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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우리아이는 설교 말씀을 전혀 알아듣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산하여 자리에 앉아 있지 조차도 못합니다. 예배를 자녀들과 함께 드리는 것이 그렇게도 중요한가요? 어떻게 해야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Answer

예배드리는 태도는 삶의 기본자세입니다. 예배드리는 태도를 보면 모든 삶의 자세와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예배드릴 때와 놀 때를 구분할 줄 알도록 훈련 받을 때, 아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배우게 될 뿐만 아니라, 공부할 때, 식사 때, 일할 때도 마찬가지로 경우에 합당한 자세를 취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드리는 태도를 바르게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답은 명백합니다. 가르쳐주고 훈련시키는 교육을 통하여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을 제외한 동식물들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필요한 만큼 성장합니다. 예를 들면 강아지는 특별히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성장하여 개다운 습성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나 “선택의 자유”를 부여 받은 사람은 다릅니다. 반드시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야만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작업”입니다. 제대로 된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예배에 대한 올바른 마음자세를 심어 주고 합당하게 행동하도록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교육을 꼭 시켜야만 된다는 말입니다. 교육 없이는 정신적 성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어렵고 힘들어 보여도, 잠시 잠깐은 마음이 아프더라도, 더 늦추지 말고 지금, 성경에서 제시하는 방법과 목표를 따라서 교육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훈련은 강도가 매우 높습니다. 강한 훈련을 시킬 때, 소위 말하는 기가 살고 부모님의 사랑도 깨닫습니다. 아이가 기가 죽는 이유는 배울 것을 배우지 못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진실한 칭찬을 듣지 못하고 어디 가나 천덕꾸러기나 웃음거리가 될 때 자신의 하는 말과 행동에 점점 자신이 없어지므로 기가 죽게 됩니다.

책임감, 협동심, 친절함과 같은 좋은 사회성은 가정교육에서 얻어집니다. 그러므로 집에서 부모님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거나, 엉터리 칭찬을 들어서 자신을 잘못 평가하고 있거나, 집에서 사회생활의 훈련을 못 받고 제 멋대로 자라면, 그는 결과적으로 질시의 대상이 되고 기가 죽게 되고 반항적인 아이가 됩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는 조금도 대충 넘어가는 것이 없이 강하게 훈련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언제 부모님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됩니까? 편애나 비정상적인 심한 매질도 그렇게 만들지만, 버릇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제 멋대로 하도록 그냥 내버려두는 것도 나중에는 부모님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생각하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감옥 선교하시는 선교사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어려서 야단 한번 맞지 않고 소위 사랑만 받고 자란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서 자기를 사랑해 주신 어머니에게 반항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자신이 어렸을 때에 잘못 행했던 것들을 바로 잡아주지 않고 감상적인 사랑만을 해 주셨던 어머니를 원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훈련시키셨던 것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독수리가 새끼를 훈련시키는 것과 같이, 사랑의 매와 함께 강하게 훈련 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세계 위에 뛰어난 인물로 키워지게 될 것입니다.

행동에 대한 교육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22:6). 여기에 나오는 “아이”란 “나이 어린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성숙되지 못한 상태의 사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윗은 자기를 죽이고 왕위를 차지하겠다는 장성한 아들 압살롬을 “아이(소년)”라고 불렀습니다. 교육을 시켜야 되는 가장 합당한 때는 아직 성숙되지 못한 상태에 있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교육은 어릴수록 더 좋고, 더 효과적입니다. 제일 좋을 때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이고, 그 다음으로 좋을 때가 젖 먹을 때, 그 다음이 3세 까지, 그 다음이 7세 까지, 그 다음이 12세 까지, 그리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힘들어 집니다.

어리니까 아직 모를 것 같아서 나중에 충분히 선악을 구분할 수 있을 때, 충분히 성숙된 다음에, 교육을 시키려고 한다면,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그 때는 이미 상당히 늦은 때입니다. 아무리 어려도 지금 하십시오. 때를 절대로 늦추지 마십시오.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아이가 예배 시간과 노는 시간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따끔하게 훈계를 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알고, 예배 시간에 어른들과 같이 경건한 마음으로 찬송을 부르도록 훈련을 시키신 분들은 다른 모든 일에 있어서도 자녀를 교육하기가 이전 보다 훨씬 수월해 졌다는 사실을 직접 피부로 느끼실 것입니다. 예배드리는 태도는 모든 생활태도의 근본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훈련시키는데 주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독교 교육은 전인발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면뿐만 아니라, 윤리와 도덕적인 면, 사회생활, 문화적인 면 등도 모두 골고루 바르게 발전시켜주는 것이 기독교 교육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자세를 훈련시켜주는 것도 너무나 중요한 신앙 교육입니다.

이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어도 모두 해야만 되는 기본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이나 공부가 교육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이 자기들의 자녀들을 훌륭한 아이로 키워보고자 하여 어려서부터 운동도 시키고 공부도 시킵니다.

어린아이에게 어른처럼 예배드리라고 요구하는 것이 무리냐 아니냐를 따지기 이전에 경건한 태도를 가지도록 훈련시키는 자체가 훌륭한 교육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더 늦어지지 않도록 지금, 사랑을 보여 주면서 엄격하게, 일관성 있게, 하나님 모르는 세상 학자들의 주장을 과감히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교육을 시킨다면 분명히 가능한 일인 동시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인도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