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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누군가가 당신이
      살아계신다고 하였습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능력있는 분이라 하셨습니다.

      나는 어느 날 당신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당신을 만나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의 몸은 교회라고 하더군요
      나는 교회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
      당신을 간절히 찾아 불렀습니다.
      보이지 않는 당신을...
      만져지지 않는 당신을...

      당신을 알지 못했던 까닭에...
      당신에게 드릴 선물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빈 몸 빈 손으로 당신을 마아냥 불렀습니다.

      내 마음만을 성전아래 내려놓은채로..
      내 마음을 드리겠노라고...
      내 마음을 받으시라고...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저에게
      어느 날 당신을 아무 말도 없이
      강한 힘으로 찾아 오셨습니다.

      당신의 살아계심을...
      당신의 깊은 사랑을...
      당신의 인자하심을...

      어느 날...
      저에게 가득히 부어주셨습니다.

      그 때 저는 제 마음속에 서원했습니다.
      당신이 제게 주신 사랑을 갚아 드리겠다고...
      나 살아 숨 쉬는 순간까지
      당신을 위해 살곘다고...

      아직도 저는 그 서원을 지키려고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어려운 서원을 드렸거던요.

      아무리 어려워도 당신이 당하신 아픔만 하겠습니까?
      근처에도 못가지요. 오늘도 당신을 많이 사랑합니다.