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부활의 생명을 누리며 살기를 축원합니다.

3.육신을 좇는 자와 성령을 좇는 자 :

지난주간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교회 안에는 육신을 좇는 자와 성령을 좇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누구나 그 무엇인가를 좇으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는 육신을 좇아서 본능적인 삶을 살면서 교양이란 장식으로 꾸미며 옷이 날개라고 하면서 명품으로 몸을 감싸고 살지만 사실은 동물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하나님과의 단절이요 죽음입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교양가지고 구원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참된 삶을 살면 됩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을 좇아 사는 삶입니다. 성령을 좇아 살면 자신을 이깁니다. 세상을 이깁니다. 사탄마귀와 싸워서 이깁니다. 그 결과는 생명과 평안이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영생을 원하십니까? 참으로 마음의 평안을 원하십니까? 성령을 좇아 살기를 축원합니다.

4.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

4 가지의 특징이 생깁니다.

(1)첫째는 [육신을 정복]합니다(5-13절).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남은 이기지만 자기의 육신에게는 정복당합니다. 분 냄을 참지 못하고, 미움을 참지 못합니다. 그래서 살인도 합니다. 또 본능적인 육욕을 참지 못해서 음행을 합니다. 그러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는 육신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2)둘째는 하나님의 [양자 된 것을 성령이 증거]해 주십니다(14-17절).

누구에게나 가끔씩 의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위로와 힘을 주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확신하고 싶습니까? 기도할 때 우리에게 확신을 주십니다. 아바 아버지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이 옵니다.

(3)셋째는 우리가 받게 될 [영광스러운 유업을 보증]해줍니다(18-25절).

우리의 삶에 소망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특히 핍박을 당할 때에는 현실만 보이고, 천국은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 때에 성령께서 우리들에게 천국의 소망을 불러 일으켜주십니다. 그런 축복이 우리들에게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4)넷째는 우리가 기도하는 중에 [성령께 힘을 받고 도와주심을 받습니다](26-27절).

성령은 성경과 함께 역사하고, 성경 속에서 역사합니다. 또한 기도를 통해서 역사합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성도들에게 절대적인 것입니다.

5.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에게는 이 땅에서 어떤 결과가 나타납니까? 크게 세 가지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1)첫째로 몸은 누구나 죽습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불신자와 같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원죄와 자범죄의 결과입니다.

(2)둘째로 그러나 영혼은 그리스도의 의와 죽으심이 전달되어 살게 됩니다. 절대로 영혼은 죽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죽을 때 하나님의 품에 안겨있다고 주님 재림하실 때 썩지 않을 육체로 부활합니다. 영체로 부활합니다.

(3)셋째로 이 땅에 사는 동안 [의롭게 살게 해 주시고, 경건하게 살게] 만들어줍니다. 성령이 우리들을 그렇게 인도해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이 힘을 주어 승리케 하십니다.

6. 성령 안에 거하는 자에게는 미래에는 주님의 재림과 함께 부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면 믿는 순간부터 우리는 영생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부활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확신을 줍니다.

(1)첫째로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

(2)둘째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3)셋째로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이시다.

(4)넷째로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시다.

맺는말

우리의 가정들이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성령이 내주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잘 양육하려면 성령이 내주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이 내주 하면 그리스도와 함께 인생을 살아가며 그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그의 도우심을 받습니다.

우리가 지금도 실패하고, 성령을 좇지 않고 육신을 좇는 것은 아직도 성령의 세례, 성령의 은사, 성령의 충만, 성령의 열매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을 간구 합시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눅11:13). 성경을 통한 주님의 약속을 오늘이 지나기 전에 주님께 부르짖어 간구 하여 얻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신성종목사 설교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