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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 병원에 찾아와 울며불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그러니까 큰 아파트가 없고...
      자식들이 일류대학에 다니지 못하고...
      재산이 별로 없고...그리고
      사회적 신분이 아주 낮은 사람들일까를
      나는바보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천만의 말씀이었습니다.
      자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대개가
      높은 생활의 수준을 유지하는 중상류 계층의
      이른바 세속적 행복조건을 거의 다 갖춘
      사람들이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생활수준이나 사회적 신분이나
      재산정도 같은 것들은 인간의 행복지수와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돈에 둘러 싸여서 부자로 잘 사는
      사람들의 가정에 오히려 골치 아픈 문제가
      더 많다는 얘기를 그는 들려주었습니다.

      의학자는 과학자이므로 그가 밝히는 사례나
      통계는 우리가 믿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부자로 잘 사는 북 구라파의 나라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도 그는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론이 나왔습니다.
      물질과 상관이 없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
      그것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분,
      영육간의 건강을 확실하게 책임져 주시는 분,

      상처많은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여
      구원해 주시는 분, 그 스스로 목숨까지 바쳐가며
      사랑의 거룩한 힘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분,
      동시에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우리 곁에 함께
      영원히 계셔주실 왕 중의 왕이신 분!

      자나 깨나 그분의 품에 안겨서 사는 축복의 삶!
      이 세상에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인간은 어디까지나
      영혼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